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희망은 트럼프가 아닌 ‘성경'에 있다
미국의 희망은 트럼프가 아닌 ‘성경'에 있다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7.04.0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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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경협회와 바나그룹, 2017년 미국인과 성경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미국인들의 도덕적 해이의 원인으로 성경을 읽지 않기때문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성경협회(American Bible Society)와 바나그룹은 지난 4일(화) 50개주 2,03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2011년부터 실시되어 온 것으로 미국성인의 신앙의 흐름을 엳볼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미국의 희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30%)이 아닌 성경(70%)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희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성경에 있다는 미국인들이 앞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미국인의 절반 이상(61%)이 성경과 가까이 지내는 삶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3년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성경에 대해 회의적인 인구는 처음 조사가 실시된 2011년(10%)에 비해 두배 가까이(19%) 증가해 미국인들의 성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음도 밝혀졌다.

성경에 회의적인 인구는 지난해 22%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약 3%정도 감소한 19%로 조사됐다.

성경친화적인 인구는 미국인구의 60%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성경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은 2017년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성경협회의 로이 피더슨 대표는 “성경은 여전히 미국인들의 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현실의 삶과 영원한 희망의 지침을 얻고 있다”라며 “성경에 회의적인 인구가 증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통계자료를 보면 미국인들은 여전히 성경을 희망의 책으로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성경을 읽는 이유로 ‘하나님과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6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위안을 얻기 위해’(14%), ‘문제의 해결 방향이 필요해서'(9%), ‘학업을 위해’(3%) 순으로 답변했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58%)는 성경을 읽거나 듣는 시간을 좀더 갖고 싶다고 밝혔지만, 그렇지 않다는 답변도 41%에 달했다.

한편,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을 읽는 사람은 ‘겸손해 보인다'(39%)가 가장 높았으며, ‘사랑스럽다'(38%), ‘포용력이 있다'(34%), ‘개방적이며’(24%), ‘스마트해보인다'(21%) 등으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은 ‘선입견이 강하다'(15%), 속이 좁다(12%), 어리석다(6%), ‘다 아는 척 한다’(5%)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부정적 이미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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