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 목사와 지방교회 이단 주장에 대한 반론
최일도 목사와 지방교회 이단 주장에 대한 반론
  • 김바울
  • 승인 2017.01.04 0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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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세이연 연구보고서에 대한 항의 및 반론문

미주 세이연(회장 김순관 목사)은 지난 2016년 11월 16일 자 세이연 2차 컨퍼런스에서 장신대를 졸업한 통합교단 소속 최일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 결과를 교계 신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 발표문에서 세이연은 엉뚱하게 위트니스 리(지방교회)를 끌어들여 함께 비판했다. 따라서 이 반론문은 지방교회 측과는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최일도 목사 본인이 아니라 그에 관한 보고서에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을 언급한 부분들에 대한 반론이다.

최일도 목사(좌)와 위트니스 리(좌)

“세이연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제기”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라는 호칭은 대단한 단체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건들은 이 단체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미주 내 한 교계 신문은 세이연의 최일도 목사 연구 동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최목사와 무관한 위트니스 리(지방교회 측)를 끌어들인 세이연을 비판하는 남가주 중견 목회자의 견해를 인용 보도했다.

예전에도 세이연 조직 자체의 이단성과 일부 구성원의 학력 사칭 의혹이 언론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또한 세이연 초대 상임 위원장과 대표회장을 지낸 최삼경 목사가 운영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 등으로 세이연을 탈퇴했고, 미주 세이연은 현재 대표회장인 진용식 목사 측과 내분 상태에 있다. 즉 미주 세이연은 신사도 운동(“두 날개”)에 대한 이견으로 자신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회장단을 선출했다. 그러자 전권을 위임받은 바 있는 기존 회장인 진용식 목사는 미주 세이연을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신규 회장인 김순관 목사와 사무국장인 한선희 목사를 포함한 핵심 인사 5인을 제명시켰다. 따라서 “불법단체”이자 핵심 연구자들의 신학적 정체성이 의심되는 현재의 세이연은 그 자체가 검증 대상이다.

비판 대상에게 해명 기회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죄하는 나쁜 관행은 그동안 한국 교계 이단 판정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데 미주 세이연 역시 위트니스 리 측은 물론 최일도 목사에게 단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일방적인 밀실 연구는 심각한 절차상 하자에 해당된다.  또한 세이연은 자신들의 홈페이지 등 그 어디에도 최종 연구결과 전문을 떳떳이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폐쇄성과 불투명성은 이 단체에 대한 또 다른 불신 요인이다.            

”관상기도”의 기원이 위트니스 리라는 황당한 주장

세이연은 발표문에서, “2) (최일도 목사의)  관상기도의 문제점-이는 이미 이단으로 규정된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 주장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관상기도를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비판하고 있다.

‘영적 독서’ (Lectio divina 렉시오 디비나)

그러나 이것은 세이연 발표문 자체가 최일도 목사의 관상기도는 위트니스 리가 아닌 “초대 교회와 영성생활을 살아가는 수도원의 실행”에 따른 것임을 밝히고 있다.

‘향심기도’(구심기도 Centering Prayer)

이 역시 세이연 보고서 자체가 “향심기도의 근본은 가톨릭 수도원이다. 최일도 목사는 가톨릭의 영성가들이나 사제들이 정립해 놓은 이 향심 기도를 정통 교회에 심고 있다.”라고 실토함으로 위트니스 리와 무관하다는 것은  더 설명이 필요 없다.

예수 호칭기도 및 호흡에 맞추어 드리는 ‘예수기도’

세이연 보고서는 최목사가 실행하는 소위 <예수 호칭 기도>가 “들숨과 날숨에 맞추어” “주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은 단 한 번도 위와 같은 독특한 형식에 맞춘 기도를 가르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 역시 지방교회 측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소위 “예수 호칭 기도”는 동방 정교회 실행이고, 가톨릭 출판사에서 펴낸 <이름 없는 순례자>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다.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위에서 거론된 세 유형의 관상기도는 모두 동방 정교회를 포함한 ‘가톨릭’ 혹은 ‘사막 교부’ 등의 실행임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최일도 목사가 실행한다는 관상기도에 엉뚱하게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을 연관 지은 세이연의 발표는 허위사실 유포이며(출20:16), 지방교회 측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세이연에게 있다.

