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신교, 여자 목사 비율 10년간 2배 증가
美 개신교, 여자 목사 비율 10년간 2배 증가
  • 김성회
  • 승인 2010.07.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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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에서 10%로 아직도 사례비는 남성 목사가 우위

▲ 개신교 여성·남성 목사 비교.
미국의 개신교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바나그룹>의 연구 조사 결과, 지난 10년 새 여성 목사의 비율이 2배로 증가했다. 10년 전 5%를 차지했던 여성 목사의 비율이 2009년 기준으로1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여성 목사의 비율이 예장 통합 측은 5%, 감리교 측은 5.37%로 보고되었다. 예장 합동, 고신 개혁, 합동 정통 측은 아직 여자 목사의 안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바나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목사 중 58%는 개신교 주류 교단 소속 목회자이다. 남성 목사의 경우는 23%만이 주류 교단 소속인 것으로 조사 됐다. <바나그룹>은 미국장로교(PCUSA), 연합감리교(UMC), Christian Church(Disciples of Christ), 성공회(Episcopal Church), 연합그리스도교회(United Church of Christ), 루터교, 미국침례교회(ABCUSA) 소속 교회들을 개신교 주류 교단으로 정의했다.

남성보다 높은 신학대학 졸업자 비율

▲ 목사 안수를 받고 있는 미국장로교단 소속 여성 목사.
여성 목사의 평균 연령은 예전보다 증가한 55세로 나타났다. 남성 목사의 평균 연령은 10년 전 48세에서 2009년 52세로 증가했다. 남성 목사들에 비해 여성 목사들의 학력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목사의 77%는 신학대학 출신이었는데 남성의 경우는 63%만이 신학대학 출신이다.

높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여성 목사들은 남성 목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의 급여를 받고 있었다. 남성 목사의 평균 연봉은 4만 8,600불인데 비해 여성 목사의 평균 연봉은 4만 5,300불이었다.

다만 임금 증가율에 있어서는 여성 목사들이 앞서고 있었다. 1999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남성 목사의 임금 상승률은 21%였으나, 여성 목사의 상승률은 30%로 지난 10년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다. 액수로 보자면 1999년 6,900불의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2009년 조사에서는 3,300불로 차이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임금의 격차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은 교회 출석 교인의 숫자다. 남성 목사의 경우 평균 103명의 성인 교인이 교회를 다니는 반면 여성 목사의 경우는 81명이었다.

개신교 출석 교인 수의 감소

바나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1999년 개신교 교회에 출석하는 평균 교인 수는 108명이었는데 2009년에는 101명으로 감소했다. 감소의 원인은 가정 교회 등 다른 대안 교회의 증가와 청년층의 교인 감소에 의한 것으로 파악 됐다.

바나 기관은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각 603명과 604명의 개신교 교단 소속 담임목사를 전화 인터뷰하여 결과를 얻었다. 오차 범위는 ±4.1%이다. 본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Number of Female Senior Pastors in Protestant Churches Doubles in Past Dec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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