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소년 캠프에서 125명이상 확진
교회 청소년 캠프에서 125명이상 확진
  • 양재영
  • 승인 2021.07.07 0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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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 캠프에서 수백명 노출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사진:CNN)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사진:CNN)

400명 이상이 참석한 교회 청소년 캠프에서 125명 이상이 코비드-19에 감염되었다. 

텍사스 리그시티에 위치한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는 지난달 말에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4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하는 학생선교캠프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성인 중 최소 12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버스턴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캠프 참가자 중 최초의 확진자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 관계자는 “교회 리더들과 함께 감염자들의 접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중 캠핑장을 떠난적이 없으며, 교회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았다. 캠프장엔 다른 그룹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의 담임인 브루스 웨슬리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확진자 외에 수백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음도 공개했다. 

웨슬리 목사는 “불행하게도 125명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이 코비드-19에 확진되었다. 추가적으로 수백명이 캠프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왔음도 강조했다. 

웨슬리 목사는 “팬데믹 초기부터 우리는 사랑하는 이웃들을 위해 엄격히 방역 수칙을 지켜왔다. 이런 사태가 발생해 놀랍고 슬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로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현재 증상과 접촉 여부에 따라 전원 테스트를 받고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코비드-19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갤버스턴 카운티 보건국의 필립 카이저 박사는 “(이번 사태는) 코비드-19가 여전히 이곳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독립교단인 클리어크릭커뮤니티교회는 텍사트 리그시티에 위치해 있으며 휴스턴 남부에 5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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