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과 [미주뉴스앤조이]를 통합하며…
[뉴스M]과 [미주뉴스앤조이]를 통합하며…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9.01.3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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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기독교 매체의 새 지평을 열고자 창간된 <미주뉴스앤조이>와 2014년 교회를 넘어 사회의 모습을 담고자 시작된 <뉴스M>이 오는 2월부터 하나의 매체로 통합되어 나아갑니다.

<뉴스M>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와의 접점을 찾으려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미주 한인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려 했으며, 주류언론에서 소개하지 못한 미주지역 한인들의 생생한 모습들을 담으려 노력해왔습니다. 한국 정부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과 한반도의 정책 등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기독교적 정신에 비추어 가감없이 전했습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미주지역에서 발행하는 독립언론으로 미주 한인교회의 현주소와 21세기의 신학적 성찰 등 기존의 기독교 매체가 보여주지 못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한인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새로운 신학적 견해와 이론을 소개함으로 즐겁게 생각하며 논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본지는 <뉴스M>이라는 큰 제호 아래 교회와 사회의 감시견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세습과 부정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교회는 신자본주의의 악습을 계승해 대형화, 자본화, 족벌화되어 버렸습니다. 수많은 사회 미디어는 교회의 치부를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에서의 개신교의 위상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미주한인교회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에서도 예수의 가르침을 오늘의 현장에 실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움직임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교회 분쟁과 소송, 이단의 침투 등 수많은 한인교회들이 홍역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극우와 중도보수 간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출처를 알수 없는 가짜뉴스들이 횡횡하고 있으며, 사회의 소외계층은 여전히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싸우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졸속 행정과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와 남북평화협정에 대한 속앓이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진보적, 개혁적 목소리를 담으려 노력할 것이며, 이민, 교육, 문화 등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러한 혼돈의 시기에 <뉴스M>은 ‘한손에 성경을 한손에 신문을’ 외쳤던 칼 바르트의 말처럼 신앙과 사회를 균형있게 바라볼 것입니다. 교회와 신앙만을 외치다 불의한 사회를 외면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개혁과 진보만을 고집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상식과 건강함을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뉴스M>은 기존의 사이트 주소(www.newsm.com)과 <미주뉴스앤조이>사이트 주소(www.newsnjoy.us) 둘 다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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