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에게 드리는 보충 설명
에스더기도운동에게 드리는 보충 설명
  • 정이철
  • 승인 2012.06.19 04:03
  •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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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정이철 목사, "문제가 되는 부분 시정한다면 기꺼이 도울 것"

이 글은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교수가 가 쓴 "정이철 목사님과 '에스더기도운동대책연합' 답변 글"에 대한 '진리수호 목회자-평신도 연대' 대변인 정이철 목사의 반론입니다. 내용은 일체 수정하지 않았으며, 일부 오자와 비문만 교정했습니다. - 편집자 주 -

이용희 교수님께서 올리신 반박글을 유심히 읽었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이 과정이 모두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용희 교수님을 존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이곳 토론의 장에서는 '이용희 교수', '하였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제기하신 내용들에 대한 보충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1. HIM에 소속한 박호종 목사가 JAC의 핵심 강사라는 표현에 대해

한국인 2세 거짓 사도 체안(Che Ahn, 안재호 목사)이 만든 신사도운동가들의 연합모임 HIM의 한국 Director 박호종 목사는 에스더기도운동에서 이미 진행한 1차~7차 JAC에 총 6회 강사로 등장하였으며, 에스더기도운동 측이 만든 홍보 영상에서도 매우 비중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므로 대표적인 강사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2. 크리스티김 선교사는 WLI에 소속한 강사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티 김 선교사가 WLI의 인텐시브 수업을 맡았었다는 사실과 WLI 에 소속한 강사들에 대한 자료의 혼선이 일어났다. 크리스티 김 선교사에 대한 소개를 ‘YWAM-열방대학 교수, 그리고 피터 와그너의 신사도운동 연구소인 WLI와 한국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교회인 큰믿음교회(변승우 목사), 하베스트살롬교회(홍정식 목사)에서도 강의한’이라고 바꿀 것이다.

3. 스티브 라이틀 목사, 아셀 인트레이트 목사를 JAC의 강사로 초청한 것에 대해

아직 이 분들에 대해서 한국의 어떤 교단이 공식으로 신사도운동과 관련되었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는 이용희 교수의 주장은 맞다. 그러나 이용희 교수께서는 이미 자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신앙운동 단체의 대표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용희 교수는 누구보다 신앙의 노선이 성경적이어야 하고, 더욱 영적으로 잘 분별하면서 자신의 그룹을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으로 많은 영혼들과 인생들을 해롭게 할 수 있고, 지금 그런 위험성이 나타나기에 비판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스티브 라이틀 목사와 아셀 인트레이트 목사가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영적, 육적 회복 사상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구별이 없어졌고(갈 6:16),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가 역사의 절대적인 중심이라는 진리를 부정하는 사상이다. 이방인 교회가 전 세계에 확산될지라도, 결국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를 영접함으로 ‘유대인 교회’로 회복되어야만 역사의 끝이 온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유대인들이 예수를 거부하는 돌발적인 사태가 벌어짐으로 하나님의 계획과는 무관하게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흘러들어와 이방인 교회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유대인들을 택하시고, 유대인들을 통하여 역사를 운영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결국 유대인들을 역사의 중심에 세우신다는 사상이다. 역사의 끝에서 재림하시는 예수그리스도와 유대인들의 왕국인 '천년왕국'의 수도가 예루살렘이 될 것이고, 이때 세계를 통치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보좌가 예루살렘에 세워질 것이라 한다. 이러한 일이 준비되지 않으면 예수님은 재림하시지 못하므로 이방인 교회들은 종말이 도래하도록 더욱 예루살렘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전도하자고 한다. 이것이 극단적인 세대주의와 신사도운동의 예루살렘 사상이 반영된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선교 구호의 내막이다.

이 두 사람은 세계선교의 차원에서 이스라엘 선교가 아니라 복음의 원류인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육적으로 회복시키고 이방인들이 회복된 유대인 교회로 접목되면 온 세계에 더 큰 부흥이 임하면서 종말이 온다는 비성경적인 사상을 주장하는 분들이니 이전에 이런 분들의 강의가 전파되게 한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이후로는 다시 강사로 초청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JAC의 강사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고 첨가할 것이다.

1) 크리스티 김 선교사(3,4,5,6,8차 강사)는 신사도운동 신학교인 WLI(Wagner Leadership Institute)에서도 강의(2011년 6월)하였고, 대표적인 신사도운동교회인 큰믿음교회에서도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으며, WLI, HIM, 설곡산국제기도원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 교회에 신사도운동을 확산시키는 하베스트샬롬교회(홍정식 목사)에서도 설교(2011년 5월 22일)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이성숙 간사(1-7차까지 강사)와 크리스티 김 선교사가 속한 YWAM(예수전도단)은 그 대표성을 가진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과 존 도우슨(John Dawson)이 미국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단체인 마이크 비클의 IHOP과 연대할 것을 공표하였고, 신사도운동의 중심사상인 예언, 땅 밟기 기도, 24/7 기도, Seven Mountains, 영적도해 등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을 용인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이건호 목사(1-4차까지 강사)는 WLI의 강사이다.

