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시작, '일상의 삶과 목회' 주제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시작, '일상의 삶과 목회' 주제
  • 신기성
  • 승인 2019.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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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미국 목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가 8월 5일 워싱턴 DC 인근에 있는 Hilton Washington Dulles Airport 호텔에서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주최하고 [뉴스M]이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일상의 삶과 목회’라는 주제로 칼빈신학교 강영안 교수와 와싱톤사귐의교회 김영봉 목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김영봉 목사는 ‘일상과 영성’, ‘일상 속의 성소’ 등의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해왔다. 강영안 교수는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의미를 묻고 그 평범한 일상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묻는 책 [일상의 철학]의 저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영안 교수와 김영봉 목사가 총 4회의 강연과 참가자들의 질문과 나눔으로 이뤄지는 3회의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미국 전역과 캐나다 등에서 참석한 55명의 목회자와 배우자 자녀 등 총 125여 명이 참가했다. 목회자들이 세미나를 갖는 시간에 배우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따로 마련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child care도 제공되어 목회자들과 배우자들이 세미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회예배는 보스턴에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조정호 목사의 찬양 인도로 시작되었다. 김영봉 목사는 빌립보서 4:12-16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근 탈기독교 선언으로 충격을 주었던 조슈아 해리스의 예를 들며 목회의 의와 목회자의 여정에 관해 나눴다.

김영봉 목사는 목회직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이에 따르는 어려운 도전과 위함도 감내해야 하는 자리이다. 목회자들은 정직하고 겸손하고 신실하게 믿음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목회자이기 때문에 믿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기 때문에 목회하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고,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의 믿음을 위한 질문과 탐구를 우선적 과제로 삼으라고 했다. 그래야만 목회자 자신의 영적 여정을 계속할 수 있는 정직하고 진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상은 목회자에게 무엇인가?’, ‘성경과 신학과 철학 전통은 일상을 어떻게 보는가?’, ‘성도는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물음들을 가지고 삶, 신앙, 교회, 사회, 문화에 관해 묻고, 토론하고, 함께 답을 찾아보는 과정이 될 것이다. 멘토링 컨퍼런스는 항상 그렇듯이 강사들이 정보를 주거나 답을 정해주기보다는 각자 처한 목회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묻고 자신의 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또한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삶과 목회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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