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톨릭교회 테러로 100여명 사상
필리핀 가톨릭교회 테러로 100여명 사상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9.01.2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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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연계단체의 소행 추정
필리핀 가톨릭 교회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JTBC 영상 갈무리)

필리핀 가톨릭 교회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27일(일) 오전 8시 30분 남부 필리핀의 술루주의 수도인 홀로에 위치한 가톨릭 교회에서 첫번째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후 군대가 출동한 후 교회 주차장 구역에서 두번째 폭탄테러가 자행되 5명의 군인과 1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당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의 무장세력이 봉기해 이런 사악한 범죄를 자해했다. 우리는 이번 범죄의 배후세력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지구 끝까지 추격할 것이다”고  밝혔다.이번 테러는 민다나오섬을 비롯해 필리핀 남부에 이슬람 자치정부의 인정여부를 묻는 1차 주민투표가 통과된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그런데, 홀로 지역이 속한 술루주에선 이 법을 반대하는 표가 더 많았던 점이 이번 테러의 원인이라고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필리핀 당국은 이번 테러 용의자중 한명이 아부사야프의 멤버인 알리아스 카마라고 밝혔다.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아부사야프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독교인과 외국인에 대한 납치와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슬람국가(ISIL)는 일요일 아침에 교회안으로 들어가 자살테러를 감행한 두명은 자신들 단체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가톨릭교회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교회 형제들은 폭력적 극단주의를 반대하는 모든 무슬림과 토착 주민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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