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는 트럼프타워도 있다”
“천국에는 트럼프타워도 있다”
  • 양재영
  • 승인 2019.04.1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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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주의자 팻 로버트슨 목사 방송에서 주장

“트럼프는 믿는자들에게 환상적인 대통령이다”

“사실, 하나님이 지난밤 나에게 ‘도널드 트럼프는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해주셨다.”

미국의 대표적 근본주의자이며 기독교방송 CBN의 설립자이자 진행자인 팩 로버트슨 목사는 평소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찬사를 서슴없이 해왔다.

평소 트럼프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해온 로버트슨 목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The 700 Club’에서 또 하나의 어록을 추가했다.

그는 방송에서 트럼프는 천국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동산 거물이라고 극찬했다.

로버트슨 목사는 “지난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다. 트럼프는 이미 천국에 한 자리를 보장받았다. 사실 그는 천국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동산 거물이다. 천국에는 이미 트럼프 타워도 세워져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와 팻 로버트슨 목사(사진:유투브)
도널드 트럼프와 팻 로버트슨 목사(사진:유투브)

그는 과거 예루살렘에 미국 대사관을 이전을 결정한 트럼프의 결단을 ‘키루스 대왕’(바사왕 고레스)에 비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인들을 구한 ‘에스더’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국무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CBN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인들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인들의 생명을 구한 에스더 여왕과 같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고, 폼페이오는 “기독교인으로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로버트슨 목사의 어록은 트럼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는 최근 ‘동성애’와 관련한 하나님의 계시도 소개했다.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The 700 Club’에서 “만일 당신이 로마서를 읽어본다면, 하나님께서 게이들때문에 미국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불결한 정욕이 하나님의 포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가 여자를 탐하고, 남자가 여자같은 남자를 탐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몰락의 징조이다. 이와같은 비정상적 정욕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려고 한다. 지금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팻 로버트슨 목사가 과거 ‘젊은 지구론’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비난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방송에서 ‘젊은 지구론’에 대해 “지구의 나이를 6,000년으로 보고, 6일동안 창조가 이뤄졌다고 문자적으로 믿는 당신들(젊은 지구론자들)은 귀머거리이며, 벙어리요, 소경일 뿐이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화석자료들을 제시하며 "이 모든 것들이 6천년 안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난 젊은 지구론자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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