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 커피값 5,025원, 코로나에 사용합니다"
"하루 한 잔 커피값 5,025원, 코로나에 사용합니다"
  • 진민용 기자
  • 승인 2020.03.20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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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소속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생, 5025(오병이어) 모금 캠페인 진행
장로회신학대학 전경 (사진 장신대)
장로회신학대학 전경 (사진 장신대)

[뉴스M=진민용 기자] 한국내 한 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교회를 돕기위해 기발한 방법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에 소속된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학생들은 지난 3월 19일(목)부터 하루 커피값 5,025원을 아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미자립 교회를 지원하는 '5025 (오병이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025 모금 캠페인은 개인 SNS에 모금 캠페인 포스터 혹은 캠페인에 참여한 인증샷을 올리고 모금 계좌로 금액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원할 경우 캠페인을 이어서 참여해 줄 지인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받은 사람은 자신의 SNS에 같은 게시물을 올리고 다시 다른 지인 3명을 지목하여 릴레이를 지속해 나가게 된다.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는 요한복음 6장을 인용해 “주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고픈 사람들을 넘치게 먹이셨던 것처럼 한 사람의 오병이어가 모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넘치게 도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5025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교회 모두가 한 지체로 연결된 하나의 교회라는 것을 잊지 않고 어려운 시국에 각자의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돕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다른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이번 캠페인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계좌는 농협 302-0002-5314-81(예금주 권희주)이며, 기본 금액은 5025원이지만 금액에 상관없이 마음이 되는 대로 누구나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1차 모금 목표 금액은 300만원이며, 1차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경우 추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병이어'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는 포스터 (사진 장신대)
'오병이어'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는 포스터 (사진 장신대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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