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Double His Grace!
Let’s Double His Grace!
  • 김동문
  • 승인 2017.07.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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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코스타가 특별 모금 진행 중
미주 코스타(KOSTA/USA) 모금 운동 포스타

지난 7월 24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KOSTA/USA에서 올라온  글과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KOSTA/USA 컨퍼런스에 학생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후배 코스탄(- 주, 코스타 참가자들과 후원자들을 일컬어 코스탄으로 부르곤 한다.)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 주세요!"

올해(2017) 컨퍼런스 참석자 헌금 9,380 달러와 컨퍼런스 후 헌금 15,041달러 95센트를 합하여 7월 20일 기준 총 헌금은 24,421달러 95센트가 되었습니다. DOUBLE HIS GRACE의 목표액 3만달러입니다. 11만달러의 빚을 갚기에는 아직 부족한 금액이지만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보내주신 선후배 코스탄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7월 31일까지 보내주신 헌금은 최대 3만 달러까지 더블 매칭 되어 헌금됩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지금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코스타(KOSTA)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독자들이 많을 것 같다. 유럽 곳곳에서, 캐나다에서, 중국 북경에서, 상해에서, 뉴질랜드에서,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코스타 수련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언급하는 코스타는 본래 코스타, 즉 코스타의 원조에 해당하는 미주 코스타(KOSTA/USA)를 지칭한다. 어떤 이들은 미국 내 한인유학생 수련회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미주)코스타는 유학생도 포함되는 미국 내 한인청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한인 디아스포라 운동이다. 아래와 같은 미주 코스타의 사명 선언문은 조금 분명하게 이것을 소개하고 있다.

KOSTA/USA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아 그 분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 다민족 다문화 사회 속으로 보냄받은 한인 청년 디아스포라의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우리의 삶에 담아내고 보냄받은 캠퍼스와 가정과 일터에서 그 복음을 소통하며 하나님 나라 백성들과 연대하여,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온 세상에 실현되는 것을 소망합니다.

그런데 이 미주 코스타가 오랜 동안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동안 미주 코스타는 수련회 참가자들에게도 재정적자를 알리지 않았다. 그랬던 미주 코스타가 이렇게 공개 모금 운동에 까지 나서게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금 미국 코스타에는 약 11만 불의 큰 빚이 있습니다. 집회 운영 관련 비용이 수년 간 누적된 금액인데, 등록비와 현재 코스타 사역의 기본 후원액으로는 이 어려움의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디서 이 제정적자가 발생한 것일까? 미주 코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수련회 참가비가 학생과 일반인 참석자의 등록비용은 차이가 있다. 학생부부와 일반인 참석자 부부의 등록비용도 차이가 있다. 학생참가자의 등록비용은 1인당 실제 소요 비용에 턱없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것으로, 일종의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른바 선교지에는 때때로 넉넉한 재정을 챙겨오는 강사들을 주강사로 하는 여러 형태의 모임들이 열리곤 한다. 어떤 면에서 강사는 물주가 되고, 물주가 될 만한 이들이 강사가 되곤 한다. 이런 흐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가운데는 ‘재정 후원 = 주강사’ 라는 뜻밖의 논리가 형성되어온 안타까운 경험이 적지 않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2017 미주 코스타 수련회를 마치면서 강사들과 참가자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주 코스타)

그러나 그런 경제의 논리에서 자유롭고자 애를 쓰는 모임들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 하나가 미주 코스타이다. KOSTA의 미주사역이다. 미주 코스타는 미주의 한인 디아스포라(흩어진 나그네된 한인들과 이민자들)을 섬기는 모임이다. 번영의 신학과 그런 신앙을 강조하는 시대, 배제와 혐오를 가득 발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세대 속에, 낮아짐과 포용과 사랑을 함께 고민하는 모임이다.

미주 코스타는 소수 명망가의 재정 지원과 인원 동원력에 의존하지 않으며 외롭게 걸어가고 있다. 수련회도 강사와 간사들의 자비 부담과 참가자들의 참가비로 운영하고 있다. 아주 소수의 미주 지역의 교회에서 후원받는 것으로는 최소화된 예산임에도 그 필요한 재정을 충당할 수 없었다.

미주 코스타(KOSTA/USA)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http://www.kostausa.org/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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