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 총장, "한국 교회, 바깥 세상으로 눈을 돌려라"
마우 총장, "한국 교회, 바깥 세상으로 눈을 돌려라"
  • 김성회
  • 승인 2011.03.30 12:2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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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풀러 한인 M. Div 동문회 주최 "목회 사역과 선교 컨퍼런스"

리처드 마우 총장(풀러신학교)이 한인 목회자 대상 강연에서 "한국 개신교는 교회 교인들이 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만 기대"한다며 "교회 바깥세상의 더 넓은 세계에 하나님나라가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하게 준비시키고 있지는 못하다"고 충고했다.

지난 3월 21일 풀러신학대학원에서는 풀러 한인 M. Div 동문회(회장 박동건 목사) 주최로 열린 "목회 사역과 선교 컨퍼런스"에서 리처드 마우 총장이 주제 강사로 나서 "목회자의 개인 영성 관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우 총장은 주어진 시간의 대부분을 바깥 세상(Larger world)에 대한 선교의 중요성에 할애했다. 주류 문화와 이민자 커뮤니티의 다리를 잇는 한인 목회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우 총장은 "이민자로서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의 경험이 주류 사회를 변화시킬 때"라며 "현장 목회자들이 자꾸 학교로 돌아와 현장의 고민과 질문들을 우리에게 던져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 리처드 마우 총장. ⓒ 미주뉴스앤조이
문화적으로 중간에 놓여 있는 2세들을 위한 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이민자로서의 경험을 이제 주류 사회에 가르칠 때가 됐다. 비즈니스나 문화 사역에 있어서 중간에 위치한 한인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에 때낀 거 아니냐고 묻는 질문자들

이어지는 질문은 강연 내용과는 별 상관이 없었다. 한 풀러 출신의 목사는 마우 총장에게 질문을 통해 "우리 교회 평신도들은 보수적인데 마우 총장이 몰몬교도들을 만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강연 제목은 "목회자의 개인 영성 관리"였고, 마우 총장은 5가지 요점을 잡아 설명해 갔는데 질문은 "왜 이단과 대화하느냐"가 나온 것이다.

마우 총장은 "몰몬교 측이 150년간 정통 기독교와 교류를 중단하고 있다 신학 용어 정립이라던가 방향을 점검해보기 위해 찾아온 지 11년 됐다. 타 종교권에 가서 선교를 할 때 그 쪽 종교 지도자를 만나 우리의 생각을 전하는 것처럼 몰몬교도 선교의 개념에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마우 총장에 대한 사상 검증은 계속 됐다. 이어지는 질문은 최근 로브 벨이 써 낸 <Love wins>를 추천한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 로브 벨의 최근 저서인 <Love wins>는 지옥은 없다는 논리를 펴는 책으로 보수 기독교권으로부터 "너무 나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을 왜 마우 총장이 추천을 했냐는 것이었다.

마우 총장은 역시 대답을 통해 "신학적인 논쟁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던 이야기를 좀 더 넓은 범위에서 풀어 쓴 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질문 시간은 결국 마우 총장의 "신학 사상" 검증에 소진돼 버렸다.

▲ 목회 트랙 강좌 중 박동건 목사 강연에 참석한 참석자들. ⓒ 미주뉴스앤조이
이어서 목회 트랙과 선교 트랙을 따라 박동건 목사(CRC교단 한인 디렉터), 피터 강 박사(풀러신학교 겸임 교수), 박세헌 목사(JesusWay Church), 이광길 교수(풀러신학교 선교학),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손경일 목사(청년교회예삶채플)의 강의가 이어졌고, 피터 홀워다 박사가 "비전의 확장과 운동의 전개"라는 주제로 마무리 강연을 하고 마쳤다.

아래는 리처드 마우 총장의 강연 전문이다.

풀러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각지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 그리고 풀러신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풀러신학교에서도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고 귀중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현장 사역자들이 자꾸 신학교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었으면 좋겠다. 또 여러분들도 현장에서 사역하며 책을 보거나 최근 신학 조류를 살펴보는 일이 매우 어려운 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계속 공부를 이어가길 바란다.

여러분들은 응급실 일선에서 뛰는 의사들이고 우리는 실험실에서 당신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분들이 응급실에서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나는 응급실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가장 첫 번째 중요한 것은 다양한 문화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가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일이 될 것이다. 최근에 잘 알려진 천주교 추기경이 쓴 글을 읽어보니, "천주교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세기의 대부분 기간 동안 천주교는 이민자 공동체의 목회에 힘써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보스턴이나 시카고 등지의 성당에 가보면 신자들이 대부분 이태리 이민자, 아일랜드 이민자, 폴란드 이민자들로 채워져 있다. 그 추기경은 "천주교가 지난 20세기에 이민 사역을 도왔고 미국 문화의 끝자락에 서 있는 이민1세들이 살아남도록 도왔다"고 했다. 결국 천주교가 집중했던 것은 경계선에 밀려나가 있는 이민자들을 위한 신학이었다.