4) 박호종 목사(1-6차까지 강사)는 한국인 2세인 사도 체안(Che Ahn)이 설립한 신사도운동가들의 네트워크 HIM(Harvest International Ministries)의 한국 지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5) 스티브 라이틀 목사(2,4,6차 강사)와 아셀 인트레이터 목사(5차 강사)가 힘쓰는 유대인 귀환 운동 또는 이스라엘 회복운동은 이스라엘의 육적, 영적 회복을 역사와 선교의 끝(완성)으로 여기는 신사도운동의 선교운동이다.

6) 이삭 목사(1-6차까지 강사)는 “제 꿈은 평양에 봐 둔 그 명당자리, 김일성 동상이 있는 자리에 그 동상을 밀어버리고 그 곳에 올라가 주님의 자녀들과 함께 '할렐루야'를 연주하며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의 순결한 주님의 신부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꿈입니다”라고 설교한 적이 있는데, 이는 이삭 목사가 신사도운동의 예루살렘 사상과 신부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7) 변승우 목사(1차 강사, 큰믿음교회)는 가장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교회의 담임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변승우 목사 교회의 중보기도학교를 인도하는 김옥경 전도사를 초청(2008년)하여 집회를 열기도 했다.

8) 성현경 목사(1차 강사, 미국가스펠펠로우쉽교회)는 다양한 신사도운동가들을 초청하여 집회를 열며 미주에서 신사도운동을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분이다.

9) '레위지파'를 인도하는 스캇 브레너 목사(1-4차까지 강사)는 미국의 신사도운동 기관인 IHOP(대표 Mike Bickle)에서 'Praise & Worship Conference'의 강사로 일했던 분이다. 그리고 신사도운동가들이 등장하는 많은 집회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다윗의 장막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모두 레위인이어야 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또한 IHOP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의 신사도운동을 대표하는 기도 운동인 '다윗의 장막의 영으로 하는 24/365' 운동에 심취되어 있고, '레위지파'라는 이름도 신사도운동가들이 중시하는 '다윗의 장막으로 하는 24/7' 찬양과 기도의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WLI에서도 강의(2006년 11월)하였다.

10) 이규 목사(1-8차까지 강사, 아름다운교회)도 IHOP의 international director 로드니 헨더슨을 초청하여 예언 사역 등에 대한 강의를 하게 한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신사도운동과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11) 이용희 교수(1-2차,4-6차,8차 강사)에게도 신사도운동 성향이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살펴보았다.


그리고 JAC의 강사는 아니었으나 에스더기도운동과 관련된 또 다른 신사도운동가들을 대략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신사도사상이 너무나도 심각하여 소속 선교단체 인터콥에서도 크게 문제가 된 이지애 총무를 초청 (2009년 6월, 2010년 1월, 2011년 3월)하여 강의하게 하였다.

2)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직통계시적인 내용들과 다양한 신사도운동 사상이 수록되어 요즘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마지막 신호’의 저자 데이비드 차를 초청하여 강의(2012년 1월)하게 하였다.

3) 2011년 2월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한 5차 탈북민 캠프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 이성대 목사는 사도 체안(Che Ahn)과 긴밀하게 동역하며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하는 강력한 신사도운동가이다. 이성대 목사는 AIM이라는 신사도운동 단체를 설립하였고, 설립예배에서 그 단체의 비젼이 피터 와그너의 신학을 따르고 HIM 국제대표인 채안 사도의 지도력과 함께 하면 한국 HIM과 동일하게 국제 HIM에 속한 한국교회와 사역단체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것이고, 또한 교회를 대적하는 종교의 영을 파쇄하는데 힘쓰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4) 에스더기도운동이 발간하는 월간 Jesus Army의 고문인 온누리교회의 송만석 장로(한-이 성경연구원, KIBI)는 신사도운동의 이스라엘 회복선교운동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사람이다.

4. 신사참배 동일시 회개 기도문의 내용이 이용희 교수가 작성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참고하였던 “뉴스파워” 2010년 9월 13일자 “신사참배 결과는 한국교회 분열: 에스더기도운동, ‘신사참배 회개 위한 연합금식성회’ 열려”라는 기사는 그 기도문을 에스더기도운동에서 작성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미 인터넷 상에다 에스더기도운동 측이 확산시킨 “정이철 목사, ‘모래위에 지은 집’ 반박문”이라는 글 속에 “먼저 에스더기도운동은 피터 와그너 박사님의 동일시회개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 근거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고 하였다. 에스더기도운동이 그 동일시 회개기도문을 직접 작성했거나, 아니면 직접 작성하지 않았을지라도 동일시 회개사상을 그대로 따른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5. 이용희 교수의 신사참배 동일시회개 기도가 ‘무당의 살풀이’와 유사하다면 한국의 4개의 주요교단도 같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문제의 핵심은 과거의 죄를 빌미로 사탄이 후대에까지 악한 권세를 부리면서 복음을 훼방하므로 중보기도자들이 과거의 죄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과 자신들을 동일시하여 회개하면 예수의 피의 공로로 그 죄가 소멸되고 사탄이 떠난다는 피터 와그너의 Identificational Repentance 이론과 일치하였다는 것이다. 이용희 교수의 '결자해지'라는 칼럼에서 이 사상이 더욱 분명하게 피력되어 있었다.

