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토스, '기독교인 사형 집행 유예 촉구' 서한 김정일에 전달
랜토스, '기독교인 사형 집행 유예 촉구' 서한 김정일에 전달
  • 김종희
  • 승인 2007.07.17 12: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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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미국의 소리'(www.voanews.com)에 의하면, 톰 랜토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기독교 신자인 손정남 씨의 사형 집행을 유예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랜토스 의원은 16일 '미국의 소리'와의 통화에서도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생존자이기도 한 랜토스 위원장은 서한에서 "한때 종교 때문에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던 한 사람으로서, 또 북한 주민들의 친구로서, 손정남 씨에 대한 사형 집행을 유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미-북 간 화해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그동안 북한을 두 차례나 방문하는 등 북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하지만 만약 북한 주민이 신앙 때문에 사형에 처해진다면 이는 미-북 관계 정상화를 영원히 가로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랜토스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최근 몇 주간 국제사회에 중대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뒤 "이제 손정남 씨에게 자비를 베풀고, 그런 지도력을 더욱 강조할 때"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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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ette 2011-11-12 19:22:37
If you're redaing this, you're all set, pard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