지방교회 측이 이단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세이연은 또한 발표문에서, “3) 신론의 문제점: 관상기도는 신인 합일을 주장한다. 이는 … 지방교회 (위트니스 리)의 주장과도 동일하다.”라고 했다.  지방교회 측이 “신인 합일설”을 가르친다는 말은 통합교단 최삼경 목사(전 통합교단 이단상담소장)의 일방적인 주장이었으나,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 지방교회 측은 “포도나무와 가지”(요15:5)로 비유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을 믿는다.  그러나 사람이 경배의 대상이 된다고 하거나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별을 무시하지 않는다. 한편 합당한 의미의 소위 ‘신화’(神化, deification) 진리는 정통 교부들과 정통 신학자들도 가르쳤다.

세이연은 문제의 발표문에서, “한국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고신, 통합, 합신, 합동, 미주 합동) 한 지방교회(위트니스 리)”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이것은 교단 이름만 여러 개 열거했을 뿐 그 속 사정은 통합교단 최삼경 목사의 부실한 연구물이 직간접적으로 원용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최삼경 목사는 지방교회 측을 이단시 한 그 기준 때문에 자신이 오히려 한기총 등에 의해 삼신론 이단이 되었다.  따라서 지방교회에 대한 한국 교계의 이단 정죄는 원점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

참고로 미국에서 최초로 지방교회 측을 ‘양태론’ 등으로 공격했던  ‘크리스천 리서치 인스티튜트’ (설립자: 월터 마틴, CRI)는 약 6년간의 재연구 끝에 지방교회 측이 이단이 아니라 정통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또한 한국에 약 500여명의 동문을 둔 풀러 신학대학도 2년 동안 연구한 후 “지방교회가 정통”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세이연은 지금처럼 의심되는 자료를 근거로 정치적으로 이단시 한 한국 교계의 결정에 의존하기 보다는 충분한 연구와 객관적인 기준을 토대로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이 ‘정통’이라고 판단한 CRI와 풀러 신학대학의 결론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위트니스 리가 관상기도를 주장한다는 세이연의 발표는 불법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지방교회 측이 세이연에게  ‘관상기도가 위트니스리의 주장’이라는 근거를 요구하자, 한선희 목사 (사무국장)는 “정동섭 교수의 [구원파와 지방교회(회복교회)]에서 발췌한 내용”이라는 이 메일 답변을 보내왔다. 그러나 문제의 자료는 거짓되고 왜곡된 내용임이 미국 법정에서 인정되어, 이미 지난 1983년에 모든 책이 서점에서 회수되고, 해당 토마스 넬슨 출판사가 시카고 트리뷴,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등 미국18개 주요 일간 신문에 사과문을 발표한 불법 자료이다.  

참고로 지방교회 측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주 예수님, Lord Jesus)하는 것은 전적으로 성경에 따른 것이며, 소위 관상기도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회심 전의 사울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다가(행9:14, 21), “한 줄기 빛이 비춰 땅에 엎어졌다”(3-4절). 그 후 그는 자신은 물론 디모데에게도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라”(딤후2:22)고 권했다. 그런데도 세이연은 이러한 대표적인 신약 사도 중 한 명의 권면을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이 시대의 ‘회심 전의 사울’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위에서 보았듯이, 최일도 목사가 실행한다는 관상기도는 위트니스 리 그리고 지방교회 측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세이연이 법원이 이미 불법 자료라고 판정한 것을 근거로 지방교회 측을 공개 비판한 것은 불의하고 상식에도 벗어난 것이다. 우리는 세이연 관계자들이 이 점에 대하여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세이연은 지방교회 측을 이런 일에 경솔하게 끌어들이는 일을 이제는 자제하고, 지금과 같은 성급한 정죄보다는 영적 생명을 공급하여 주님의 몸을 세우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후3:7상, 요10:10하, 엡4:16).

1. http://ikccah.org/news_ikccah/7060

2. 지방교회 측의 요청으로 한선희 목사(세이연 사무국장)가 보내온 세이연 소위원회가 작성한 “최일도 목사의 관상기도와 다일 공동체 영성훈련” 연구 보고서’(20매)에는, ‘위트니스 리’ 혹은 ‘지방교회’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그런데도 세이연이 발표문에  지방교회 측을 포함한 것은, ‘1) A는 이단이다. 2) 그런데 B는 A와 같은 주장을 한다. 3) 그러므로 B는 A와 같은 이단이다’ 라는 단골 이단제조 수법을 이 사례에도 적용한 것 같다.

