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교수와 함께 한 뉴욕밀알의 밤
김창옥 교수와 함께 한 뉴욕밀알의 밤
  • 신기성
  • 승인 2018.10.2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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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뉴욕밀알 장애인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 밤 열려

[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2018 밀알 장애인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 밤’이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에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는 ‘최고 소통 전문가’ ‘유쾌한 소통의 법칙’ 등으로 잘 알려진 김창옥 교수를 초대했다. 퀸즈한인교회 예배당 2층까지 약 1,800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감동적인 강연에 시간 가늘 줄 모르고 웃고 즐겼다. 사회는 뉴욕 밀알 장애인 선교단과 함께 해 온 가수 한희준 씨가 맡았다.

1979년 한국에서 시작된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예수님을 전하며 장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들과 함께 하며 장애인과 장애인 선교에 잠든 교회를 깨우고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일을 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세계 6억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현재 한국 29개 지단을 비롯, 미주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63개의 밀알이 활동하고 있다. 뉴욕밀알선교단은 1993년 6월 1일 창단되었다.

선교목사로 위촉된 정선희 목사(좌)와 뉴욕밀알선교단 김자송 단장(우)

25주년을 맞은 뉴욕밀알선교단의 선교 목사를 위촉하는 순서도 있었다. 김자송 단장은 발달장애인들을 전도하고 양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협력하는 목회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그 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온 정선희 목사를 선교목사로 위촉하게 돼 기쁘다고 소개했다. 정선희 목사는 지난 9월 30일 안수식을 통해 해외한인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소통을 주제로 강의한 김창옥 교수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었다.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긴 김창옥의 강연이 지속되는 동안 청중들은 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의 강연에 빠져든 청중들은 한 마디도 떨어트리지 않고 그와 호흡을 같이하는 듯했다.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와 청중의 박장대소 사이사이에 감동과 교훈이 스며 있었다. 자신의 밝지만은 않은 과거를 드러내면서 스스로 극복하고 본인의 아픔은 타인을 격려하고 세워주는 에너지로 승화시켰다.

여름에 실시되었던 사랑의 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밀알 장애인 친구들의 밝은 웃음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밀알 가족들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그들의 미소를 통해 전달된다.

아직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현재 밀알에 속해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돌봄과 전도를 위해서도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 25년 동안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섬겨온 뉴욕밀알선교단의 섬김과 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계속 전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뉴욕밀알선교단 프로그램

- 화요 찬양 예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베이사이드 밀알 사무실)

- 밀알 Bible Class: 매주 화요일 오후 5시~6시 (베이사이드 밀알 사무실)

- 토요 사랑의 교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아동반: 퀸즈한인교회 베드로관, 청소년/성인반: 뉴욕밀알사무실&퀸즈성결교회)

- 그룹홈: 성인 발달 장애인을 위한 가정행태의 생활공동체

- 쿠킹 클래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밀알 그룹홈)

- 월사모와 함께: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체육 활동,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후 6시~9시

  (문의: 718-662-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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