“다니엘이 조상들의 죄악과 국민들의 죄악을 동일시 회개하며 민족의 포로기간이 끝나기를 기도했듯이 이제 한국교회는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의 신사참배 죄악과 지금도 우리가 행하는 우상숭배의 죄악들을 통렬히 회개해야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로 민족적 죄악과 저주를 끊어야 한다.”

이용희 교수는 다니엘이 ‘동일시 회개기도’의 본을 보였다고 하는데, 그것은 심각한 오해이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민족의 회복을 바라며 다니엘이 올렸던 중보기도(단 9:3-19)에서 다니엘이 “우리가 주께”라고 표현하면서 회개한 것은 결코 피터 와그너나 이용희 교수가 오해하는 것처럼 동일시 회개의 이론적인 근거가 아니다. 첫째로 바벨론의 침공이 일어났을 때부터(그 이전부터) 그때까지 다니엘 자신이 하나님께 죄악을 범한 그 시대의 한 사람이었고, 둘째로 자신과 동족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 지극히 선하고 공의로우심을 인정하고 찬양하는 차원에서 '우리'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100여년이 지난 조상들의 신사참배 죄악으로 인하여 오늘의 한반도가 황폐화되었다고 진단하면서 조상들과 우리 자신을 동일시하는 에스더기도운동의 회개기도는 비성경적인 오류이다.

또한 에스더기도운동이 인터넷에 올린 정이철 목사에게 보낸 반박문에는 사울이 기브온 족속과의 약속을 어긴 죄 값으로 이스라엘 땅에 3년의 기근이 들자 사울의 후손 일곱 명을 처형함으로 기근이 풀린 사건(삼하21:1-14)이 조상들의 처리되지 않은 죄를 해결하는 동일시 회개의 필요성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사건에 조상들의 처리되지 않은 죄가 후손들에게 쓴 열매로 임한다는 식의 단순한 사고로 접근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 첫째로 과연 사울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고, 둘째로 단순히 죄로 인한 저주와 쓴 뿌리의 개념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 사울로 말미암아 왜곡되고 훼손된 하나님의 공의와 영적인 질서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회복되게 하시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 일이며, 셋째로 예레미야 선지자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더 명확한 말씀과 병행하여 이해되어야 할 사안이다.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다시는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리다고 하지 아니하겠고 신 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의 이가 신 것 같이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렘 31:29,3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겔 18:20)


넷째로 죄악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다시 새롭게 살리진 재 창조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비추어서 해석해야 할 일이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


한국의 주요교단들이 모여 연합집회를 통하여 했던 신사참배 회개기도는 이전에 왜곡된 역사를 하나님의 교회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바로 잡는다는 차원, 그리고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결단의 차원에서 행해졌다고 보여진다. 에스더기도운동과 이용희 교수처럼 죄를 범한 조상들과 동일시하면서 회개하여 죄의 열매를 소멸시키려고 했던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

6. 이용희 교수의 중보기도 사상이 성경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현상까지를 문제로 삼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물론 가급적 중보기도라는 말보다는 ‘합심기도’, ‘남을 위한 기도’ 등으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중보기도는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였던 구약의 모세, 다니엘 등의 선지자 중보자들이 감당하였던 특별한 사역과 은사였고, 참 선지자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된 사역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로 삼아야 할 것은 지금 특별한 은사, 훈련, 운동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 모세처럼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시키거나,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수납하면서 중보기도를 통하여 우주와 역사를 하나님과 더불어 경영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그릇된 사상이다. 이것이 바로 신사도운동의 중보기도 사상이다. 대부분의 신사도운동 단체들은 이러한 내용의 중보기도를 가르친다. 이용희 교수와 에스더기도운동이 그릇된 중보기도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예언, 하나님의 음성에 관한 내용이 많이 설명되었다. 신사도운동의 중보기도는 곧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기도이다. 그래서 ‘예언적 중보기도’라고 강조한다. 에스더기도운동이 강사로 초청하였던 마이크 비클과 절친한 루 잉글(Luo Engle)이 예언적 중보기도에 대해 설교하는 영상도 확인하였다. 이용희 교수가 하나님의 예언과 음성을 받고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 에스더 중보기도 학교에서 강의하였으니, 이것이 곧 신사도운동 중보기도 사상이다.

둘째로 이용희 교수께서는 딤전 2:1절의 ‘도고’라고 해석된 단어를 ‘중보’로 해석하면서 ‘중보기도는 중보자 예수그리스도를 본받는 사역’이라고 정의하였다. ‘본받는’이라는 말의 의미를 같은 원리와 정신으로 따르고 답습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또한 ‘중보자의 요건’에 대해, ‘중보자의 권세’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고 조율하는 중보기도 사상이 아니면 나타나기 어려운 내용이다.

셋째, 이용희 교수의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타나는 다음의 내용은 신사도운동류의 그릇된 중보기도 사상이 아니고서는 나타날 수 없는 내용이다.

