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떠나는 미국 사회, 개신교 감소세 특히 심각
종교 떠나는 미국 사회, 개신교 감소세 특히 심각
  • Michael Oh
  • 승인 2021.12.2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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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미국 사회 세속화 진단
무종교인 증가 가속화 반면 개신교 급격한 추락

[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 사회의 세속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퓨리서치]는 지난 12월 14일 “현재 미국 성인 열 명 중 세 명은 무종교”라는 제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종교 인구가 상승하는 반면 기존 종교인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기독교 인구는 감소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독교 이탈 인구 가속화(퓨리서치)
기독교 이탈 인구 가속화(퓨리서치)

미국 성인 가운데 특정 종교에 소속하지 않은 인구는 현재 29%로, 이는 5년 전보다 6%, 10년 전보다는 10% 증가한 수치다.

무종교인 29% 가운데 무신론자는 4%로 10년 전 2%보다 두 배 증가 했으며, 회의론자는 5%로 이 역시 10년 전 3%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한편 종교나 신 혹은 초월적 존재에 대한 아무런 관심이나 소속이 없는 종교 무관층은 20%로 10년 전 14%에서 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무종교인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종교인 비율은 감소했다.

미국 성인 가운데 특정 종교에 소속된 인구는 현재 69%다. (무응답자 제외)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독교인은 현재 63%이며,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기타 종교인은 6%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종교인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는 종교는 역시 기독교다. 현재 63%는 10년 전 78%에 비해 15% 감소한 수치다.

기독교인의 감소 추세는 무종교인과의 비율을 비교해보면 더욱 눈에 띄게 드러난다.

현재 기독교인과 무종교인 비율은 2:1이지만, 2007년 조사 때는 거의 5:1의 비율을 보여주었다.

기독교 가운데 개신교인 감소 폭이 단연 두드러진다.

현재 미국 성인 40%가 개신교에 소속되어 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4% 감소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10% 하락한 수치다. 반면 가톨릭은 2007년 이후로 감소세 둔화되고 있으며, 2014년 이후로는 하강 곡선을 멈추고, 현재와 같이 미국 성인 21%가 가톨릭 신자로 밝히고 있다.

기독교 내 개신교 인구 감소폭 가장 커 (퓨리서치)
기독교 내 개신교 인구 감소폭 가장 커 (퓨리서치)

한편 개신교 전통 가운데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개신교인 중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약 60% 차지하고 있다. 전체 미국 성인 중 복음주의 기독교인 비율은 24%다. 이는 2007년보다 6% 가량 감소한 수치며, 비 복음주의권 신자 역시 6% 감소했다. (22%에서 16%)

미국 성인의 종교 생활 및 인식 변화에서도 하강 곡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성인 가운데 ‘매일 기도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5%로 2007년 58%, 2014년 55%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또한 미국 성인 32%는 기도를 ‘거의’ 혹은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7년 18%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종교가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미국 성인은 41%였으며, 2020년 조사보다 4% 하락했다. 또한 올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 참석한 응답자는 31%로 전년 2020년 33%에 비해서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가 2007년부터 지속해온 미국 종교 지형에 관한 연구로, 특히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해마다 35,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종교 성향, 소속, 개종 등에 관한 추이를 관찰 분석하고 있다.

[참고자료] https://www.pewforum.org/2021/12/14/about-three-in-ten-u-s-adults-are-now-religiously-unaffili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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