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신학대학원, 하나되는 조국 위한 기도회 열어
드류신학대학원, 하나되는 조국 위한 기도회 열어
  • 신기성
  • 승인 2018.05.11 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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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회와 학장실 공동 주최
드류신학대학원 Craig Chapel 중앙에 마련된 나무에 건 기도제목들

[미주뉴스앤조이(뉴저지)=신기성 기자]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북미 정상화담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계의 환영 성명과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과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기도회는 신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드류신학대학원 한인학생회는 지난 1일(화) 정오에 Craig Chapel에서 멜라니 존슨 디바포어(Melanie Johnson-DeBaufre) 부학장과 교수진, 그리고 안젤라 손, 이효동 교수 등 한인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평화와 하나 되는 조국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드류대학교는 감리교 최초 선교사인 아펜젤러 목사의 모교이기도 하고, 한인 목회자 후보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연합감리교 소속 신학교이다.

졸업생 임보람 전도사의 그림"Spring of the Korean Peninsula"

기도회는 남북 정상회담 장면과 시민들의 반응을 담은 인터뷰 장면을 보도하는 비디오를 시청한 후, 미리 나눠준 노란 종이에 기도의 내용을 적어 예배당 중앙에 마련된 나무에 거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문의 내용 중에는 “통일을 꿈꾸며 기도합니다. 더 이상의 전쟁과 폭력이 사라지는 나라가 되기를...”이라는 내용도 보인다.

기도회를 기획한 전영광 전도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상징성과 두 정상이 손을 잡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장면을 설명하기도 했다. 

졸업생 임보람 전도사는 ‘한반도의 봄(Spring of the Korean Peninsular)’라는 주제로 꽃으로 장식한 한반도 지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임전도사는 동기를 설명하면서, 춥고 힘들었던 오랜 겨울이 지나고 이제야 한반도에 봄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북한 인권 등을 내세우며, 북미 정상회담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지만, 한반도에 전쟁이 종식되고 영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기를 소망하는 대다수 동포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참석한 사람들이 기도제목을 적어 나무에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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