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대책연합 이인규 권사의 주장에 대한 반론
에스더기도운동대책연합 이인규 권사의 주장에 대한 반론
  • 안희환
  • 승인 2012.06.15 03:0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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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이 글은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이인규 대표가 쓴 ‘에스더기도운동의 변명에 대한 반박문’에 대한 에스더기도운동 지도위원 안희환 목사의 반론입니다. 내용은 일체 수정하지 않았으며, 일부 오자와 비문만 교정했습니다. - 편집자 주 -

에스더기도운동을 지켜보면서 참 귀한 단체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느 누가 나라를 위해 이토록 밤을 세워가며 기도할 것인가? 이기적인 교인들이 많은 현실 속에서 이처럼 자신이 아닌 한국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 뿐이 아니다. 이 나라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한 에스더기도운동의 몸부림은 눈물겹다. 거룩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에스더기도운동은 영적 투쟁을 계속해 왔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또 하나의 사역은 북한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에스더기도운동은 탈북자들을 한국에 들여오는 일을 했었고, 북한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많은 역할들을 감당했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인터넷을 통해, 집회를 통해, 잡지를 통해, 언론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 동포들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에스더 기도운동을 흠집 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단 시비를 일으키는지 그 내용을 읽다보니 그 근거라는 것이 참으로 빈약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신천지 대응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바탕 난리를 겪은 나로서는 신천지 등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정말 한국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단체를 이단으로 몰려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신천지 관련 기자회견)
CTS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136767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58443
국민일보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117063&cp=du

조금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1. 아이합과 변승우 목사와의 관계

이인규 권사는 에스더기도운동을 신사도운동으로 분류하였다. 그 근거로 에스더기도운동과 ‘아이합’과의 관계를 언급하였다. 아이합 미국 강사들을 초빙하여 집회를 수차례 열었던 것을 지적하였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아이합과 교류를 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합에 대해서 한국교계의 부정적인 반응을 확인 후 에스더기도운동은 아이합과 거리를 두었다. 2010년 12월에는 책임간사회의에서 아이합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견이 분명히 정리될 때까지 향후 2년간(2011년 1월 ~ 2012년 12월) 아이합 강사를 초빙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인규 권사가 지적한 또 하나의 사례는 변승우 목사와의 관계이다. 이 부분은 필자가 더 분명하게 알고 있는 부분이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지저스 아미’의 1차 컨퍼런스에게 변승우 목사가 강사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고 필자 또한 변승우 목사를 강사로 세울 경우 필자가 강사진에서 빠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 후 2-8차 지저스 아미 컨퍼런스에 변승우 목사를 강사로 참여시키지 않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전에 아이합이나 변승우 목사와의 교류가 있었다는 것으로 이단정죄를 피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논리는 대단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재록 목사가 이단이라고 해서 이재록 목사의 설교를 방송해주었던 극동방송을 이단으로 몰아갈 수 있는가? 이재록 목사와 교류했던 목회자들을 모두 이단이라고 정죄할 수 있는가? 만약 지금도 깊은 교류를 하고 있다면 모를까 전에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전 교류가 있었다는 것으로 이단 정죄를 한다면 자유로울 수 있는 대상이 얼마나 되겠는가?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한국교회언론회의 확인과 관련하여

이어서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연합단체들이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인규 권사는 한기총이 에스더기도운동을 인정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기총에 이단 문제를 조사할 사람이 없다느니 홍재철 목사 자신이 예장통합으로부터 이단 연루자로 규정되어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한기총 자체가 이단 문제로 한교연과 분열되어 있다고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이 정말 이단 문제 때문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한기총의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결정이 본인의 뜻과 반대된다고 해서 극단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이 한장총으로부터 신사도운동으로 분류된 적이 없다는 공문을 받았는데 이인규 권사는 그것을 평가절하하고 있다. 한장총이 다른 어느 단체도 신사도운동에 포함된다고 분류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모순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장총이 2009년 6월에 신사도운동에 참여하지 말라는 발표를 하고 공식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으며, 한장총 이단상담소장인 박형택 목사는 최근에 신사도운동에 IHOP을 포함시키고 아이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으며, 당시의 한장총 이단상담소장인 최병규 목사가 소속한 고신 교단에서도 아이합을 2011년도에 교류금지로 공식 발표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장총이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공문을 보내는 시점에 신사도운동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었으며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상황에서도 에스더기도운동을 신사도로 분류한 적이 없다는 공문을 보냈으니 그 얼마나 의미 있는 공문인가.

