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는 세습을 중단하라
연세중앙교회는 세습을 중단하라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9.01.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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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반연, 세습반대 성명서 발표...전국 세습교회 총 143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과 건강한침례교회연대 등 5개 단체는 21일(한국시간) 연세중앙교회 세습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형교회 세습은 맘몬숭배이다. 세습을 중단하고 하나님 이름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2005년 구로구에 1만 8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예배당을 완공했고, 지난해 담임목사인 윤석전 목사의 아들 윤대곤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수만명의 등록교인을 자랑하는 연세중앙교회는 지난해 11월 18일 주일예배 후에 “성경에는 믿음의 족보, 계보가 있다. 우리 가정, 우리 교회에도 믿음의 계보가 있는 것이다. 믿음으로 소중한 계보를 이어 나가는, 족보를 이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말로 세습 통과를 선언했다.

이에 세반연과 건강한침례교회연대 등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날치기 회의를 통해 세습을 결정한 사실을 등을 지적하며 세습 철회를 요구했다.

세반연 등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탐욕을 드러내더니 이제는 아들에게 그 교회를 물려주겠다고 공표함으로 자신들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라며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세습 시도를 포기하고, 나아가 사회를 위해 어떻게 교회를 희생할지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반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3년부터 집계된 직계세습과 변칙세습 교회 현황을 보면 약 143개 교회가 세습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 경기/인천이 가장 많은 58개 교회가 세습교회로 지정되었으며, 서울(55개), 대전/충청(18개), 광주/전라(6개), 대구/경북(4개) 순이었다.

이 통계는 세반연에 제보된 교회 중 세습으로 확인되 교회들을 지역, 교단, 규모, 유형등으로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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