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저지 교협회장 목사 가족의 비극적 사건
전 뉴저지 교협회장 목사 가족의 비극적 사건
  • 양재영
  • 승인 2018.01.2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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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뉴저지교협회장이었던 이승재 목사로 추정
고 이모 목사(SBS 영상 갈무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뉴저지 교회협의회 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뉴저지 체리힐에서 수십년간 목회를 한 이모 목사 가정의 비극적 사망 실종 사건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일 ‘강변의 미스터리 가평 목사 부부 사망 실종 사건'이란 제목의 방송을 통해 2014년 11월 12일 한국 춘천과 가평 사이의 다리 밑에서 이 목사가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부인은 행방불명되었다는 내용을 방영했다.

이 목사 부부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7시 20분께 친딸(44세)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외출한 후 하루만인 12일 오후 3시께 가평군 북한강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목사 부인 역시 같은날 9시 40분께 친딸과 함께 집을 나선 후 실종상태이다.  

이 목사는 2014년 전쟁예언을 하는 임모(64) 여인의 이단 사상에 빠져 집과 자동차 등을 팔았으며, 전쟁 예언 이틀전인 지난 16일 한국을 방문했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사건 발생 직후 자살방조와 자살교사 혐의로 이 목사의 친딸과 이 목사 부부 사건에 깊은 연관이 있는 종교단체 교주인 임모(6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모 여인은 2007년 목사 안수를 받은 후 1년 만에 교단에서 제명을 받았다. 이후 미국을 오가며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뉴저지 체리힐과 뉴욕주 플러싱을 중심으로 ‘거룩한 무리'라는 이단단체를 만들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임모  여인을 2010년 소개받은 후 전쟁 예언을 비롯한 환상과 꿈 등으로 신도들을 미혹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저지교계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이 이 목사가 뉴저지교협 2대 회장을 역임한 이승제 목사 인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목사는 아버지와 동생, 큰아들이 목사인 기독교 가정으로 미국 뉴저지에 한인교회를 세웠으며, 한인세계선교대회(KWMC)에서 고 임동선 목사와 김장환 목사 등과 함께 개회예배를 맡는 등 활발한 교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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