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이단 연루’ 제보 조사
이영훈 목사 '이단 연루’ 제보 조사
  • 이병왕
  • 승인 2017.01.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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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바수위, 기자회견 열어 '한기총 10여 개 교단 안에 있는 인사들 이단성 조사' 천명
11일 열린 한교연 바수위 기자회견 모습(사진:<뉴스앤넷>)

“이영훈 목사가 이단ㆍ사이비성이 있는 분들이 있는 곳을 넘나들며 설교를 하고 순서를 맡았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주요교단 교단장들의 성급한 ‘교회연합기구 통합’ 작업이 우려대로 한국교회 안에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칭)한교총 출범 과정에서 철저히 무시당한 한교연 측서 ‘이단성 조사’라는 감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이하 한교연) 산하 바른신앙수호협의회(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11일 오후 한교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기총 소속 교단 및 회원을 상대로 대대적인 이단 연구 조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한기총 대표회장이자 세계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와 원로 조용기 목사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바수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지난 5~6년 사이 아무런 검증 없이 새롭게 거듭난 것처럼 한기총 안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에 한기총 내 10여 개 교단 안에 있는 인사들의 이단ㆍ사이비성을 연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훈 목사가 이단·사이비성이 있는 분들이 있는 곳을 넘나들며 설교를 하고 순서를 맡았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이번 조사에는 이영훈 목사, 조용기 목사 등 모두가 그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의도는 없고 (한기총과) 하나 됨을 위해 연구·조사하자는 것”이라서면 “연구, 조사는 대단히 상식적인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황 목사는 “우리는 이단을 규정하거나 해제하지 않는다”면서 “이단규정은 치리권을 가진 각 교단 총회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광수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한기총을 탈퇴한 것과 관련 황 목사는 “관련 교단(개혁총회)은 여전히 한기총 회원으로 남아 있다”면서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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