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교회에 총기 난사...아시안 증오범죄로 추정
오레곤 한인교회에 총기 난사...아시안 증오범죄로 추정
  • 양재영
  • 승인 2021.09.0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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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예닮교회, 교회 유리창에 7발 총격 받아

오레곤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한인교회가 노동절에 괴한에 의해 총격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한인 언론은 포틀랜드(NW 185)에 위치한 예닮교회(구 비버튼 한인장로교회)가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괴한은 지난 6일(월) 노동절에 교회에 침입해 창문 등에 7발의 총알을 난사했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김길운 목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시안 혐오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7발의 총알이 교회 벽과 목회실 창문 등을 향해 발사됐으며, 공휴일이라 예배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인교회를 혐오하는 아시안 혐오범죄라고 단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카운티 세리프국은 증거물로 탄피 4개를 찾았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장로교(PCUSA) 소속인 예닮교회는 지난 6월 비버튼한인장로교회에서 ‘예닮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1979년 창립해 안병관 목사를 1대 담임목사로 출발했으며, 현재 3대 목사인 김길운 목사가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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