“엘리야처럼, 하늘과 하나님을 움직이는, 삶으로 기도하는 기도자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멸하려 하실 때 모세가 하나님을 막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지만 막아서면 하나님도 꼼짝하실 수 없었다. 하나님 앞에 열납되는 삶의 기도자가 이 땅에 필요하다.”(이용희 교수)

이스라엘을 멸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모세의 결사적인 기도로 인해 변경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 시대의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선지자, 중보자)으로 세우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세처럼 그러한 중보기도를 하려면 “하나님! 내가 이 민족의 죄를 인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었습니다! 내가 당한 저주와 내가 흘린 피를 보시고 이 민족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뜻을 돌이켜 심판을 거두시고 은혜를 베푸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중에 누가 그런 기도를 할 수 있는가? 오직 주 예수그리스도 뿐이다. 그리고 이용희 교수가 말한 대로 누가 그 정도의 중보기도를 할 수 있을 만큼 ‘열납되는 삶’을 살 수 있는가? 오직 의로우신 예수그리스도뿐이다.

넷째, 제 1차 JAC의 홍보영상을 보면 누구나 에스더기도운동이 그릇된 중보기도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영이 깨어난 젊은이들이 일어나셔야 합니다. Prayer general! 기도의 장군들이여! 그들이 가면 기도의 그룹이 만들어지고, 묶고 푸는 역사가 일어나고, 돌파가 되고, 변화가 일어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중보의 장군의 옷을 입으십시오. 기도로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십시오.”

제 1차부터 제 6차 JAC까지 계속 강사로 나선 신사도운동 단체 HIM에 소속한 박호종 목사가 이렇게 외친다. 표현을 문제 삼고 따지는 것은 끝없는 말싸움이 되기 쉽다. 그러나 이 점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만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우리들이 아무리 기도를 잘하고 많이 한다하여 ‘기도의 장군’, ‘중보의 장군’이라는 선동적인 이미지와 구호들이 청년들에게 성경적인 기도이해와 훈련을 제공하는데 적절한 것일까?

에스더기도운동 측이 먼저 인터넷에 올린 반박문에는 “참 중보자시며 중재자이신 예수님을 제쳐놓고 우리가 대단한 능력자 인양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주님이 주신 권세를 가지고,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라는 해명이 들어있었다. 에스더기도운동 멤버들이 ‘주님 안에서, 주님이 주신 권세를 가지고’라는 부분을 바르게 이해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임의로 부릴 수 있는 어떤 권세도 주신 적이 없고, 오직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에게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다. 우리가 바른 신앙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따르고 그와 연합될 때에 예수의 권세가 우리를 통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권세가 나타나게 하는 비밀은 목청 좋은 기도나, 대대적인 기도운동, 어떤 성령운동(?) 같은 것이 아니고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에 근거한 믿음이고, 말씀이 온전하게 이루어지는 삶의 순종이다. 과연 이 부분이 에스더기도운동에 있는지 보아야 한다. 에스더기도운동이 강조하는 24시간 기도운동, 중보기도, Jesus Army, 신부의 세대…이러한 것들을 보면 기독교와 유사한 활동들이지 성경적인 신앙이 아니다.

이용희 교수는 한국의 많은 유명한 목사님들이 중보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증거를 제시하였으나 첫째로 진리를 논함에 있어 다른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자세가 바르지 않고, 둘째로 그 분들이 약간 모호한 표현들을 사용했을지라도 이용희 교수처럼 신사도운동의 중보기도 사상을 전파하지는 않았다.

7. 선포하는 형식의 기도가 정당한 기도의 형태라는 주장에 대해 

선포기도란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권세를 활용하여 선포하는 형식으로 기도하면 더욱 능력이 나타난다는 거짓된 이론을 따르는 기도로서 성경적인 기도를 변질시키는 신사도운동의 거짓기도이다. JAC 홍보 영상을 보면 이용희 교수가 이러한 “…할지어다”라고 선포기도를 능숙하게 발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용희 교수는 반박문에서 자신의 선포기도(?)가 사도행전에서 베드로가 “일어나 걸으라”(행 3:6)라고 하면서 일으킨 사건에 의해 정당화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는 성경해석상의 중대한 오류이다. 그 사건은 기도와 기도의 응답으로 볼 일이 아니다. 베드로가 증거하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새 계시(복음)가 유대인들에게 생소한 것이었고, 구약의 하나님과는 무관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도들의 복음이 구약의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된 복음임을 입증하는 특별한 이적을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환자, 명백하게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일은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이 증거하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바로 자신에게서 시작된 새로운 구원계시임을 친히 확증하시는 차원에서 그러한 이적을 초대교회 당시에 한시적으로 일으키셨다. 이것이 바로 사도들의 새 복음(예수그리스도)이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확증했던 ‘사도적 이적’이다. 결코 일반적인 기도와 기도의 응답이 아니다.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살리는 장면에서도 이 사실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선포기도로 다비다가 살아났다 할 내용이 없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방에서 내 보내고 난 후 죽은 다비다를 위해 기도를 마치고서 ‘다비다야 일어나라’(행 9:40)라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도적 권세를 행하였다. 초대교회의 제자들의 신앙에서 요즘 신사도운동가들이 행하는 ‘선포기도’라는 것의 근거가 될 내용은 없다.

8. Jesus Army가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 사상과 상관없다는 주장에 대해

이용희 교수는 이 문제가 성경 원어의 해석상의 문제인 것처럼 말하였으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에스더기도운동의 많은 자료들을 보면 낙태 반대, 동성애 반대, 이슬람, 북한의 인권, 세습, 인간숭배 등의 문제를 위해 기도하고, 싸우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할 영적인 군대를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 과업을 추진하는 자신들을 ‘예수군대’(Jesus Army)라고 한다.

