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는 것
선교,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는 것
  • 양재영
  • 승인 2017.06.28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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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김진 목사, 남가주사랑의교회 설교
밀알디아코니아 소장이자 밀알복지재단 교회협력실의 김진 목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밀알디아코니아 소장이자 밀알복지재단 교회협력실의 김진 목사가 LA를 방문해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에서 설교를 전했다..

김진 목사는 전 남서울교회 목사이자 개신교 원로인 홍정길 목사와 함께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마을을 짓는 사역인 ‘생명의 빛 홈타운’ 건축을 진행중이다.

김 목사는 “매년 1천명이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돌아오지만 거할 집이 없다. 은퇴후 선교후원금이 없어  70%이상이 전세집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라며 은퇴선교사들의 열악한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국가라고 자랑하지만, 은퇴선교사들을 책임지지 않으면 사회적 질타를 받게 된다. 우리들이 이분들을 너무 소홀히 하면 그건 선교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가평 생명의 빛 홈타운 건축 현장

밀알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은퇴선교사들이 거할 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김 목사는 “이들을 위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목사와 함께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집을 짓기 시작했다. 작년에 토목공사를 마치고 현재 36채를 짓고 있다. 앞으로 100채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0여년간의 인도선교사 사역을 언급하며 선교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도행전 1장 6-8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선교, 증인되는 삶’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도는 수백년동안 영국에 의해 기독교가 전해진 나라이다. 하지만, 간디선생마저 ‘선교사님, 기독교는 가져가주시고, 예수님은 남겨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였다”라며 “선교는 기독교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전하는 것이다. 선교는 동정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섬기러 가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진 목사가 LA를 방문해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에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남가주 사랑의교회가 650명이 단기선교를 다녀왔다는 소식을 듣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가 인도에 있을 때 단기선교 온다는 말을 들으면 늘 조심하고 떨리는 마음이 있었다. 단기선교는 보통 열악한 환경에 있는 나라에 오게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혹시나 이분들의 태도나 삶이 현지인들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선교란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서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평생을 주님의 증인으로 헌신한 분들에게 작은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역에 많은 동참바란다”고 부탁했다.  

후원 계좌 : 하나은행 810-213168-01404 예금주 :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문의 : 밀알복지재단 김진 목사 : 070-7462-9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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