한국교회언론회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이인규 권사는 한국교회언론회가 신사도운동에 대해서 공식발표한 적도 없고, 이단을 조사하고 발표하는 단체가 아니라고 하였다. 이단과 전혀 관계가 없는 연합 단체를 들먹이면서 에스더기도운동이 신사도운동이 아니라고 했다는 주장은 웃을 수밖에 없는 이상한 변명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한국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며 이단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신천지 관련 기사회견을 할 때 그 중심이 있었던 단체가 한국교회언론회이다. 언론회가 이단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체라는 단정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묻고 싶다. 필자가 알고 있는 여러 분의 언론회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에스더기도운동이 귀한 단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교회 전체를 돌아보는 역할을 계속해온 그 분들은 모두 소경이요 귀머거리인가?

이단 정죄에 있어서 위험한 것은 나만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다는 식의 오만함이다. 사실 성서에서 어긋났다거나 신학적인 문제점이 있어서 이단으로 정죄되기도 하지만 정치적인 목적이나 다른 이익 여하에 따라서 이단으로 몰고 가는 마녀 사냥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일고 있는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이단 운운은 아무리 봐도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3. 용역을 사용하여 게시 중단?

이인규 권사의 글을 읽다보니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글 삭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에스더'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자료를 모두 게시 중단 요청하여 삭제를 하였는데 그러한 행위는 사이비 집단들이 즐겨하는 몰지각한 행위라는 것이다.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의 글이 있을 때 그런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다. 또한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아무 글이나 지워달라고 해서 다 지워주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글이 삭제되었다면 어떤 요인인지 살피고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가 있었다면 앞으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인데 거꾸로 삭제조치 하는 것을 사이비라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에스더기도운동이 S라고 하는 용역 회사에 부탁하여 인터넷에서 에스더기도운동을 비판하는 글을 모두 게시 중단을 하여달라고 부탁하였다고 하는 점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을 오랫동안 지켜본 필자의 입장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억지라는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 기독교인이라면서 한국교회를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는 단체를 향해 이토록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인규 권사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법정에서 충분히 가려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에스더기도운동이 용역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을 때 이인규 권사는 어떻게 피해를 입은 에스더기도운동의 수많은 회원들에게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카더라 통신’처럼 ‘아니면 말고’라는 반응을 보일 것인가? 차후에 이인규 권사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심히 궁금하다.

4. 결론

이인규 권사는 넓은 아량을 보이려는 듯이 “이용희 교수가 신학과 성경적인 지식이 없어서 이단을 분별할 수 없었다면, 지금이라도 정통신학을 다시 배워서 그 용어와 사상을 모두 수정하고 회개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오히려 에스더기도운동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신도 평신도인 이인규 권사는 정통신학과 완전한 성경적인 지식이 있어서, 충분한 근거도 없이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에스더기도운동을 이단으로 몰아가려 하는가? 그럴 에너지와 역량이 있다면 지금 교회를 파고들어오는 신천지를 막는데 사용하길 바란다. 한국교회를 파괴하려는 진짜 이단들을 찾아내고 그들과 투쟁하기를 요청한다.

