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백투예루살렘' 외치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
여전히 '백투예루살렘' 외치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
  • 윤영석
  • 승인 2011.08.16 00:24
  • 댓글 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인터콥, 교계 비판 속 영어권 대상으로 선교캠프 열어

인터콥과 최바울 대표의 신학적 문제와 선교 방식에 대해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인터콥(최바울 대표)은 최근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선교캠프를 개최했다. 뉴욕에서는 2세 영어권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0일부터  나흘동안 뉴욕신광교회(한재홍 목사)에서 2011 선교캠프가 열렸다. "킹덤 무브먼트(Kingdom Movement)"라는 주제로 열린 집회에는 약 120여 명이 참가했다. 강사로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 존 파커 목사(리빙홉교회), 데이빗 W. 힐 전도사(펜웨이교회), 인터콥 박바울 선교사, 강요한 선교사 등이 참여했다. 

▲ 저녁 집회는 최바울 대표가 한국말로 말하고 2세 청년이 영어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강사로 참여했던 최바울 대표는 그동안 교계에서 신학적 시비를 불렀던 강의를 반복했다. 요한계시록의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반복했고, 베뢰아 김기동 목사 의 신학적 개념과 유사해 많은 논란을  불렀던<세계영적도해>를 2세 청년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또 인터콥의 선교 전략을 그대로 드러낸 <백투예루살렘>의 영문판 서적이 집회 입구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하나님은 사단과 전쟁 중?

집회 안내 책자는 이번 선교캠프의 의의를 "하나님의 역사는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이전 세대가 성취되기만을 꿈꿔온 사명 앞에 나와 이것을 완성하라고 신실한 세대를 부른다"고 소개했다. 최바울 대표는 11일 저녁 집회에서 '하나님의 역사'을 강조하면서 이 역사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역사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다. 아담과 이브를 창조할 때부터 이 세력이 있었다. 이 세력은 바로 사단이다. 이것을 인간적으론 이해할 수 없다. 파라독스다. 원수가 하나님을 방해한다. 세계는 영적 전쟁 중이다."

최 대표에 의하면 하나님의 역사는 종말과 관계되어 있고 우리가 실현시킬 수 있다. 최바울 대표는 마태복음 24:14를 근거로 들으며 역사와 종말의 상관성을 밝혔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종말이 온다. 놀라운 사실이다. 이 엄청난 역사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면 끝난다. 예수가 언제 오냐고 물으면 이단 취급한다. 한심하다. 그런 것 물으면 '아버지만 아시지 아들도 모른다'고 답한다."

이어 최 대표는 이슬람의 부흥을 '종말의 사인'으로 봤다. 특히 최 대표는 '이슬람의 동진과 복음의 서진'을 이야기하며 이슬람을 막기 위해선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 교회가 어렵다. 지난 2000년 동안 교회가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 유럽은 모슬렘들이 더 많다. 5년 내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는 미국 안의 모슬렘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세계 종교 중 이슬람만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교회가 성장하면 이슬람의 부흥은 없을 것이다."

"중국 교회가 세계 교회의 소망"

▲ 집회 입구에서 판매된 <백투예루살렘> 영문판.

최바울 대표는 이러한 교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중국 교회가 세계 교회의 소망"이라고 말하며 "중국이 쓰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중국이 기독교 리더십을 발휘할 때까지 지금 이 (선교 리더십의) 과도기에서 여러분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날,  저녁 집회에서도 최바울 대표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항하는 세력, 사단에 대해 경고했다. 최 대표는 창세기의 선악과 사건을 예로 들며,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고 이는 곧 '지식'을 취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사단은 지식을 주며 과학 기술을 추구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과 지식 중 선택해야 한다. 사단이 말하는 지식은 과학 기술이다. 그래서 사단이 처음으로 일으킨 것이 벽돌(그 당시의 첨단 기술)로 만든 바벨탑이다. 첨단 기술과 세계화는 사단이 시작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경계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말씀을 연구한다. 말씀을 신학적 지식으로 바꾼다. (말씀을) 죽이는 것이다…사단은 모든 첨단 기술의 배후 세력이다. 정보 통신 시스템인 666체제가 그 예다."

