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던 김정은, 5월1일 선전원들에 감사 보냈다?
"죽었다"던 김정은, 5월1일 선전원들에 감사 보냈다?
  • 진민용 기자
  • 승인 2020.05.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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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5월 1일자 김정은 위원장 활동 소개...최근 '사망설' 일축하는 듯
노동신문이 5월 1일자로 김정은의 행보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이 5월 1일자로 김정은의 행보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뉴스M=진민용 기자] 일부 국내외 언론에서 사망설이 돌고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모범 선동원 14명과 5호담당선전원 1명에게 감사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전문소식을 전하는 [자주시보]는 1일자 '노동신문' 발 소식으로 이같은 보도를 했다. 

[자주시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상숙 황해남도 농촌경리위원회 산하농장 청년분조, 김명옥 용천군 신암협동농장 제1작업반 3분조, 박금향 강계은하피복공장 가공4직장 2작업반, 엄경희 대성구역편의봉사사업소 여명작업반 등 14명의 선동원들과 류광찬 5호담당선전원인 형제산구역 형산고급중학교 교원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했다. 

북한 5호 담당제는 한 사람이 5가구를 책임지고 교양과 경제사업 등 전반을 지도하는 것을 말하는데, 5호 담당 선전원은 책임자를 말한다. 대부분 각급 학교 교원이 담당하고 있다.

또 [자주시보]는 노동신문에서 “당사상전선을 지켜선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이들은 위대성교양을 비롯한 필수5대교양자료들과 함께 선진과학기술자료를 갖추어놓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며 단위의 과학기술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선전·선동과 해설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실속있게 벌리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이신작칙의 투쟁 기풍으로 어려운 모퉁이에 솔선 어깨를 들이밀며 대중을 증산운동, 창조운동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도록 고무하였다”라고 평가했다. 

김정은 잠적 2주, 건강이상설에 사망설 까지...진위는? 

김정은 위원장은 2주 이상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고, 급기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은 "99% 사망을 확신한다" 는 주장을 하면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를 종편에서 받아 옮기고 또 이 내용을 보수 유튜브들이 앞 다투어 퍼나르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이번 '노동신문'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부가 발표한 '특이 동향이 없다' 는 말에 힘이 실리게 되고, 지성호 씨나 태영호 씨의 입지는 매우 좁아지게 된다. 이들은 그동안 탈북민 이라는 특별한 지위를 이용해 북한 전문가로 인정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보고 보수정당이 총선에 패배한 후 국민적 관심을 돌리려는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언론은 만약 김정은이 사망했다면 곧 북한발 보도가 나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므로 섵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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