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 피하던 신천지, 해외 언론에 'SOS' 
국내 언론 피하던 신천지, 해외 언론에 'SOS' 
  • 진민용 기자
  • 승인 2020.03.01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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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CBS 대기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시지 공개하며 비판
신천지 언론담당이라고 소개한 이가 보낸 메시지, 받는 사람은 비공개로 했다.(변상욱 페이스북)
신천지 언론담당이라고 소개한 이가 보낸 메시지, 받는 사람은 비공개로 했다.(변상욱 페이스북)

[뉴스M=진민용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와중에 해외 언론사에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변상욱 CBS 대기자는 이런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변 기자는 "신천지가 해외 언론들에게 SOS를 치고 있다." 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어 기자 회견을 갖고자 하니 오실 수 있냐고 보낸 문건이다. 사이비.이단 종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안에서 안 먹히면 밖에서 해 가지고 들어온다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외국으로 나가 돈 좀 뿌리고 뭘 모르는 외국인들을 속여 호응을 이끌어 낸 뒤 세계가 인정해도 국내서 시기질투 한다며 정통성을 주장한다."며 "신천지는 HWPL.WARP. IWPG.IPYG.UNPO 온갖 국제 단체를 만들어 포섭에 이용한다. 이번에도 국제적으로 판을 벌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변 기자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받는 사람이 비공개 처리된 메시지에는 자신을 신천지 언론 담당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과천에서 인터뷰를 하겠다는 의향을 전하고, 이어 자신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1,600여 명의 확진자 중 신천지가 28%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현재 정부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다며 호소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댓글은 신천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국내 언론에 나와 고개 숙여 사과하지는 못할 망정 해외로 손을 벌려 현 정국을 물타기 하려한다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있다.  특히 신천지 측이 국내 언론과 기자회견을 예고 했다가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입장문만 두 차례 발표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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