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예수...?"
"여자 예수...?"
  • 양재영 기자
  • 승인 2020.07.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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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이클 잭슨 딸 주연 영화 '해빗', 예수를 레즈비언으로 묘사했다며 반대 청원까지
영화 '해빗' 에서 예수의 역할 중인 패리스 잭슨(사진= Silver Heart Production)
영화 '해빗' 에서 예수의 역할 중인 패리스 잭슨(사진= Silver Heart Production)

[뉴스M=양재영 기자] 유명 팝스타인 고 마이클 잭슨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인 패리스 잭슨이 곧 개봉할 영화에서 맡은 예수 역할에 반대하는 청원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만 명에 달하는 청원인들은 조만간 개봉할 영화에서 예수 역을 맡은 패리스 잭슨에 대해 ‘기독교 혐오를 담은 쓰레기'라 평하며 개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영화 ‘해빗'(Habit)의 제작진은 패리스 잭슨이 배우 벨라 손, 뮤지션 게빈 로스데일과 함께 출연한다고 발표됐다. 문제는, 공개된 영화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벨라 손은 폭력적인 마약 딜러와 수녀 분장을 하면서 예수 흉내를 내는 길거리 파티걸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패리스 잭슨은 전통적인 예수의 복장으로 등장하면서도 코 피어싱과 헝크러진 머리를 하고 있으며,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혼동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보수적 종교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와 라이온게이트 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청원은 패리스 잭슨이 예수를 ‘레즈비언'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영화는 오늘날 사회에 널리 퍼져있으며, 일부에서 용인되고 추앙되고 있는 ‘기독교 혐오를 담은 쓰레기' 같은 관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공식적 언급이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제넬 셧클리프 감독의 인디영화인 ‘해빗'은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미 잭슨 촬영분을 끝내는 등 마무리 단계로 후반기 마무리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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