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TV 성탄 연합 찬양축제, "크리스마스의 기적"
단비TV 성탄 연합 찬양축제, "크리스마스의 기적"
  • 신기성
  • 승인 2017.12.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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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기독교방송 단비TV 이사교회들이 함께한 성탄 연합 찬야 축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지난 10일(일) 오후 6시 프라미스교회 퀸즈 성전에서 열렸다. 제목처럼 단비TV를 이끌고 있는 이사 교회인 아콜라연합감리교회, 퀸즈장로교회, 프라미스교회, 필그림교회, 후러싱제일 교회 등의 찬양단이 참여했다.

목자들의 찬양

단비TV는 미 동부 뉴욕, 뉴저지 지역을 기반으로 미주 전역에 방송되는 한인 기독교 복음 방송국이다. 타임워너케이블 채널 1487번을 통해 하루 24시간 말씀, 찬양, 인터뷰, 설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단비”의 의미는 ‘꼭 필요한 때 알맞게 내리는 비’라는 뜻이다. 찬송가 가사처럼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듯 성령의 단비가 부어지는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소망하고 있다.

진행: 단비티비 최지혜 아나운서

행사의 진행은 단비TV의 최지혜 아나운서가 맡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첫 무대는 5명의 이사교회 담임 목사들의 “크리스마스 메들리”로 시작되었다. 중간 중간 솔로도 이어가며 은혜로운 찬양을 들려주었고 회중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의 개회기도에 이어 필그림교회 연합찬양대의 “위대한 사랑”과 “시편 150편” 찬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어서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연합찬양대의 “대영광송” 그리고 아콜라 어린이 합창단이 합류한 가운데 “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할렐루야”의 찬양이 이어졌다. 1부 마지막은 퀸즈장로교회 연합찬양대의 “아프리칸 알렐루야”와 퀸즈장로교회 G2G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한 “크리스마스 메들리”로 장식했다.

필그림교회 연합찬양대

제2부 스페셜 무대는 아콜라 어린이 합창단의 “고요한 밤” 찬양으로 시작됐다. 고요한 성탄의 이브를 아름다운 종소리로 음을 맞추며 천사들의 찬양을 들려주었다. 다음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신임 이사장 김정호 목사는 전임 이사장이었던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후러싱제일교회 청년공동체의 “끝나지 않을 노래”와 “에브리데이” 찬양이 율동과 함께 흥겹게 이어졌는데, 이원재 이홍석 형제가 듀엣을 맡아 찬양을 인도했으며 유명 CCM 가수 같은 가창력을 선보였다.

프라미스교회 스데반 청년회

열기의 하일라이트는 프라미스교회 스데반청년회의 “오 해피 데이”였다. 다섯 명의 청년들이 앞에서 무대를 이끌었고, 함께 한 청년들은 유쾌한 찬양과 율동으로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필그림 남성중창단의 “이새의 뿌리-주의 영광” 찬양이 올려졌고, 이어서 퀸즈장로교회 중국어 예배부 찬양팀이 “중국의 아침 5시”라는 곡을 합창했다. 중국 전통 의상을 갖춰입은 찬양팀은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주었다. 2부 마지막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연합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팀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연주가 장식했다.

후러싱제일교회 연합찬양대

찬양제의 웅장한 무대는 제3부에서 더욱 빛을 발했는데, 프라미스교회 연합찬양대의 “곧 오소서 임마누엘 + 기쁨의 종소리” 그리고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찬양이 예배당 전체에 울려퍼졌고, 후러싱제일교회 연합찬양대와 어린이 합창단의 “한 아기 나셨네”와 나이지리아 크리스마스 노래로 알려진 “베텔레헤무”는 가사를 몰라도 어깨 춤이 절로 날 정도로 흥겨운 찬양이었다. 마지막 피날레는 700여명의 모든 찬양대가 함께 참여한 “주의 영광”과 “참 반가운 신도여”였다. 찬양이 모두 끝나고, 프라미스 교회에서 40년을 목회한 후 내년에 은퇴하는 김남수 목사의 축도로 찬양제 막을 내렸다.

대형교회에 대한 비판과 교인들의 수평이동에 대한 지적이 교계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 뉴저지 교계를 대표하는 교회들이 힘을 모아 우리말로 미 전역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에 동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각 개교회 연합 찬양대가 함께 모여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단비 TV가 이름처럼 세상 곳곳에 복음의 단비를 내려주는 방송사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연합찬양대와 아콜라 어린이 합창단
퀸즈장로교회 연합찬양대와 G2G 어린이 합창단
아콜라 어린이 합창단
후러싱제일교회 청년공동체
후러싱제일교회 청년공동체 듀엣, 이원재 이홍석
프라미스교회 스데반청년회
필그림 남성중창단
퀸즈장로교회 중국어 예배부
프라미스교회 연합찬양대
피날레, 연합 찬양
축도: 김남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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