성탄캐롤을 ‘박근혜 하야송'으로 개사
성탄캐롤을 ‘박근혜 하야송'으로 개사
  • 양재영
  • 승인 2016.12.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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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개사 공모 진행...찬송보단 논란 적을 듯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 찬송가에 이어 성탄 캐롤송까지 ‘박근혜 하야송'으로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공모가 진행되고 있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2.24 하야 크리스마스 캐롤송 노래 가사 바꿔부르기'라는 제목의 공지와 함께 공연 참가팀 접수를 받고 있다.

주최측은 공지를 통해 “본 행사는 24일(토) 본무대에서 캐롤송 노가바 콘테스트를 위한 공연팀 접수를 받고 있다"라며 “신나는 캐롤송을 하야송으로 바꿔부르기에 도전할 공연팀을 21일(수)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캐롤송 개사는 얼마전 찬송가 348장을 ‘박근혜 하야송’으로 개사해 논란이 된 것에 이어 또다시 교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박제민 씨가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를 개사해 ‘박근혜와 싸울지라'로 시작하는 하야송을 만들어 논란이 되었다.    

당시 <국민일보>를 비롯해 교계 일부에선 “교회 외적인 사안에 찬송가를 이용했다는 점이 교인들의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다수의 교계 언론과 지도자들은 “찬송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진보하는 것이다. 이번 개사는 교회가 시국의 방관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남가주의 한 중진 목회자는 “캐롤송 개사는 찬송가 개사 만큼 큰 논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개사’ 논란을 통해 교회가 성스러움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대적 아픔에 동참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평했다.  

캐롤송 개사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지난 11월 1천 5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회의체로 꾸려져 촛불집회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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