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휄로쉽교회 교인들 피켓시위로 교단에 항의
시카고휄로쉽교회 교인들 피켓시위로 교단에 항의
  • 양재영
  • 승인 2017.04.24 03:5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회 판결의 편파성과 징계 부당함 호소...청문회 개최로 해결 실마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9명의 교인을 징계하는 등 교회 내분으로 몸살을 알아온 시카고휄로쉽교회(김형균 목사) 교인들이 교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7일(월)부터 19일까지 시카고휄로쉽교회에서 개최된 CM&A교단 미 중서부 한인총회가 열리던 날 9명의 징계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18명의 교인들은 평화적 피켓시위를 벌였다.

시카고휄로쉽교회 교인들이 교단관계자들에게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카고휄로쉽교회 교인들이 교단관계자들에게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교인들은 김형균 목사 징계청원에 대한 석연치 않은 판정과 9명의 교인들에게 내린 5년 접근금지라는 과도한 징계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들은 “한인노회는 교인들의 서명을 포함한 김형균 목사 징계청원을 증거불충분과 거짓정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당회는 (9명의 교인들에게) 5년간 (교회) 접근 금지결정을 내렸으며, (징계를 거부하고) 교회에 출입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요청을 내려놓았다”고 주장했다.

피켓 시위에 참가한 이들은 🔺’김형균 목사 징계청원에 대한 한인노회의 판결’과 🔺’9명의 교인에 대한 5년 접근금지라는 징계 결정’은 편파적이며 과도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총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계 목사들에게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교인은 “모 당회원은 목사의견에 반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장로후보 5명의 집사에 대해 장로를 시켜서는 안된다는 블랙메일을 보내는 등 교회에 갈등을 증폭시켰음에도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라며 “부총재인 댄 웻젤(Dan Wetzel) 목사와 한인노회장인 백한영 목사에게 노회의 판결의 부당함과 징계의 과중함에 대해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독권이 있는 한인노회가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판단을 내려 많은 교인들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났으며, 남아있는 교인들조차 감정의 골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은 채 휄로쉽 교회 사태는 장기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단측은 징계교인들이 항소판결시 제안했던 중재자(Peace Maker)를 통한 문제해결을 받아들여 조만간 청문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의 한 관계자는 “중재자가 청문회에서 양 쪽의 주장을 충분히 청취한 후  조정, 화해를 거쳐 이번 분쟁이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다니엘 2017-04-24 19:50:49
10 여년전에 뉴욕 든든한교회 사건과 동일하게 진행되는것 같네
목사 장로 들이 교인 쫒아내려고 경찰부르고 또 노회가 협조해서 교회나가면 출교 한것 풀어준다고 공갈하고 (서노회 문서가 있음) 사회법정으로 목사장로가 가서 (노회협조아래
서노회 목사들이 싸인한서류있음) 세상 웃음거리 만든일 왜 반복되고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