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불빛을 다시 밝혀줄 공연, “LA, 빈방 있습니까?”
성탄의 불빛을 다시 밝혀줄 공연, “LA, 빈방 있습니까?”
  • Michael Oh
  • 승인 2021.1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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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 2 세가 함께 하는 극단 TAL과 여디디야교회 주최
성탄 인기 원작 연극, 이민자 상황에 맞추어 각색

[뉴스M=마이클 오 기자] 팬데믹으로 더욱 얼어붙은 성탄절 분위기를 녹이고 그 참뜻을 되새겨줄 연극 “LA, 빈방 있습니까?”가 열린다.

"L.A. 빈방 있습니까?" 포스터 (양영준 목사 제공)
"L.A. 빈방 있습니까?" 포스터 (양영준 목사 제공)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왔던 대표적인 성탄절 연극 “빈방 있습니까?”를 미주 한인 이민자 상황에 맞게 각색하여 올린 작품이다.

원작은 1980년 미국 어느 마을 성탄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연출가 최종률이 최초로 각색하여 연극으로 올렸으며, 이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교회 성극을 준비하던 한 교회 연출 교사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연극 무대가 엉망이 되어 실패로 끝나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성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 “LA, 빈방 있습니까?”는 연출가 김영란이 2003년부터 이민자로 살아가는 미주 한인의 삶과 사회적 분위기를 작품 속에 반영하여 매년 새롭게 각색해왔으며, 뮤지컬 형식을 도입하여 새로운 음악과 춤으로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엘에이 인근 놀워크(Norwalk)에 위치한 여디디야교회 (Yedidyah Christan Church)와 극단 TAL(True Actor’s League, 2009년에 창단)이 함께 만들었다. TAL은 Korean American의 정체성을 가진 이민자 1, 2세대가 함께 어우려져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무대를 통해 발전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극단이다.

극단 TAL (양영준 목사 제공)
극단 TAL (양영준 목사 제공)

다음은 여디디야교회 양영준 목사의 소개말이다.

“‘LA 빈방 있습니까?’는 2003년부터 매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연극으로 시작하여 때로는 일반 뮤지컬이나 어린이 뮤지컬 형식으로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2008년부터는 한국어와 영어의 이중언어로 공연하였으며, 한어권 1세와 영어권 2세를 포함 다른 인종의 영어권의 관객들에게 같은 감동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LA 빈방 있습니까?’는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 펜더믹 상황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다시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우리에게 빈방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민자인 우리의 문화,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는 그 역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은 11월 26일 시작하여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토요일과 주일에는 오후 4시에 열린다. COVID 상황에서 안전을 위하여 좌석을 40석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람을 위해서는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백신 접종 확인서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예약 문의 및 접수는 909-702-8486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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