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OC교협회장 민경엽목사, 교인에게 피소
전OC교협회장 민경엽목사, 교인에게 피소
  • 양재영
  • 승인 2019.06.06 04:05
  • 댓글 17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침반교회와 민경엽 목사(사진:나침반교회 홈페이지)
나침반교회와 민경엽 목사(사진:나침반교회 홈페이지)

전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이하 OC 교협) 회장이자 나침반교회 담임인 민경엽 목사가 법정소송에 휘말렸다.

나침반교회 전 교인이자 집사였던 L씨는 지난 4월 교회 담임이었던 민경엽 목사에게 ‘명예훼손’, 민 목사와 교회에게 ‘회계와 배임’ 건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L씨는 ‘명예훼손’과 관련한 소장을 통해  2017년 2월부터 민 목사가 여러차례 욕설을 했으며, 거짓된 소문을 퍼트리는 등 명예를 훼손했다고 언급했다.

L씨는 “민 목사는 제가 교회를 분열시켜 새로운 교회를 세우려 했다는 등 거짓 소문을 퍼뜨렸으며, 세 명의 집사와 한 명의 부목사를 몰아냈다고 비난하는 등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계와 배임’과 관련한 소장을 통해 민 목사와 나침반교회가 재정을 불투명하게 처리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L씨는 나침반교회 측에 2010년부터 2018년 사이에 낸 헌금내역을 요구했고, 교회측이 보낸 내역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예로 2012년 저희 부부가 드린 헌금은 $37,460였으나, 교회 내역에는 $19,708로 기록되어 있었다. 2010년 10월에서 12월에 드린 헌금 내역은 아예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번 소송이 단지 목사와 교인간의 싸움이 아닌 교회 전체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나침반교회 소식에 정통한 한 교회 관계자는 민 목사와 L씨 사이의 갈등이 교회 내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측 관계자는 “교회에 헌신했던 한 집사(L씨)가 명예장로로 은퇴하길 바랬으나, 이것이 좌절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갈등은 민 목사가 먼저 사과를 했다면 쉽게 해결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후 L씨에 대한 표적설교와 몇몇 무리수가 진행되면서 교인들까지 분열되는 사태로 번져갔다”고 전했다.

감정싸움이 교회 내분으로 번졌다

소장에서 언급된 재정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재정과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그 가운데 일부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끝난 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민경엽 목사는 지난 5월 5일부터 당회의 권고로 3개월 안식월을 갖고 있다.

나침반교회 당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안식월이 L씨와의 소송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당회는 그동안 주장해왔던 L씨에 대한 사과와 진행중인 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일을 순조롭게 하기위해 담임목사에게 안식월을 제안했다. 오는 8월에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나침반교회는 5월부터 손인식 목사(전 베델한인교회), 송정명 목사(전 미주평안교회) 등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편, 민경엽 목사와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는 소송과 관련한 본지의 질의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7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솔로몬 2019-09-28 23:15:27
승자는 실수했을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패자는 실수 했을때 "너 때문에"라고 말한다
승자의 입에는 솔직함이 가득하고 패자의 입에는
핑계가 가득하다.승자는 어린이 에게도 사과
할수 있고 패자는 노인 에게도 고개를 못 숙인다.
승자는 지는것도 두려워 하지 않지만 패자는
이기는 것도 은근히 두려워 한다.
승자는 구름 뒤의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승자는 열심히 시간을 붙잡고
달리지만 패자는 늘 시간에 쫒겨서 달린다...
우리 모두 성취의 만족을 맛보는 승자가 되자.

"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 반성의 싸움을 시작 한 자 만이 가치있는 인간 으로 태어날 수 있다. "
~~ 엘리자베스 부라우닝~~

Now Tells Everything 2019-09-27 04:03:15
1. 담임목사부부는 성도가 많으면 문제도 많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소수와 교회를 하고자 함
2. 목사측근 순장사역자가 순모임에서 교회축소하여 옮길 여지를 발언
3. 봄부터 치리/출교자들인 Realtor집사와 전 재정장로가 교회처를 찾고 있다 소문.
4. 8/1일: 10월말까지 교회가 회복되지 않으면 동산/부동산을 50:50으로 분할
솔로몬의 명재판을 되새기며 모든 것이 우려이길 기도했다.
5. 9/13 노회와 만나 당회, 9/22 교회 매각 및 분립 주보 공지
6.교회를 떠난 성도들의 아픔은 아랑곳도 않던 담임목사가 강대상에서 "아프더라도 투표 당일 교회 출석하여 안건에 [찬성]하라" 강권이다. 한 권사는 '민목사와 갈곳도 찾았다.' 이실직고다. 개독교의 실상을 본다. 매각 및 분립 결사반대다!!

교회매각반대 2019-09-26 08:29:00
교회 매각 반대합니다.

솔로몬 2019-09-25 23:30:13
좁은문

용사할수 없는지를 용서하고
사랑할수 없는자를 사랑하고
지옥 갈 사람 위해 기도하고
억울할땐 변명말고 입 다물고
돈,힘 같이무서운 것으로 안 되는건
사랑으로 해결하고
제일 낮은 곳에서 남을 섬기고
이것이 숭고한 구원의 문을 완성할수
있는 길이다
" 두려워 말라,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분들이라 "
이사야 41 : 10

솔로몬 2019-09-23 13:59:20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 에게는 비판적인 사람은
절대 남에게 관대 해지기 아렵다.
자신을 비판해야 하는 경우에도 자신을 옹호하는
말이나 변명을 먼저 생각해 낼 것이다.
옳고 그름도 모르고
시도 때도 모르고
법과 질서도 모르고
인간 관계의 중요성도 모르고....
이런 바보가 되지 않도록 자신에게
엄격 해 질수는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