그러나 신사도운동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용어 중의 하나가 ‘군대’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지금의 신사도운동이 출현하기 이전 ‘늦은 비 운동’ 때부터 종말의 부흥과 세상의 영적완성을 이룩할 특별한 하나님의 종말군대에 대한 요설이 일어났었다. 사실 성경 어디에도 종말에 등장하여 교회를 개혁하고 세상을 영적으로 완성할 하나님의 영적인 군대에 대한 말씀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요엘서 2장에서 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기 위해 거대한 메뚜기 떼처럼 몰려오는 이방 나라의 포악한 군대를 종말의 부흥을 위해 하나님이 일으키실 ‘요엘의 군대’(Joel's Army)라고 하였다. 이 사상이 신사도운동가들에 퍼지면서 신사도운동가들은 자신들의 운동을 군대운동으로 이해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극히 보수적인 달라스 신학교의 교수였던 잭 디어(Jack Deere)도 80년 중반에 캔자스시티를 방문하여 마이크 비클이 소개하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들은 후 감동을 받고 기존의 신학을 버리고 신사도운동가로 변했다. 잭 디어의 신학적인 문제점을 분석하는 어떤 미국인 전문가의 글을 보니 잭 디어도 ‘요엘의 군대’에 의해서 일어난 종말의 부흥에 대해서 설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신사도운동 사상에 빠지면 요엘의 군대에 관한 요설의 영향이 나타난다.

물론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인들을 ‘예수의 좋은 군사’(딤후 2:3)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신사도운동가들이 말하는 군사 개념은 결코 이것과 부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신사도운동의 군대의 투쟁의 대상은 일반 세상만이 아니고 기존의 교회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기존의 교회를 ‘종교의 영’(사탄의 세력)에 포로된 적으로 규정하고 제압하는 군대가 신사도운동이 말하는 군대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는 종말 군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전무하다. 에스더기도운동의 홈페이지에 있는 다음의 글은 에스더기도운동의 Jesus Army 운동이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 사상에서 일어났음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청년에스더에서는 2009년 2월 16-21일까지 5박6일간 양수리 수양관에서 1,500명의 청년에스더들이 이시대의 새로운 예수 군대로 훈련을 받을 것이다…한 손에는 검 (말씀)을 들고, 한 손에는 창(중보기도)을 든 군화신은 신부. 이 시대의 세례요한 같은 사무엘과 다니엘과 에스더와 모르드개들이 군화를 신고 원수들(공산주의, 이슬람과 음란, 동성애, 낙태, 물질만능주의, 종교의 영. 컴퓨터와 게임의 영)의 머리를 짓밟고 승리할 이 시대에 군화신은 신부들을 찾으신다. 주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기쁨으로 End Time 을 준비할 청년에스더 군화신은 신부를 주님이 찾으신다. 이 시대에 예수 군대는 요엘의 군대이고, 마지막 주님의 사랑의 확증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의 적이 낙태, 동성애뿐만이 아니고 ‘종교의 영’ 또한 Jesus Army가 무찔러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종교의 영이란 신사도운동을 거부하는 기존교회의 신앙을 의미하는 신사도운동의 특수한 용어이다. 이러한 군대를 신사도운동에서는 ‘요엘의 군대’라고 부르는데, 에스더 윤이라는 분도 “이 시대의 예수군대(Jesus Army)는 요엘의 군대이고, 마지막 주님의 사랑의 확증이다”라고 말했다.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 개념에서 영향을 받아 자신들의 Jesus Army Movement를 펼치기 시작했음을 말해준다.

위의 예수군대에 대한 에스더기도운동의 포스터에도 “영적부흥과 대추수를 위해 요엘서에서 예언된 ‘이 같은 것이 자고이래로 없었고 이후 세세에 없으리로다(욜 2:2)”라고 하신 권능의 군대가 곧 Jesus Army입니다”라고 명백하고 말하고 있다. 그 동안 이용희 교수가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소중한 젊은이들을 신사도운동의 요설로 미혹하고 있었고, 표면적으로 낙태 반대, 동성애 반대, 북한 인권에 대하여 외치고 있어서 그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신사도운동 단체들은 ‘왕의군대’, ‘예수군대’, ‘예수추수군대’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또 어떤 신사도운동 단체는 ‘나실인’이라는 특이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다음은 신사도운동하는 단체인 ‘엘리야 하우스 미니스트리’의 ‘나실인 운동’을 홍보하는 문구이다. 그들도 요엘서 2장을 근거없이 도용하면서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 사상으로 그릇된 운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실인 컨퍼런스(1년에 2회: 여름, 겨울)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을 치유하여 거룩한 세대로의 나실인의 부르심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거룩한 ‘요엘의 군대’(요엘 2:7)로 또는 빛의 군대로 세대를 변화시키는 주역들로 세우는 사역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의 세대를 일으키는 운동입니다.”

