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동방번개파 ‘전능신교’가 궁금하면 ○ ○ ○
일명 동방번개파 ‘전능신교’가 궁금하면 ○ ○ ○
  • 이병왕
  • 승인 2018.10.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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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방영 8부작 ‘전능신교 기획’, 전능신교 실체 폭로 ‘화제’

중국 정부가 2012년 12월 사교(邪敎)로 지정하고, 한국의 일부 교단이 이단으로 지정한 전능신교가 국내에서 포교거점을 늘리고 그 신도들은 난민신청을 통해 한국사회에 유입되고 있어 한국교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실체를 폭로한 기획방송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CBS 뉴스 시간에 방영돼 관심을 모은다. 정규 방송이 끝났음에도 전능신교의 실체를 궁금해하는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해당 영상을 꼼꼼히 시청 중이다.

8일 방송된 1회 <전능신교 창시자 조유산의 전 처 ‘생생한 증언’>(https://www.youtube.com/watch?v=Yg2pOevRElI)을 편에서는 전능신교의 교주 조유산의 출생지인 흑룡강성을 직접 방문해 전 처 푸윈쯔와 친동생 짜오위 씨를 방송사상 처음으로 인터뷰했다.

쑹젠 교수(宋健, 가명, 중국)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조유산은 기독교신자였는데 호함파의 교리를 신봉했다”고 밝혔다.

조유산은 허난성에서 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하는 방식으로 포교활동을 했으며 산서성 출신의 양향빈을 여그리스도로 내세우는 등 본격적인 전능신교 활동를 했다.

전능신교는 일명 ‘동방번개’파로도 불린다. 이는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 24:27)는 구절을 인용해 말세의 그리스도가 중국에 왔다면서 자신들을 ‘동방번개’라 칭하면서 시작됐다. 해외에선 Eastern Lightning으로 불린다(https://www.youtube.com/watch?v=Yg2pOevRElI).

2회에선 전능신교 일부 지역 지도자들의 부도덕성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BS는 류우쨔(刘佳 가명)라는 탈퇴 신도의 말을 인용 “전능신교는 신도들에게 전능신교에서 만든 소책자를 배포하고 읽게 합니다.

많은 책자들이 있었는데 신도들은 이런 소책자를 읽으면서 세뇌를 당하고 빠지게 됩니다.”라며 “여신도들은 전능신 지도자와 성관계를 가집니다. 저에게도 강요를 했었는데 제가 거절을 했습니다."라고 폭로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OmflEVbKaas). 

3회에선 전능신교측의 보복폭행 문제를 다뤘다. 가정교회 지도자인 ‘라오류우’는 평소 ‘동방번개파의 10가지 죄악’이라는 메모를 적어 전능신교가 이단이라는 취지의 설교를 해왔다고 한다.

그런 그는 어둔 밤길을 걷다가 두 명의 청년으로부터 쇠파이프로 다리를 집중적으로 폭행 당했고 결국 정강이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공안당국이 체포·조사한 결과 두 청년은 동방번개신도라는 게 확인됐다는 것이다.

왕쮠(가명) 씨도 옥수수를 팔러 가다가 세 명의 청년이 다가와 “당신이 왕 씨냐?”고 묻고는 “그렇다”고 하자 쇠파이프로 구타를 당해 팔다리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공안에 의해 두명이 검거됐는데 이들이 전능신교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v5YWeWq-INQ&feature=youtu.be).

이외에도 △4회에선 전능신교 피해자들의 하소연(https://www.youtube.com/watch?v=JG3_ch-6K1w) △5회에선 전능신교 신도들의 난민 문제(https://www.youtube.com/watch?v=KDg5wgC0i9A) △6회에선 전능신교는 진정 사교인지(https://youtu.be/bE27H9ZBCIE) △7회에선 한국으로 몰려온 전능신교 신자들(https://youtu.be/bE27H9ZBCIE), △마지막 회인 8회에선 한국교회의 대처 방안(https://www.youtube.com/watch?v=6BgECPAjHFk)에 대해 방송했다.

한편 전능신교측은 CBS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전능신교 일부 지도자들의 도덕성 문제와 관련, “중국은 언론이 통제되어 있고 공산당에 의해 쉽게 허위 인터뷰가 이뤄지므로 중국내에서 이뤄진 인터뷰 내용의 방송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CBS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관련 방송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명예가 훼손될 경우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론했다.

보복 폭행 문제에 대해서도 전능신교측은 “폭행 용의자는 한 번도 전능하신 하나님교회를 접촉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용의자들이 직접 그런 진술을 했음에도 왜 외면하고 무시했던 걸까”라고 반문했다. 전능신교측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인사들은 중국정부의 지시를 받고 있는 관변단체 인사들이라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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