그런 신학적 힘을 바탕으로 천주교가 공공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문화와 관련해 전문가로 거듭난 이들은 정부 기관의 자문으로 기업의 고문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다. 천주교인들이 문화적인 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개신교인들은 어떻게 교인들과 호흡하고 문화를 선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 리처드 마우 총장. ⓒ 미주뉴스앤조이
그래서 우리는 이 문화의 시대에 걸맞은 신학과 영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회와 목회자들의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한국에 가서 풀러 동문들을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그들이 풀러신학교에 대해 하는 불평을 들었다. 교회 성장에 대해 한국에 풀러신학교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비단 풀러신학교를 졸업한 동문 뿐 아니라 한국 교회 전반에 교회 성장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들은 한국 목회자들이 아주 큰 교회를 가지는 일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그 목회자들은 교회 교인들이 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평신도를 교육함에 있어 교회 바깥세상의 더 넓은 세계에 하나님나라가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하게 준비시키고 있지는 못하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대로 한국 국회의원의 3분의 1은 기독교인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 때문에 한국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는데 그것을 만드는 많은 사람들이 역시 기독교인들이다. 신문사, 기업 등에도 기독교인이 많다.

이러한 문화 활동에 기독교가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해 풀러신학교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풀러신학교가 교회 교인들이 예수의 복음을 더 넓은 세상에 전하도록 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여기 있는 한인 교회들도 마찬가지다. 한인 공동체를 유지하며 주류 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치중해서는 안 된다. 한인 공동체의 새 세대들, 당신의 자식, 2세, 3세가 공존하는 한인 교회야 말로 미국 사회에 새로운 자극과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는 것이 중요할 뿐 아니라 교회에서 사람들을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의 제자들로 키워서 전방위로 모든 문화로 내 보내야 할 때다.

내 첫 번째 요점은 한인 교회가 미국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그것을 수행해갈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민자의 경험에서 배우는 영성과 신학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민 교회에서 이민자들이 겪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캔사스 주에 있는 메노나이트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 학교 관계자가 자료보관소 견학을 시켜줬다. 그 곳에는 메노나이트 교단에서 보관하고 있던 예전 성경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네덜란드 종교 개혁 이후 네덜란드를 벗어난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은 독일로 가서도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며 모든 기록과 성경을 네덜란드어로 작성했다. 그 이후 이들은 러시아에 가서는 독일어를 썼고 캔사스 주에 와서는 러시아 말을 썼다. 학교 관계자는 이 공동체가 항상 그 전에 있던 지역의 언어를 사용하는 이유로 그들은 지금 있는 이곳에 속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이곳"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언어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신학과 영성을 보전할 수는 없다. 이젠 신학을 따로 떼 놓고 봐야 할 때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선택받은 민족이었으며 선택받은 나라였고 거룩한 제사장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족속으로 세상에 하나님을 알릴 의무가 있었다.

우리 역시 그런 긴장감 속에 살아야 한다. 우리는 "이 땅"에 속해있지 않으나 기독교인으로 살며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한인 교회가 미국 사회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방인으로 살며 "이 땅"에 속해있지 않으면서 더 넓은 세상(비기독교인들의 사회를 말함. 역자 주)으로 나가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줄 때가 됐다.

작년에 풀러신학교에서 아시안 청년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일본인, 캄보디아인, 중국인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였다. 나도 거기서 연설할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난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 부모가 속해있었던 그 땅, 그 문화를 절대 잊지 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 원래 살던 곳에서 많은 것을 버리고 온 것이 바로 너희들의 부모 세대다."

세 번째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 사회 자체가 하나의 선교지라는 사실이다.

한인 교회는 세계 선교 사역에 있어서 지난 반세기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리는 미국에 한인 선교사가 필요하다. 남인도에 교회를 세웠던 레슬리 목사를 기억할 것이다.
그는 영국에서 파송돼 인도로 갔다. 수 십 년간 인도 선교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오며 그가 한 말이 "기독교 땅에서 파송 나가 이방 문화의 땅에 있다 다시 기독교로 돌아오는 줄 알았더니 여기가 이방 문화의 땅이 됐구나"였다.

기독교 정신으로 건국된 미국은 더 이상 그 정신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게 됐다. 사역자로서 우리는 선교적 교회(missionary church)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한국의 교회들도 한국에서 선교적 교회(missionary church)가 되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레슬리 목사가 느꼈던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결혼을 점점 더 늦게 할뿐더러 아예 결혼을 하지 않고 사는 커플들도 많이 늘었다. 한국 사회 안에서도 성역할에 대한 개념이라던가 부엌에 들어가는 사람이 누군가라는 통념도 많이 바뀌었다.

세상의 모든 문화가 바뀌고 있고 그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이 도시, 이 마을에서의 선교가 매우 중요하다.

네 번째 요점을 말하자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일본 고스키 고요마라는 일본 신학자의 책이 이 문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이 책의 제목은 <물소 신학(Water buffalo theology)>이다. 고스키는 동경과 뉴욕에서 공부하고 태국으로 선교를 나갔다. 태국에 가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는데 논에서 보니 농부들이 소를 데리고 농사를 짓고 있었다.

