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미국인들의 도덕적 해이의 원인으로 성경을 읽지 않기때문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성경협회(American Bible Society)와 바나그룹은 지난 4일(화) 50개주 2,03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2011년부터 실시되어 온 것으로 미국성인의 신앙의 흐름을 엳볼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있다.
미국인들은 미국의 희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30%)이 아닌 성경(70%)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희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성경에 있다는 미국인들이 앞도적으로 많았다. |
또한, 미국인의 절반 이상(61%)이 성경과 가까이 지내는 삶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13년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성경에 대해 회의적인 인구는 처음 조사가 실시된 2011년(10%)에 비해 두배 가까이(19%) 증가해 미국인들의 성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음도 밝혀졌다.
성경에 회의적인 인구는 지난해 22%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약 3%정도 감소한 19%로 조사됐다.
성경친화적인 인구는 미국인구의 60%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성경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은 2017년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미국성경협회의 로이 피더슨 대표는 “성경은 여전히 미국인들의 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현실의 삶과 영원한 희망의 지침을 얻고 있다”라며 “성경에 회의적인 인구가 증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통계자료를 보면 미국인들은 여전히 성경을 희망의 책으로 여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인들은 성경을 읽는 이유로 ‘하나님과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6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위안을 얻기 위해’(14%), ‘문제의 해결 방향이 필요해서'(9%), ‘학업을 위해’(3%) 순으로 답변했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58%)는 성경을 읽거나 듣는 시간을 좀더 갖고 싶다고 밝혔지만, 그렇지 않다는 답변도 41%에 달했다.
한편,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을 읽는 사람은 ‘겸손해 보인다'(39%)가 가장 높았으며, ‘사랑스럽다'(38%), ‘포용력이 있다'(34%), ‘개방적이며’(24%), ‘스마트해보인다'(21%) 등으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은 ‘선입견이 강하다'(15%), 속이 좁다(12%), 어리석다(6%), ‘다 아는 척 한다’(5%)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성경을 읽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부정적 이미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