이용희 교수께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일으키시는 ‘Jesus Army’가 곧 요엘의 군대에서 영감되어 나타난 것이고, 요엘의 군대라는 용어와 개념은 신사도운동가들의 자기 정체성의 문제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거짓 사도 타드 밴틀리의 흉측한 문신 사진을 소개했었다. 왜냐하면 그 속에 Joel's Army라는 글귀가 새겨진 군인들의 군번 모양의 문신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또 한가지 말하자면, 신사도운동의 또 다른 중심적인 용어가 ‘신부’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신랑 예수의 다시 오심을 고대하는 신부의 군대”라는 슬로건을 자주 외친다. 위의 포스터에서도 “신랑 예수의 재림을 고대하는 신부의 세대”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표현도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다. 신사도운동의 요엘의 군대의 개념에 대한 비판이 일어나자 IHOP의 마이크 비클 등이 신사도운동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또 다른 표현과 개념을 앞세우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신부’, ‘친밀한 정체성을 가진 신부’라는 형식으로 표현되는 개념이다. 흔히 ‘신부운동’이라고 불리운다. 이용희 교수는 ‘군화신은 신부’라는 책을 냈다고 한다.

정통신학에서는 지상교회가 하나님의 신부라고 이해한다. 지상교회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격적이고 영적인 친밀성과 하나 됨이 일어나면서 하나님의 신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신사도운동에서는 지상의 교회 속에서 특별한 기름부음을 받은 소수가 하나님의 신부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신사도운동 교회들은 자신들에게 특별한 기름부음의 은혜가 임하여 친밀한 예수의 신부가 되어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는 것처럼 가르치는데, 에스더기도운동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자주 나타난다.

그리고 신사도운동에서는 특별한 세대를 강조한다. 하나님이 교회를 개혁하고 세상을 영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일으키시는 특별한 세대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예를들면 80년대 초 캔자스시티에서 마이크 비클과 밥 존스 등의 거짓 선지자들이 나눈 대화가 기록된 ‘어니 그루웬 문서’에 세상에 ‘영적 완성’을 가져올 ‘씨앗세대’에 대한 요설이 들어있다. 그들은 ‘선택된 씨앗 세대’는 1973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이 해당되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오늘 날 광범위하게 퍼진 신사도운동집단들의 신부의 개념은 이렇게 출현되었고, 그들의 이런 요설은 항상 특별한 세대와 연결된다. 이용희 교수도 ‘마지막 세대’, ‘신부의 세대’, ‘순교의 세대’ 등의 특별한 세대 개념을 강조하는데, 성경 어디에서도 이러한 세대 개념이 나타나지 않는다. 신사도운동가들의 요설에서 이용희 교수가 영향 받았음이 분명하다. ‘군대’, ‘신부’, ‘세대’, ‘기름부음’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신사도운동의 핵심적인 것들이다.

9. 제1차 미주 JAC에서 성도들이 드린 헌금과 영수증에 대한 내용

이용희 교수께서 무슨 경제적인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이 아니다. 혹 ‘현금전환’ 등의 표현이 그러한 오해를 일으켰다면 그런 뜻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다만 문제를 삼는 사실은 계속 되풀이되는 내용이다. 헌금 check이 입금된 account의 주인이 AIM(안디옥국제선교회)이라는 기관인데, 그곳이 신사도운동 연구소인 WLI과 Full Heaven Church와 연관(부속)되어 있는 것으로 헌금 영수증에 기술되었다는 것이다.

10. AIM(국제안디옥선교회)라는 기관에 대해

AIM이 어떤 곳인지 알고 나서 놀랐고 이용희 교수가 신사도운동과 더 깊이 연관되어있음을 알았다. AIM은 유명한 신사도운동의 사도 채 안(안재호) 목사와 함께 사역하였고 본인 스스로 사도라 칭하는 이성대 목사가 2011년 6월에 설립한 기관이다. AIM 창립예배를 드릴 때에 참여하였던 한국 WLI의 대표인 홍정식 목사는 예장 합신에서 신사도운동과 관련하여 징계받은 사람이다. HIM의 창립자인 채 안은 피터 와그너와 함께 거짓 사도 타드 밴들리 사도 위임식을 주도한 핵심적인 신사도운동가로서 ‘기둥사도’라는 별칭을 가진 유명한 세계적인 신사도운동가이다. 예영수 박사(한국기독교영성운동) 2011년 예장 통합에서 이단옹호자로 경고한 신사도운동 신학자이다. 이 자리에 이용희 교수도 함께 있었고, 대표기도를 맡았었다.

이 당시 AIM의 대표인 이성대 목사는 “동 선교회는 피터 와그너의 신학을 따르고 국제 HIM 국제대표인 채안 사도의 지도력과 함께 하며, 한국 HIM과 국제 HIM에 속한 한국교회와 사역단체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교회를 대적하는 ‘종교의 영’을 파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쟁쟁한 신사도운동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용희 교수는 과연 무어라 대표기도를 하였을까?이용희 교수는 2011년부터는 IHOP 등의 신사도운동을 경계했다고 하지만, 이 일을 보면 IHOP이라는 이름을 조심했는지는 몰라도 신사도운동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경계심이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11. 큰믿음교회, 루 잉글(Luo Engle) 등의 IHOP 계열 인물들과의 교류 시기에 대한

참고하였던 신문기사를 다시 확인하니 2010년 10월이 아니라 2008년 10월이었다. 이는 정말 단순한 실수이다. 보시면 알겠지만 에스더기도운동에 대한 기고문을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참조하겠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얻은 정보들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한 혼선이다.

