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올해가 종말이라고 믿는다"
"신천지, 올해가 종말이라고 믿는다"
  • 뉴스M 편집부
  • 승인 2020.0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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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현대종교] 최근 신천지 내부동향 입수, 이만희 중심으로 신뢰 구축에 열 올려

신천지가 올해를 '완성의 해' 즉, 종말의 해로 믿고 있다고 [월간 현대종교]가 전했다. [현대종교]는 최근 신천지에서 탈퇴한 이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내부 분위기를 들었다. 이들과 나눈 대화내용을 [현대종교] 원문 그대로 전한다. (편집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신천지 홈페이지 갈무리)
신천지 교주 이만희 (신천지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신천지의 허구를 깨닫고 탈퇴한 분들을 통해 신천지 내부 분위기를 조사해 보았다. 탈퇴자들이 기록한 설문지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문득 긴 한숨이 나왔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교주 이만희씨와 지파장, 강사들의 입에 발린 사기성 멘트가 지금도 여전히 신천지 안에서 신도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이 설문은 탈퇴자들이 신천지 안에서 활동할 때 자신과 신도들이 가지고 있었던 믿음과 생각을 가감 없이 기록한 것이다.

Q 신천지의 역사완성이 언제 된다는 분위기인가?

A 신천지인은 동일하게 올해가 역사의 마지막이며, 완성의 해(14만 4000의 자격 갖춤과 육체영생)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10만 수료식 후에는 외부에서 신천지를 보는 관점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천지에 대한 인식이 이단이라는 부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신천지는 해마다 반복되는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교주 이만희씨가 한 해의 지표가 되는 표어를 발표하면서, 신천지의 역사 완성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강조한다. 그래서 신도들에게 신천지를 위해 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막차를 타고 있다는 긴박감을 준다. 그들에게 교주가 발표한 표어와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그해에 꼭 성취하시는 약속이다. 그러나 그가 선언한 표어나 메시지대로 이루어진 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교주가 선언한 연초의 메시지를 한가하게 떠올리거나 확인하는 사람이 없다.

왜냐하면 교주는 새로운 이슈를 만들거나 전도 실적을 가지고 신도들을 무섭게 압박하여 새로운 긴장감을 주기 때문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상황을 맞이하지만, 허황된 꿈을 쫓는 신도들에게 신기루는 늘 새롭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Q 교주 이만희씨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A 교주 이만희씨에 대해 절대적이고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만희씨의 육체는 죽지 않고, 마지막 계시록 시대에 예수님이 보낸 보혜사이자 대언자라고 믿고 있다. 그를 보는 것이 예수님을 보는 것이고, 그를 믿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으로 이만희씨와 예수님은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신천지 역사완성을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며 예수님보다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잠과 쉼도 없는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지파장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정신교육의 핵심 주제는 교주 이만희씨와 그의 삶을 조명하는 것이다. 그의 삶은 예수님과 순교자들에 버금가는 본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주와 신도들의 삶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자책하고, 회개를 통해 포교의 열심과 동력을 얻게 하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신천지인은 가까이에서 그의 삶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다. 그가 평화의 궁전에서 유희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오직 지파장과 사명자들이 미화시켜 교육한 교주만을 믿고 있다.

Q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주관하는 만국회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A신천지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신도들은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만국이 와서 경배하는(계15:4) 실상이 이루어지는 자리이며, 역사완성을 가시적으로 경험하는 경이로운 사건으로 믿는다. 각국의 전직 대통령과 총리들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이 교주 이만희씨를 존경하고 대우하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이단으로 매도한다고 생각한다. 만국회의를 통해 주창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DPCW 10조 38항이 국제법으로 반드시 제정되며, 이 법이 제정되면 세계평화가 도래하고 신천지의 위상이 만방에 알려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신천지의 행사(만국회의, 수료식)가 평양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A 교주 이만희씨가 선포한 조국통일선언문의 비문대로 남북 화해 무드 속에서 통일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교주의 예언대로 머지않아 평화통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 마지막 소성과 회복의 땅은 북한이며 남북이 통일되는 것이 신천지 역사의 완성이라고 믿는다. 특히 2020년 만국회의가 평양에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사실 평양에서 마지막 하늘문화예술체전이 진행된다는 공수표 남발은 2011년부터 신천지가 사용한 뻔한 주장 아닌가? 그때는 4년마다 열리는 체전이 2012년에 평양에서 진행되니까 두고 보면 안다고, 상담 중이나 피해자 가족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신천지인의 고백이었다. 같은 패턴의 속임수가 세뇌당한 신천지 맹신자들에게 여전히 통하고 있다.