몬순 시기에는 비를 피해서 일을 안했다. 고스키 선교사는 논농사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는 성경을 읽을 때 엉덩이까지 물에 차있는 상태로 소를 몬다고 상상하며 성경을 읽었다. 그렇게 하고 성경을 읽었더니 물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 참 많다는 것을 느꼈다. 성경에 보면 노아, 모세 등 물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왔다.

그래서 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우리 하나님은 건조한 땅 위에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니 예전에 읽었던 하나님을 말씀을 현장에 맞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말씀을 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가장 먼저 논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난과 질문을 먼저 이해하고 나서 그들의 질문과 고난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과 하나님 말씀의 중간에 서서 하나님 메시지를 현실에 맞게 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2세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메시지다. 미주 한인 사회에서 젊은 사람들이 자기를 이민자 커뮤니티로 인식하지 못하면서도 그렇다고 주류사회에도 편입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과 이슈들을 파악하고 거기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2세들이 현재 상황 속에서 가지고 있는 질문과 갈등은 무엇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어떤 준비를 시켜야 하고 신학교로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풀러신학교와 여러분들의 대화가 무척 중요하다. 청년 문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목회 현장에 있는 여러분이 질문을 풀러신학교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 1세와 2세의 갈등과 문제를 목회 현장에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함께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새문안교회 주최의 언더우드 강연회에서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그 이야기를 잠시 더 하겠다. 1880에 허리스와 윌리어스 언더우드 부부가 한국에 도착을 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 익숙지 못한 풍경이었지만 그들은 여기에도 하나님의 주인이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영혼을 창조하신 창조주라 확신하고 찾아갔다. 그 피조물에는 물론 조선인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네덜란드의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가 한 말 중에 "이 세상의 어떠한 한 치의 땅에서도 이 땅이 내 땅이다라고 안 할 곳이 없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20세기 초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떠날 때 모든 땅은 예수의 땅이고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사람이다라는 신학적 배경을 가지고 선교를 떠났다.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를 떠날 때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떠난다.

다섯 번째 요점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믿고 나가야 한다.

언더우드의 부인이 한국을 돌며 책을 쓴 바 있다. 그가 의주라는 곳에 방문했을 때 이미 예수를 아는 여자를 만났다. 여자는 성경을 읽은 적이 없고 성경에 등장인물도 모르는데 복음은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예수의 복음의 일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한국 여인이 말하기를 "나는 이미 세 가지를 믿고 있다. 첫째, 신은 하나이며 우리는 그 신만을 경배해야 한다. 둘째, 우리가 죄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 째, '예수 밖에 없네'라는 찬송을 매주 한 번씩 부르는 것이다"라고 했다. 일주일에 하루 쉬면서 예수 밖에 없네를 부르는 것이 정말 훌륭한 신학이지 않나?

언더우드 부인이 성경을 주고 성경에 대해 가르쳤다. 그 여자가 자기 마을로 돌아가 가장 나쁜 소문을 가진 사람을 전도했다. 수 년 후 교회가 생기고 그 동네에 예수를 섬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녀의 복음은 간단했지만 아직도 효력이 있다. 하나님은 한 분, 우리는 모두 죄인,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필요하다.

미국 문화 안의 비즈니스 분야, 정치, 엔터테인먼트에도 복음을 가진 자들을 보내 선교해야 한다. 풀러신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우리도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찾아와줘서 고맙다.

질문: 한국 신문을 보니 말일성도교회 사람들을 만났다는데 만나서 어떤 이득을 봤을까? 한국인 평신도는 매우 보수적이라 당신이 몰몬교인들과 교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마우 총장: 말일성도교회와 교류를 시작한 것은 11년 전이었다. 몰몬 신학자들이 우리를 찾아왔다. 몰몬교 커뮤니티와 개신교가 대화를 하지 않은 기간이 150년이나 됐다. 그 사람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용어나 신학적 개념이 옳은지 검증을 받고자 도움을 청하러 왔다고 했다.

지난 주 유타 주에 갔다. National Associations of Evangelicals 이사회 참석을 위해서였다. 하루 저녁에는 몰몬교의 12사도 중 한 명을 만났다. 그 만남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실 수 있으며,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은총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 서로 동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 자리에 참석했던 우리 복음주의권 인사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몰몬교의 신학 중 기독교적이지 않은 나쁜 요소들이 많음을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몰몬교에게 영향을 줘서 그 사람들이 바른 방향으로 돌아오도록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있다.

우리가 타 종교 문화에 선교하러 가면 그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의 신학을 설명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 먼저 살펴보지 않나.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그런 대화를 벌이는 것과 몰몬교 신학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신학적 용어를 정리하고 신학적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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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ny 2011-12-28 11:38:04
A porvocaitve insight! Just what we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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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1723 2011-04-03 15:22:33
전체적인 기사 내용에는 공감이 갑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손톱에 때라는 표현은 좀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독자 2011-04-02 14:05:45
옥에티..레슬리 뉴비긴은 목사가 아니라 성공회 주교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북인도교회와 더불어 인도 성공회의 한 축을 이루는 남인도교회의 주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