사단이 지배하는 이 세계, <세계영적도해>를 읽어야

최바울 대표는 사단이 제국을 건설하고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3장의 '세가지 사악한 영적 존재인 용(사단), 음녀(세계 권력), 짐승(적그리스도)를 통해 알 수 있다. 최 대표는 "역사적으로 음녀가 이 세상을 지배하고 이 권한을 적그리스도에게 넘기며 사단은 뒤에서 전체를 조종한다. 사단은 음녀와 적그리스도에게 힘을 준다"고 해석했다.

▲ 뉴욕에서 열린 인터콥 2011 선교캠프 집회 현장.
집회의 마지막 밤, 최바울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마지막 변방(the last frontier)을 향해 가라"고 외쳤다. 그리고 '마지막 변방의 삶의 방식'(the last frontier lifestyle)을 배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저서인 <세계영적도해>를 보면 사단이 어떻게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다. 하나님의 역사에 들어와라. 얼마 남지 않았다. (사악한 세력이)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 몸에 뺄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하나님이 바라보시고 보호하시는) 마지막 변방으로 가라. '마지막 변방의 삶의 방식'을 배워라. 문명의 도움 없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노예로 만들 것이다. 이것에 대해<세계영적도해>에 자세히 나와 있다. 영문판에 100페이지를 추가했다. 이 책을 한국에서 가져왔는데 (한어권 대상 인터콥 선교캠프가 열렸던) 산호세에 놔두고 왔다. 기회가 있으면 꼭 읽기를 바란다."

▲ 집회 안내 책자에 소개된 최바울 대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copy2 2011-09-20 12:27:50
"백두 예루살렘"이란 구호는 선교단체의 구호입니다. 본인들이 그 구호를 가지고 사역하는 것을 그리 문제삼는 분들이 이단적 요소를 가지신 분은 아닌지요. 교회들마다 교회 표어 내지는 구호가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해년마다 목사님이 "표어"를 정하여 발표하고 한해 이렇게 사역했으면 한다고 부연설명합니다. 어느해인가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가 표어였습니다. 이 글을 쓰신분 그러면 모든 교회의 표어, 구호, 또한 모든 교단과 선교단체의 선교구호까지 문제삼으실 용의가 있는지요? 그래서 모두 이단만들기 하실런지요... 구호까지 문제삼는 분들 그럴시간에 성경연구 많이 하세요

최바울 교주를 위한 몸부림 2011-08-21 09:41:43
최바울은 처음부터 베뢰아 출신임을 속이고,IVF 출신이라고 거짓으로 감추이면서 지금까지 몰래 오다가 결국은 들통이 나고, 이단 사상으로 무장한 선교를 파탄내는 사기성있는 집단임이 드러나니까, 교주를 옹호하려는 소수의 무리들은 몸부림을 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다.
제발 정신 차리거라.
이단 사상으로 무장한 인간은 끝까지 자신을 감추고 속이고, 현혹하는데 온 힘을 쏟는다는 것을 많이 보아왔는데, 최바울이의 최근 행적이 똑 같다.
더 이상 몸부림 치지마라,

끝... 줄줄이사탕 2011-08-20 23:50:04
인터콥님들.. 저 쪽 자유계시판에 이런 글이 올랐네요.
이제 마지막 피날레인 것 같네요.
"예장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 개교회 인터콥 자제요청 총회에 상정"
.
서정주 시인의 시가 납니다.
"한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아니 작년 12월부터 진목연은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동안 인터콥이 뭔지 몰라 인터콥에 빠졌던 교인들과 간사들은 속히 본 교회로 돌아가세요. 진목연님들, 세이총님들, 진리를사랑하는 뉴욕아멘냇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끝 END ... 줄줄이 사탕 -

XXX 2011-08-20 11:26:13
XXX

copy 2011-08-20 11:02:09
최바울 대표는 귀신파 사상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 <세계영적도해> 등에서 ‘하나님의 사정’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용어가 귀신파에서 사용하는 “하나님의 의도”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귀신파가 주장하는 ‘하나님의 의도’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1) 예수는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다는 주장
(2) 영은 인격이 없으므로 육체를 통하여 나타난다는 주장
(3) 하나님은 사탄을 합법적으로 멸하려고 하신다는 주장

문제는 최바울 대표의 책에서 이러한 베뢰아 사상이 모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