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가치 준수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
“윤리적 가치 준수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
  • 황재혁 기자
  • 승인 2020.04.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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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국내 최초 윤리적투자 투자조합 결성에 참여

 

기윤실이 에티컬1호 결성을 통해 윤리적 기준을 지키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사진 황재혁 기자)
기윤실이 에티컬1호 결성을 통해 윤리적 기준을 지키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사진 기윤실 제공)

[뉴스M= 황재혁 기자]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지난 23일에 국내 최초 윤리적투자 투자조합 ‘에티컬 엑스트라마일 1호 개인투자조합’(이하 에티컬 1호) 결성에 참여했다. ‘에티컬 1호’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에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결성총회를 열었고, 기윤실에서는 ‘에티컬 1호’의 출자조합원으로 손봉호 자문위원장, 김정태 이사, 이상민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결성총회를 통해 ‘에티컬 1호’의 윤리적 투자 세 가지 기준이 제시되었다. 첫 번째는 ‘공급사슬에 있어서 아동 노동금지, 오염/피해 물질 미사용, 갑질 예방 등의 의사결정 프랙티스’를 하는지 여부, 두 번째는 ‘조직운영 및 구성원 관리에 있어서 노동권 준수, 여성 미차별 등의 프랙티스’를 하는지 여부, 세 번째는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사회‧환경적으로 무해’한지 여부이다. 장차 ‘에티컬 1호는’ 이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설립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본 투자조합의 운영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인 (주)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이며, 조합원으로 손봉호 석좌교수(고신대),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에셀), 이천화 회계사(가립회계법인), 조원희 대표(법무법인 디라이트), 강훈석 대표(모드카이인베스트먼트), 이승원 대표(샤프코엔지니어링코리아), 신혜성 대표(와디즈), 김영우 매니저(KAIST-SK 사회적기업가센터), 김정대 대표(MYSC) 등 다수가 참여했다.

국내에서 ‘윤리적 투자’ 에 대한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시한 손봉호 교수는 “윤리적 접근과 비즈니스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임팩트투자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도 윤리적이라야 투자도 받을 수 있는 문화형성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티컬1호’의 이예지 대표펀드매니저 역시 “이번 윤리적 투자의 첫 번째 조합을 시작으로 윤리적 투자의 담론을 확산하고 관련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후속 펀드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성총회를 마치고 기윤실은 “윤리적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일을 통해 국내에 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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