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총격범 목사, 아내 죽이고 자살
샌버나디노 총격범 목사, 아내 죽이고 자살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7.04.13 0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명 사상...지역에서 활동한 목사로 지난 1월에 결혼 후 별거
샌버나디노 초등학교 총격사고로 사망한 앤더슨 부부(사진: 세드릭 앤더슨 페이스북)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샌버나디노 노스팍 초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범인이 지역 목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월) 세드릭 앤더슨은 지난 현재 별거중인 그의 부인 카렌 스미스가 일하는 노스팍 초등학교의 교실로 찾아가 총을 쏴 살해한 뒤 자살했다. 이 과정에서 8살 난 학생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학생 1명이 다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앤더슨 부부는 지난 1월 결혼해 리버사이드 집으로 이사한 후 1달 만에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A 이슬람 활동가인 나지 알리는 “세드릭 앤더슨은 지역 모임에서 활동을 해온 목사였으며, 매우 종교적인 사람으로, 라디오와 지역 행사에서 설교를 전하기도 했다”고 그의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앤더슨 부부의 한 이웃은 “그들 부부는 행복해 보였고, 함께 기도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결코 싸우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앤더슨 목사는 과거 폭행과 총기 사용 등으로 여러차례 기소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버나디노 경찰에 따르면 앤더슨은 2012년 배우자 구타로 체포되었으며, 2013년 칼을 휘두른 혐의로 체포되었다. 또한, 2013년 폭력과 총기 등으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법원에 기소되었으나, 이듬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두 부부의 불화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