Q 최근 신천지의 포교 방법은 어떻게 진화되었는가?

A 신천지는 최근 ICW153지구촌선교봉사단체이라는 위장 단체를 통해 카페나 스터디 룸에서 미디어 강의 시청 후 리뷰를 받는 형식으로 활발하게 포교 중이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 설문 형식을 만들어 다양한 설문 활동을 진행하
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제품 불매운동,지친 마음을 위한 처방전, 성격발달연관성 조사, 다중지능검사, 4도형 기질 테스트, 감정쓰레기통, 감정색깔, 행복만족도, 청춘99인터뷰, 독서와 소통 관련 세미나, 전시회, 통신신학, 인문학 콘서트 등이다. 특히 대학 내 동아리 연합회를 장악하여 정식 동아리를 만들고, 학생들을 포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신천지 내부 분위기와 최근 동향

  

Q 신천지가 사용하는 은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①잎사귀/섬김이: 신천지로 미혹하기 위한 바람잡이, 대상자 정보와 심리상태를 보고하는 자(심령 잎사귀: 말씀과 상관없이 친교만 따로 해주면서 반응과 정보를 파악하는 신천지 관리자 / 섬김이: 센터에서 말씀을 같이 들어주면서 일대일 밀착 관리를 하는 신천지 관리자) ②섭외/노방: 미혹활동 ③섭등: 전도대상자 신천지 프로세서에 등록 ④복방(혹은 BB): 복음방 ⑤침 맞았다: 전도대상자에게 신천지라는 것이 발각되어, 전도대상자가 의심을 하게 된 상태 혹은 연락이 안 되는 상태 ⑥침 뺐다: 전도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신천지 의심을 풀었다

⑦바벨(론): 정통교회 혹은 세상 ⑧we are one: 신천지 풀 전도관리 시스템 ⑨배멸구: 신천지 교리인 배도, 멸망, 구원 ⑩신나라(혹은 S):신천지 신도들끼리 신천지를 지칭할 때 ⑪모략(MR): 거짓말 ⑫도인모략: 신천지인이 가짜 무당, 점쟁이 컨셉으로 전도대상자에게 접근하여 미리 알고 있는 전도대상자의 정보를 맞추면서 연기하는 거짓말 ⑬S라인: 신천지 출석인증 앱

⑭탐방: 정통교회 교리를 평가 및 비난하기 위해 정통교회에 몰래 들어가 설교를 듣고 나오는 행위 ⑮구님/국님/짱님: 구역장님 ⑯섭외부: 신천지인이라는 것을 가족에게 들켰을 때, 일일이 가족의 상황을 보고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피드백을 해주는 행동대원부서 ⑰폼 받으러 간다: 설문지(핸드폰, 아이패드) 통해 미혹하러 간다 ⑱통교사: 영상 복음방 진행하는 교사, 영상 보여주고 복습시키는 사람

⑲국방부: 군입대한 신천지 신도를 관리하는 부서 이외에도 10만 수료식의 수를 무리하게 채우려고 6개월 센터과정을 마치지도 않은 수강생들을 조기수료 시키는 꼼수를 부렸다. 심지어 포교의 실적을 문제 삼아 지파장을 근신시키는 “보여주기식” 압박과 포교 자금으로 1인당 30만 원씩 지원하는 배려심(?) 깊은 교묘한 전술을 사용했다.

한편으로는 지파마다 새가족에게 형편에 맞게 헌금하면 된다고 하면서 1인당 300만 원을 기본금액으로 건축헌금을 작정하게 유도했다. 부산안드레지파는 항만시설보호지구에 도시계획조례가 정하는 종교시설이 건축될 수 없음에도 불법과 편법으로 건물을 짓고 사용하고 있다. 연수원을 위장한 종교집회장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구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들 스스로 불법임을 인지하기 때문에 구청 공무원이 현장 답사를 오면 일사불란하게 예배형식에서 영상교육으로 전환하여 눈가림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신천지센터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가장 걱정스러운 이야기가 교주 이만희씨의 죽음에 대한 교리의 수정이다.

교주 이만희씨의 영생불사를 외쳤던 강사들의 입에서 교주의 육체영생을 부정하는 가르침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총회교육부를 통해 은밀하게 진행되는 교리 수정은 이단전문가들이 이미 염려했던 것이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면밀히 예의 주시해야 하는 중요한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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