변승우 목사 외에 큰믿음교회와 연관된 또 하나의 사례를 발견하였다. 큰믿음교회의 중보기도학교를 이끄는 김옥경이라는 분을 초청(2008년 9월 경)하였다. 이 분은 미국에까지 와서 중보기도학교(?)라는 것을 인도하면서 많은 악영향을 미친 분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얼마나 영적으로 무분별하고 어리석은 노선을 걸어왔는지 스스로 깨닫고 부끄러워야 한다. 그 뿐이 아니라 에스더기도운동으로 주관으로 2009년 6월에 큰믿음교회(변승우 목사)에서 스캇 브레너와 김성욱 기자를 강사로 하여 ‘북한구원 6.25 국가기도회’가 개최되었다. 그러므로 변승우 목사를 JAC의 강사로 초청한 후 더 이상 큰믿음교회와 연관된 일이 없었다는 이용희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10년부터 IHOP 계열의 강사들을 조심하였다고 말씀하시니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2011년 6월에 이용희 교수가 채 안, 홍정식, 예영수, 이성대 목사와 같은 굴지의 신사도운동가들과 함께 가장 전문적인 신사도운동 기관(AIM, 국제안디옥선교회)의 설립예배를 드렸다는 것은 에스더기도운동의 노선이 여전히 신사도운동과 뒤섞여 있음을 반증한다.

또한 에스더기도운동 측은 2010년부터 IHOP를 조심하였다는 것만 강조하며 억울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이전까지 분별없이 IHOP 계열과 연합하였던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함으로 이미 퍼진 악영향을 치유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현재 IHOP에 대해서는 두 개의 공 교단(미주의 KAPC, 한국의 예장 고신)이 이단성이 심각하여 소속 교회들이 교류하지 말 것을 결정하였다.

IHOP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많은 교단들은 IHOP이 문제없다고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단으로 공표되었는지 아직 아니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중요한 것은 IHOP의 기도운동과 사상은 비성경적이고 거짓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IHOP의 영향을 받아 심히 변질되어 버렸다. 에스더기도운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용희 교수가 IHOP에 다니면서 에스더기도운동이 태동되었다. 다음의 이용희 교수의 말은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2003년부터 매년 여름 캔자스에 소재한 IHOP에 매년 여름마다 가게 되었다. 24시간, 365일 계속되는 경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와 말씀이 함께 어우러지는 IHOP에서 강의를 듣고 기도하며 많은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IHOP에 계신 한국인 사역자들과 교제하며 함께 기도할 때, 많은 분들이 월요 기도모임에서 24/365 기도사역 할 것을 권하시며 축복하며 기도하셨다. 2005년 8월 워싱턴 DC에 있는 JHOP(IHOP과 긴밀한 관계이고 에스더기동운동과도 자주 연합하는 신사도운동과 루 잉글이 운영하는 곳)을 방문했을 때도, 떠나는 날 루 잉글(Luo Engle)과 JHOP 사역자들이 한국에 JHOP을 세울 수 있도록 안수하고 축복하며 기도해 주셨다…(중략)

2005년 IHOP 한국 사역자들이 매주 모여서 월요기도모임이 신촌에 24/365 기도의 집을 세우도록 합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주님께서 나의 마음을 바꾸기 시작하였다…월요기도모임의 지체들은 일치된 좋은 마음으로 24/365 기도사역의 비젼과 부르심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2006년 2월말 기도학교 수련회를 가졌고, 20명의 중보기도자들이 24/365 기도를 위해 full-time(주 40시간 이상)과 part-time(주 20시간 이상) 기도사역자로 각각 헌신하였다. 우리에게는 기도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했고, 약 3개월 정도 합심해서 기도한 후 드디어 지난 5월 주님께서는 24/365 기도를 위한 축복된 기도의 집을 주셨다. 오직 주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렇게 24/365 기도사역이 신촌에서 시작되었다.”


다음은 기독일보 2009년 9월 18일 “24시간 365일 기도와 찬양하는 국제기도의 집 10 주년”이라는 기사의 일부이다.

“국제 기도의 집은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기도운동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도운동 중 하나인 에스더기도운동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희 교수도 이곳을 방문한 후 큰 감명을 받아 2006년 한국에 신촌 24시 기도의 집을 열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12. ‘기름부음’(anointing)에 대한 이용희 교수의 강의에 대해

중요한 것은 알티 킨들, 로이드 존스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아니다. 기름부음이란 예수의 십자가의 공로로 인해 성도의 몸을 성전으로 삼고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의미하는 말로 성경에서 쓰였다. 성령을 통하여 이루어진 인격적이고 친밀한 성도와 하나님의 관계를 구약식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알티 킨들이나 로이드 존스가 이러한 뜻으로 기름부음을 이야기했다면 성경적이다. 그 외의 딴 소리를 했다면 비성경적이다.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만 흘러나오는 특별한 능력, 계시, 예언, 이적의 차원에서 기름부음을 이야기했다면 성경적이지 못하다.

