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장애 예술가를 도우러 633km 기부 라이딩 진행
밀알복지재단, 장애 예술가를 도우러 633km 기부 라이딩 진행
  • 황재혁 기자
  • 승인 2020.08.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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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부터 3일간 인천에서 부산까지 완주해 633만 원 모금하기로

[뉴스M=황재혁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633km 기부 라이딩을 진행한다. 633km 기부 라이딩은 발달장애인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를 돕기 위해 처음 기획되었고, 오는 27일 인천 정서진에서 시작해 부산 을숙도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미션펀드에서 장애 예술가를 돕는 데 동참할 수 있다.(사진=밀알복지재단 제공)
미션펀드에서 장애 예술가를 돕는 데 동참할 수 있다.(사진=밀알복지재단 제공)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 팀으로, 2009년에 창단해 올해로 12년째 활동 중이다.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는 대외적으로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 GMF)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는 그동안 이용하던 합주공간이 폐쇄되어 마땅한 연습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뿐 아니라, 실제로 많은 예술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창작을 펼칠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 예술인의 경우 세상과의 유일한 소통 수단이던 예술 활동이 가로막히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움에 놓인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해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 부장은 27일부터 3일간 인천 정서진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총 633km를 자전거로 달릴 예정이다. 모금 목표는 1km당 1만 원씩 총 633만 원이다. 기부 라이딩 동참을 희망할 경우 미션펀드 후원 참여로 함께할 수 있다.

모아진 후원금은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의 연습 공간 대여에 쓰인다. 목표 금액 초과 달성 시,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에 후원 돼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을 도울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유 미션사업부장은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은 우리 사회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당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완전한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이번 633km 기부 라이딩을 완주하여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마음껏 창작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633km 기부 라이딩을 개최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양한 꿈을 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장애체육선수지원사업인 ‘점프(JUMP)’와 미술교육지원사업인 ‘봄(Seeing&Spring) 프로젝트’, 음악교육지원사업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등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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