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수들, 명성교회 편법세습 철회 요구
예장통합 교수들, 명성교회 편법세습 철회 요구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7.03.16 0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단 7개 신학교 교수 78명 호소문 발표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통합) 소속 신학교수들이 명성교회 당회의 편법적 세습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 산하 7개 신학교 교수 78명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명성교회 당회의 편법적 세습 시도에 대한 교단 신학교수들의 호소문'이란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명성교회의 편법적 세습에 대해) 신앙적 양심에 따른 분별력 있는 결정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신학교 교수들은 최근 명성교회 당회가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 및 김하나 목사의 위임 청빙 안을 공동의회의 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총회는 2013년 제98회 총회에서 세습금지를 골자로 법을 개정하였다. 이는 교회의 주인이 예수그리스도이며 교회를 사유화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천명한 것이다. 최근 명성교회 당회가 시도하는 합병 및 위임 청빙 계획은 교단법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편법적 세습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명성교회는 단지 하나의 개교회가 아니라, 한국사회와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교회이다. 명성교회는 이에 걸맞은 결정을 신중하게 내려줄 것과, 김하나 목사의 신앙의 양심에 따른 분별력 있는 결정을 요구한다"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본 교단의 총회장을 배출한 명성교회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앞에 본이 되어 줄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에 서명한 78명의 교수들 중에는 김운용, 현요한 교수 등 장신대 44명, 김호경 교수 등 서울장신대 2명, 민경진 교수 등 부산장신대 9명, 강정희 교수등 한일장신 9명, 강성열 교수 등 호남신대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서명교수들 명단(78명)

장신대 (44명)

고원석 고재길 고재길 김석주 김성중 김영동 김운용 김은혜 김 정 김정형 김효숙 류은정 박경수 박보경 박상진 박성규 박재필 배정훈 배희숙 백승남 백충현 서원모 성석환 손은실 신옥수 신형섭 양금희 유선희 이만식 이병옥 이상억 이상일 이수연 이은우 이지현 이창규  이창호 이치만 임희국 장신근 정기묵 최재덕 최진봉 한국일 현요한 

서울장신(2명) / 김호경 임상필 

부산장신 (9명) / 민경진 박 만 박종균 배현주 장보철 천병석 최중화 탁지일 황홍렬

한일장신 (9명) /강정희 김은주 김충렬 박영호 박형국 박화경 이현웅 채은하 최영현 

호남신대 (10명) /강성열 김선권 김선종 박용범 박흥용 신재식 오현선 이재호 조해룡 홍지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