3. <미주뉴스앤조이>는 2016.11.17일 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단 정죄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누구?”라는 소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남가주 한 중견 목회자의 소견을 보도한 바 있다. “최일도 목사의 사역이 위트니스 리와 일치한다는 주장도 의심스럽지만, 위트니스 리를 최초로 이단으로 정죄한 미국의 이단연구기관인 CRI가 지난 2010년에 “우리가 틀렸었다” 는 특집기사를 전제하며 지방교회에 사과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4. 2012년 1월31일 자 미주 한국일보는, 미주 크리스천월드(발행인: 강요엘)의 “세이연은 이단 만들기에 혈안이 된 이단자들이 주축이 된 연합회”라는 기사를 인용 보도한 바 있다. 또한  Law&Life (구 ‘법과 교회’)는 2011년 12월 19일 자로 “세이연 일부 사람들, 학력사칭 의혹”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5. http://www.localchurch.kr/paper/19176 (최삼경 목사의 세이연 탈퇴 기사)

6. http://blog.daum.net/jncwk/13749669  (진용식 목사와 미주 세이연과의 갈등 보도 기사)  

7. http://christiantoday.us/sub_read.html?uid=23646&section=sc154 (미주 세이연의 새로운 출발 소식 기사)

8.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21 (미주 세이연 불법단체 규정 등을 보도한 기사)

9. 본 건 보고서를 포함하여 세이연 측의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인사들이 과연 누구이며 그들이 어떤 신학 배경을 가진 인물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고,  세이연 공식 홈페이지 등 그 어디에도 공개된 바가 없다.

10. 일반인들은 해당 소위원회가 작성한 위 연구 보고서를 공개된 공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이처럼 이단연구 결과와 실제 발표 내용이 다르고, 최종 연구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1.  http://ypseongi.org/bbs/view.php?id=youngsung&no=45 (예수 호칭 기도)
https://ko.wikipedia.org/wiki/%EC%98%88%EC%88%98_%EA%B8%B0%EB%8F%84 (동방 정교회의 예수 호칭 기도)

12. http://www.forthetruth.org/booklets15_3.htm (최삼경 목사의 ‘신인 합일 비판’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

13. 소위 ‘신화’(神化) 진리는  아타나시우스 등의 정통 교부들도 가르쳤다. 고신 교단 유해무 교수는 동방 교회의 구원론인 이 신화 진리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유해무,  신학: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송영, 성약 출판사, 2007, 10쪽). 참고로 신화 관련 현대종교 기사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은 여기를 보라( http://www.localchurch.kr/defense/26208 ).

14. 최삼경 목사는 ‘세 영들의 하나님’을 주장하여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한기총)에 의해 ‘삼신론’ 등의 이단으로 규정 되었다. 또한 본인의 주장과 달리, 대법원은 김창영 목사와의 법정 다툼 결과 최삼경 목사가 여전히 통합교단에서도  이단임을 확인해 주었다
( http://www.localchurch.kr/paper/4076 ).

15. http://www.equip.org/PDF/KoreanOpt.pdf (CRI 연구보고서 전문-한국어)
 http://www.localchurch.kr/defense/10606 (지방교회 측에 대한 한국교계 내에서의 이단시비 배경 그리고 그것의  CRI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자료)

16.  http://www.localchurch.kr/defense/1792(풀러 신학대학 성명서(전문))

17. 정동섭 교수가 문제의 책에서 인용 소개 한, 지방교회 측이 실행하는 ‘주의 이름을 부름’을 비판한 부분의 출처는 Jack Sparks가 쓴 <The Mindbenders, 마인드 벤더스>(토마스 넬슨 출판사, 1977) pp. 226-227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심각하게 거짓되고 왜곡된 내용으로 지방교회 측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재판 과정에서 인정되어, 법원의 명령으로 뉴욕 타임즈 등 미국 내 18 개 주요 일간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했고(1983년 4월 10일 자), 미 전국의 서점에서 전량 회수되었다.  

18. 지방교회 측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롬10:13), ‘성령 안에 있지 않고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고전12:3)라는 말씀에 근거한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성경적인 근거, 정의, 역사, 목적,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자료를 참고하라.  http://callingonthelord.chch.kr/

19. 세이연은 과거에 세칭 ‘류광수 다락방’ 연구에서도 전혀 무관한 지방교회 측을 끌어드린 바 있다. 지방교회 측이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 내용은 여기를 보라.
 http://www.localchurch.kr/defense/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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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5 20:05:54
들숨 날숨에 맞춰 기도를 한다니... 헛웃음이 나올정도로 듣도보도 못한 실행을 허위주장 했군요.. 지방교회 생활을 20년 이상한 지체로서 참... 그런 다분히 외적인 실행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