어떤 단체이든지 완전하지는 않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가 어떻게 완전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연약함을 가진 단체일지라도 한국교회를 위해 귀한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다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만약 다른 부분에서 에스더기도운동을 비판했다면 그렇게 비판받을 수도 있으려니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지금 한국교회를 위해 꼭 필요한 단체를 아예 망하게 할 작정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필자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부디 자신의 아집으로 다른 이들을 함부로 매도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

안희환 / 에스더기도운동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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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2015-01-13 17:57:48
대림교회, "사이비 이단감별사 ㅇㅣ인규 출교"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평신도이단대책 회장으로 자처하면서 여러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이단시비를 걸고 끊임없이 이단 문제를 제기하여 온 대림감리교회(임택주 감독) ㅇㅣ인규권사가 드디어 자신이 출석한 교회에서 2014년 12월말에 사실상 출교조처를 당했다. 출교를 요구받은 사실에 대해 본인도 그 사실을 실토했다. 신학공부를 정식으로 한번도 하지않아 정식 신대원졸업장이나 신학전문학위가 없는 평신도 ㅇㅣ인규권사는 그동안 이단감별사를 자청하며 활동해오면서 많은 무리를 일으켜 왔다.

대림교회 2부 성가대원이었던 ㅇㅣ인규는 폭행을 당한 이후 일부 장로들과 교인들이 교회에 피해를 주고 있으니 "떠나라"고 하여 사실상 출교된 것으로 드러났고, 자신이 봉사하던 2부 성가대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공식적인 결정은 아니지만 일부 장로와 교인들 떠나라고 권고]

교회측 L장로는 당회에서 공식적으로 떠나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교인들과 장로들이 떠나라고 했다며 6층 이단상담사무실도 폐쇄했다고 전했다. L장로는 ㅇㅣ인규 권사는 대림교회에 다닌지 약 10년이 되었고 실제로 이단상담소는 있지만 교회내 이단상담은 거의 없었고 교회내 이단 상담소장을 빌미로 외부활동만 했다고 전하면서 장로교로 갔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ㅇㅣ인규 권사, 장로교 등 다른 교회 찾고 있다. ]

ㅇㅣ인규 권사도 폭행 이후 교회측에서 "떠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고, 현재는 장로교 등 여러교회를 찾고 있다며 초ㅣ삼경이 시무하는 빛과 소금교회는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평신도 이단감별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권사는 장로교회도 갈 수 있다고 하여 신학적 정체성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아멘 2015-01-13 17:57:25
사이비 평신도 이단감별사 이인규 권사 소속교회에서 출교당해
http://www.godntalk.com/sisa/22547

주님을 기쁘시게 2012-06-18 00:14:16
최근 인터넷에 떠돌던 많은 기독교 안티 글들이 몇몇의 신천지교인들로부터 기인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사실확인에 안희환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사역자분들이 힘쓰신것이라 알고있습니다. 요즘 기독교를 공격하고 말살시키려는 것은 신천지와같은 기독교 배경의 이단사설에 의해 진행되는 것에 큰 우려를 하게됩니다. 안희환 목사님께서 인터넷의 이러한 상황에 큰 노력하신것은 조금만 알아보면 알수있습니다. 이번 에스더기도운동 음해건도..어찌보면 다르지 않다고 느낍니다. 다만 몇몇의 이단 교인이이닌, 기독교 내부의 이단적(성경적 성령의 은사를 무시) 몇몇으로 공격받은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인터넷을 통해 음해(의심이나 질문이 아닌, 단정적 태도는 음해리고 볼수밖에 없습니다)를 일삼는 뉴스앤조이와 관련 필자들에게 큰 우려를 금치못합니다..
특별히 뉴조의 친 동성애, 종북성향의 기사글을 미루어 볼때, '신사도운동'이라는 껍데기 논쟁이 아닌 본래 저의를 의심하게됩니다...언론과의 싸움이 힘들겠지만.. 에스더, 안목사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 독해력 문제 아님. 2012-06-17 19:20:05
소위 신천지/이단 전문가 안희환 목사님, 참고하세요:

『전국신학대학교수 100인, "한기총은 다락방 회원 자격 박탈하라"
기자회견과 세미나 열어 한기총 규탄』(뉴스앤조이, 2011.12.13)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6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