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이 ‘인터콥’에 던진 9가지 의문점
중국언론이 ‘인터콥’에 던진 9가지 의문점
  • 양재영
  • 승인 2017.06.16 1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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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피살 중국인들로 인해 한국교회 향한 분노 확산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최근 두 명의 중국인들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의해 피살된 사건으로 인해 중국내에 한국기독교단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기독교신문<China Christain Daily>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백투예루살렘’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콥선교회를 지목하면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의 무책임과 거짓 등에 대한 9가지의 의문점들을 나열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중국언론이 던진 9가지의 질문을 통해 오늘날 한국선교의 문제점을 짚어고자 한다.

1. 왜 한국의 선교단체는 잘못된 정보를 SNS를 통해 확산시켰는가?

24일 두명의 중국인 전도인들이 납치된 후, ‘위챗’(WeChat)이라는 중국교계 채팅창을 통해 ‘파키스탄으로부터 긴급 기도요청’이란 제목의 편지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후 한국의 선교단체가 “두 명의 전도인들이 중국대사관으로 안전하게 돌아왔으니, 기도요청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글들을 올려, 많은 중국인들을 안심하게 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IS가 운영하는 <아마크> 뉴스는 두 명의 중국인들이 처형되었음을 알림으로 중국교계는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여기서 우리는 두 중국인이 속한 한국선교단체가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어떤 근거로 안전하다는 소문을 퍼뜨렸는가?


2. 한국의 선교단체는 어떻게 중국인들을 섭외할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은 중국언론들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타임즈>(영어판 중국언론)는 한국선교단체가 중국인들에게 ‘죽음을 각오한 선교’를 유도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3. 한국교회는 무슬림과 친화적인 중국인들을 선교에 이용했다.

‘백투예루살렘운동’(Back to Jerusalem movement)과 관계한 사람들은 고의적으로 ‘무슬림과 친화적인 중국인들을 선교에 이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유포했다.

물론, 무슬림 국가의 사람들이 중국인들에게 평화적이고 친절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교도’들을 증오하며, 중국당국은 수차례 이러한 지역에 여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 기독교인들은 무슬림 국가에서 위험한 존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4. 살해당한 전도자들의 부모들은 그들이 위험한 국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 사건이 벌어진 후 사실관계를 제대로 전달받았을까?


5. 파키스탄 한국인 어학원에 머물던 13명의 중국인들은 그들이 위험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왜 현지 친구인 엘사(Elsa)는 그들이 아무런 안전의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증언했을까? 그들은 그곳에 가도록 강요, 또는 유혹 당한 것은 아닐까?


6. 한국 선교단체의 리더는 왜 두 중국인이 납치된 이후 안전하다는 뉴스를 내보냈는가? 그런 정보의 근거는 어디로부터 얻었으며, 그것은 믿을만한 것이었나?


7. 더 많은 중국인들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위험한 지역으로 파송된 것은 아닐까? ‘위챗’(WeChat)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비전스쿨’(Vision School)은 한국의 인터콥선교회의 하부조직인가?


8. 왜 한국교회는 그런 미숙한 젊은이들을 위험한 곳으로 보냈는가? 왜 그곳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키지 않았는가?


9. 왜 한국선교단체의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중국 희생자들의 가족과 중국인들, 특히 중국 기독교인들에게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는 것인가?  

China Christian Daily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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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2017-06-19 07:17:10
중국은 가정교회가 진짜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공산당이 가정교회 죽이려고 만든 것이 삼자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