신사도운동가들은 그렇게 기름부음을 이야기한다. 신사도운동가들은 자기들의 집회에서 기름부음이 흘러나와 쓰러짐, 금 이빨, 환상, 예언…등의 많은 이적들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것은 미혹하는 영들의 장난을 미화시키는 요설이다. 빈야드 운동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기름부음에 대한 요설이 난무해졌다. 너무나도 유행병처럼 기름부음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많이 쓰는 용어가 있다. 예를 들어 중보기도, 영적전쟁, 성령님이지만 또 최근에는 기름부으심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쓰인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뭐냐? 성경에는 이 부분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강의안에 있는 이용희 교수의 위의 말을 보면 이용희 교수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폴 케인(Paul Cain)에 대해서 동성연애와 알코올 중독으로 넘어지기 전까지는 건강한 영성사역자였다고 이용희 교수께서 지금도 말한다는 것은 신사도운동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거나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 케인은 신사도운동의 최고 조상인 늦은 비 운동의 선구자 윌리엄 브랜험과 직접 연결된 예언자이다. 예언이란 선지자 등을 통하여 인간에게 전달되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성경으로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은 종결되었다는 것이 정통교회의 신앙이고, 이것을 부정하는 대표적인 신앙이 신사도운동이다. 이용희 교수는 기름부음에 대해서 강의할 때 여주봉 목사가 설교한 내용도 참고하였다고 했는데, 여주봉 목사도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빈야드 운동 성향의 집회, 즉 신사도운동의 기름부음과 연관된 집회를 인도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맺는 말

이상으로 이용희 교수께서 반박하신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성실하게 재조사하였다. 그러나 크게 오해했다거나 임의로 왜곡하였다고 비판받을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전에 파악했던 것보다 에스더기도운동이 신사도운동과 더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더 많은 증거들을 얻게 되었을 뿐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만일 에스더기도운동과 이용희 교수께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시정할 진지한 마음이 있고, ‘에스더대책연합’의 도움을 바란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다.

정이철 목사 / 반석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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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쓴이는 무엇을 믿는가 2018-08-28 14:36:56
글을 보면서 정말 얼토당토 않은 마음에 몇자를 남긴다.
이 글 쓴 저자는 대체 무엇을 믿는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가?
예수를 믿는가, 신학 사항 따위를 믿는가?
당신은 과연 누구의 제자인가?

마미손 2013-08-08 05:08:56
그리고 이런 글 게시하는 뉴스엔조이 회개하십시오!!

마미손 2013-08-08 05:06:27
이런 미혹하는 글들에 심히 안타깝습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이런 미혹하는 글들을 보고 에스더에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한달전 있었던 지저스아미 다녀와서 역시 은혜 있는 곳에 공격이 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냥 그런 곳이었다면 공격이 없었을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그대로의 가치를 전하는 곳입니다. 공격하시는 분들 한번 기도회에 가보시고 그런 말씀 하십시오. 분열의 영으로 미혹의 글을 쓰는 죄를 범치 마십시오!!!!

마미손 2013-08-08 05:05:56
이런 미혹하는 글들에 심히 안타깝습니다. 저도 인터넷에서 이런 미혹하는 글들을 보고 에스더에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한달전 있었던 지저스아미 다녀와서 역시 은혜 있는 곳에 공격이 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냥 그런 곳이었다면 공격이 없었을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그대로의 가치를 전하는 곳입니다. 공격하시는 분들 한번 기도회에 가보시고 그런 말씀 하십시오. 분열의 영으로 미혹의 글을 쓰는 죄를 범치 마십시오!!!!

진목연 지지자 2012-07-07 02:33:59
요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 대부분이 평신도들이고, 학벙이나 사회적 지위가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손기철 - 건국대학교 학장(?)
김하중 - 주중대사, 김대중 정부의 요직 공직자 출신
이용희 - 예일대학 석사, 경원대학교 교수
인터콥의 이재애(서울대 출신)
인터톱의 강요한 (서울대 치대 출신)
인터콥의 박바울 (이 자도 서울대 출신 의사?) ...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논리는 세상에서 잘난 놈이 영적으로 잘났다! ... 이런 은근한 논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평신도들에게 큰 메리트가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세상 학력이나 경력이 좋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무작정 질타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영적으로, 신학적으로, 삶으로 하나님의 손에서 훈련되지 못했고, 도리여 이상한 곳으로 기웃거리다가 그릇된 것을 발견하여 마음이 찡하여 영적으로 크게되도록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오판과 오해로 그릇된 운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영적인 자리에서 보이지 않게 충성해야 하는 하나님의 기본적인 소명을 마다하고 교만하게 마귀처럼 높아지려고, 더욱 대접받고 존경받는 영적인 스승의 자리까지 넘보려다 이단의 길로 접어드는 불행한 자들입니다.

이용희 씨가 예일대학을 다녀본 것과 집안이 강남의 부잣집이라는 사실이 영적으로 신실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른 믿음의 길을 가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교만입니다. 진실한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단순히 신학교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고난을 당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지고 쓰임받기를 시작하는 진리를 모르는 자들이 세상에서 유명하다고 하여 감히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쉽게 유명한 자가 되려고 까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작은 다윗과 같은 목사님들에게 허마아게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겸손해야 합니다. 쉽게 선생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