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파송
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파송
  • 보도부
  • 승인 2018.12.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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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으로 전 총회장 채영남 목사 임명

명성교회 세습으로 인하여 촉발된 서울동남노회 파행에 대한 총회차원의 해결을 위한 수습전권위원을 총회 임원회가 임명하였다. 이 위원회가 파송되면 노회의 행정권은 정치되며 임원개선을 하지 못했다면 수습위의 주관으로 임시 노회를 소집하여 임원을 개선하게 된다.

현재 동남노회는 작년이후 봄과 가을 정기노회는 물론 임시노회까지 파행된 바 있다. 따라서 자력으로는 노회를 열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총회는 더 이상 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수습전권위원회로 하여금 노회를 수습하라는 의미다.

이번 수습전권위원회 파송의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0월 동남노회가 산회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산회에 반대하는 비대위 측이 노회를 속회하여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주장하여 노회가 양분되어 있어 문제는 더 복잡하게 되었다. 그리고 신 임원회(노회장 김수원 목사)라고 주장하지만 전체 노회의 공감대을 얻지 못한 채 노회사무실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보안장치도 무단 절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간담회, 죄로 부터, 이용혁 서기 직무대행, 여병찬 본석교회 목사, 김수원 노회장, 김동흠 부노회장, 안장익 회록 부서기(사진:<예장뉴스>)

또 외부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총회장 면담 등을 통하여 마치 노회장인 것처럼 행세하고 임시노회를 소집하려고 하였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결국 총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임시노회 소집은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더 이상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하여 총회는 대결구도에 있는 비대위와 전 노회장 측에 자중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수습전권위 구성은 지난 10일 김해교회에서 열린 제103회기 4차 임원회에서 결정되었다. 임원회는 서울동남노회 사태에 대해 노회정상화가 시급하니 헌법과 제 규정, 103회기 총회 결의와 관례를 따라 서울동남노회(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을 임명한 것이다. 첫 조직회의는 오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수습전권위원회는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를 명시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궁금하다는 소리도 있다. 위원회는 향후 법과 원칙으로 해나가되 신앙안에서의 대화와 조정을 통하여 수습하고 총회 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수습위원회의 활동은 총회 재판국 재판에는 영향을 주지 않토록 할 것이며 결과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전권위원은 헌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서 당연직 2명(규칙부장, 헌법위원장)을 포함하여 지역과 목사, 장로 균형을 하도록 되어 있다.

수습전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채영남 목사


동남노회등 집단행동 자체 요청

또한, 서울동남노회원들은 정상화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줄 것과 노회와 관련된 집단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동남노회 주관은 아니지만 오는 17일 오후 6시 100주년에서는 “예장연대” 주관으로 김동호 목사를 내세워 세습을 반대하고 103회 총회 결의를 환기하자는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20일(목) 2시에 같은 장소에서는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하여 그동안 반대 목소리를 내온 김동호 목사와 장신대 세교모, 비판적인 언론과 예장연대로부터 교회를 수호하자는 것으로  "교단과 교회수호 연대 조직" 을 위한 사전 발기인 대회다.  부천노회 최경구 목사가 주관하며 강사로는 이정환 목사와 소기천 교수, 공헌배 목사가 나서서 모임의 취지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수습전권위원은 위원장 : 채영남 목사 (광주동노회, 전 총회장)이며 위원으로는 : 손달익 목사 (평양노회, 전 총회장), 신성환 목사 (포항노회, 규칙부장, 당연직) 이현세 목사 (경서노회, 헌법위원장, 당연직) 최영업 목사 (서울서북노회) 차주욱 장로 (충주노회, 부총회장) 강상용 장로 (서울북노회) 김경진 장로 (서울남노회) 박찬환 장로 (광주노회) 이상 9인이다.

그런데 위원중에 문제가 되는 이들이 있는데 전 총회장 2인이 들어간 것에 대하여 의아하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규칙부장 신성환 목사는 지난 10회 총회후 C-채널에서 주관한 토론회에 참가하여 한 발언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직면하여 그 처신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이미 작년에도 2년이상 파행 상태였던 서울 동노회의 수습전권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파송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양측을 설득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수습의 가닥을 잡았고 분립을 결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따라서 난제의 노회를 뒷말 없이 잘 해결했다는 인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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