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대신 창조신앙이 어떻습니까
창조과학 대신 창조신앙이 어떻습니까
  • 신기성
  • 승인 2019.07.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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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대전에서 창조론 오픈 포럼

[뉴스M=신기성 기자] 제25회 창조론 오픈 포럼(공동대표 양승훈, 조덕영, 박찬호)이 대전 노은동에 위치한 노은침례교회(담임 김용혁 목사)에서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이번 포럼은 벨국제연구소 창조신앙회복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창조론 오픈 포럼, 창조신학연구소,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등이 주관한다.

창조론 오픈 포럼(Open Forum for Creationists)은 기독교 창조론을 주도하고 있는 창조과학회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뜻을 담아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이 함께 만들어 온 포럼이다.

창조신학연구소((Korea Institute for Creation Theology: KCT)는 신학과 자연과학을 함께 공부한 조덕영 박사가 소장으로 이끌고 있다. KCT는 이제까지 단순히 변증(辨證)과 호교(護敎) 운동에 머물러 왔던 창조론 운동을 반성하고, 창조론 운동을 바른 창조 신학과 신앙에 기초한 <창조 신앙의 종합적 참살이 운동>으로 이끌 목적을 가지고 활동한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VIEW)은 기독교 세계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며 그리스도의 주권을 드러낸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1998년 설립되었다. 이후 기독교 세계관으로 훈련되어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킬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07년 8월 첫 포럼이 열린 이래 스물다섯 번째 모임을 맞는 이번 포럼은, 논문 발표 중심으로 진행되던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처음으로 대중을 상대로 열린다. 지금까지와 같이 논문은 논문집을 통해 별도로 발표하면서 동시에 교회와 사회를 대상으로 한 시리즈를 개최하는 것이다. 포럼의 공동대표인 양승훈 교수에 의하면, 이번 포럼의 반응을 보고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포럼 중 여름 포럼은 항상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는 창조론 오픈 포럼의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양승훈 교수, 창조신학연구소 소장이자 공동대표인 조덕영 박사, 백석대 기독교학부 교수이자 공동대표인 박찬호 교수, 벨국제학교 교장 이홍남 목사 등 네 명이다.

양승훈 교수는 “과학으로 본 창조: 과학자가 본 바른 창조 신앙”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특히 양 교수는 창조론 중에서 지구의 설계를 통해서 본 창조 신앙에 대해서 강의한다. 근래 천문학 분야에서 지구와 유사한 조건의 행성을 찾기 위한 노력과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 교수는, 지구가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얼마나 적합하게 설계된 행성인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더불어 소개할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연적인 방법으로 생명체가 발생했다는 생명의 자연발생설에 대해 비판한다. 본 강의는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친숙한 물의 독특한 특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할 것이다.

박찬호 교수는 “신학으로 본 창조: 프란시스 쉐퍼의 창조론과 문화 변증”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기독교 변증가 중의 한 명인 쉐퍼는 성경 무오를 강력하게 천명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쉐퍼의 창조론은 창조과학과 유사한 입장일 것처럼 보이지만, 쉐퍼의 창조론은 여러 면에서 창조과학과는 다르다. 쉐퍼는 창세기 1장의 ‘날’을 24시간의 기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쉐퍼는 창세기 10장에 있는 족보를 연대기적으로 읽으려 하지 않았다. 창조과학과는 달리 쉐퍼는 지구의 역사가 1만 년 미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쉐퍼는 ‘성경이 우주론에 부여하는 자유와 제한’ 사이에 균형 잡힌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한국창조과학회 대표간사를 역임했던 조덕영 목사는 “역사로 본 창조: 성경과 세계 민족 그리고 우리 민족 기원”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조 목사는 기존의 창조론 강의에서 다루지 않는 우리 민족의 기원을 통해 창조 신앙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충남 벌곡에 위치한 벨국제학교 교장인 이홍남 목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모 교육”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 목사는 창조 신앙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나아가 기독교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이번 제25회 창조론 오픈 포럼은 대중 집회로 열리기 때문에 창조와 관련된 각종 서적들은 물론 지난 13년간 진행된 창조론 오픈 포럼 논문집 스물다섯 권도 함께 전시, 판매한다.

문의: 조덕영 목사(010-8963-0691, dycho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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