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사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아프간 사태,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
  • Michael Oh
  • 승인 2021.08.26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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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및 중동 문제 고민하는 온라인 세미나
"9/11 사태 20주년: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20년을 회고한다”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아프간 및 중동 지역 정세와 이슬람교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제공해 줄 세미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아프간 미군 철수와 함께 탈레반 점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 정세 및 이슬람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가짜 뉴스와 무조건적인 혐오 조장 콘텐츠도 함께 쏟아지고 있어, 자칫 두려움과 혐오에 시야가 가릴 수도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온라인 세미나 "9/11 사태 20주년: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20년을 회고한다"와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오랜 기간 중동 지방을 포함한 국제 정세를 연구해 온 정치학자와 이집트와 요르단 등 중동 지역 이슬람 문화권에서 활동해온 선교사 출신 강사가 객관적이고도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웨비나 "9/11 사태 20주년: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20년을 회고한다" 포스터 (아시안화해평화운동 제공)
웨비나 "9/11 사태 20주년: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20년을 회고한다" 포스터 (아시안화해평화운동 제공)

웨비나 <9/11 사태 20주년: 미국의 중동 군사 개입 20년을 회고한다>

[아시안화해평화운동(ReconciliAsian)]과 [워싱턴앤리 대학교] 정치학 이인엽 교수가 함께 준비한 웨비나다. 중동 및 아프간 문제를 바라보는 국제 정치 전문가의 냉철한 시각과 기독교적 평화 담론이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ReconciliAsian 허현 공동 대표의 소개다.

“올해는 9/11 참사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1세기 지구촌의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 중의 하나인 9/11 참사는 이번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통해 아직도 우리가 그 영향력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 시켜 주었습니다. 이 사건이 지난 20년간 세계 정치 및 국제 관계에 미친 영향들을 정리해 보고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웨비나는 한국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시간: 2021년 9월 3일 오후 6시 (PDT), 오후 9시 (EDT), 한국시간 9월 4일 오전 10시

강사: 이인엽 교수 (워싱턴앤리 대학교)

등록: https://forms.gle/rQiiNxLmV1z7WRs1A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 포스터 (살림교회 제공)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 포스터 (살림교회 제공)

살림세미나: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

남가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살림교회에서 올해 다섯 번째 진행하는 살림세미나다. 살림 세미나는 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담론 지평을 가로지르며 기독교 신앙의 의미와 역할을 재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동문 선교사의 생생한 경험과 시각을 통해 이슬람교와 중동 지역 문제에 대한 보다 균형 잡힌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라는 주제 아래, 9월 10일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혐오를 조장하는 가짜 뉴스 넘어서기”, 17일 “우리는 왜 하나님을 제한할까?: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마주하기”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다음은 살림교회 공동 담임 천진석 목사의 소개다.

“기독교 하면, ‘근본주의’를 떠올리고, 이슬람교 하면, ‘탈레반’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근본주의’가 기독교의 본질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듯, ‘탈레반’이 이슬람교의 본질을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많은 기독교인에게 스며있는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과 혐오는 선교적 차원에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랍, 무슬림, 이슬람이란 단어들의 의미도 바로 이해하지 못한 채 특정 지역, 특정 문화, 특정 종교에 대한 무차별적인 혐오는 진정한 하나님의 선교에 장애가 됨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김동문 선교사님을 모시고 이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김동문 선교사님은 지난 90년 이후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집트, 요르단에 거주하였고, 지금도 아랍 이슬람 지역과 세계에 흩어져 있는 아랍 무슬림과 이웃으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 안에 스며있는 가짜뉴스와 편견을 직시하고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를 마주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미나일시: 9월 10일, 17일 (금) 오후 5시 – 7시 (태평양 시각), 9월 11일, 18일 (토) 오전 9시 – 11시 (한국)

주제: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무슬림과 마주하기”

강사: 김동문 선교사

등록 사이트: https://us02web.zoom.us/meeting/register/tZMufu6qqD4sHNccKWNAZ1rS4P7_VhERBm9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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