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연합교회, 최성남 목사 휴직 의사 밝혀
뉴저지연합교회, 최성남 목사 휴직 의사 밝혀
  • 전현진
  • 승인 2012.12.20 16:25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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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감리사 주재 회의서 발표, 7월 정식 사임설…일부 교인 '반발'

 

 

 

 

뉴저지연합교회 최성남 목사가 12월 9일 임원회의에서 담임목사 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최 목사가 2013년 1월부터 유급 휴가를 갖은 뒤 7월 담임목사직에서 공식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감리교(UMC)가 7월 정기 인사이동을 실시하는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1월부터 담임목사직에서 떠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2010년 7월 뉴저지연합교회에 부임한 뒤 2년여 만이다. 

회의에 동석한 감리사는 담임목사 없이 지내야 되는 6개월은 연회에서 임시 담임목사를 파송하고, 사례비를 연회에서 지불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는 목회협조위원회(PPRC)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고, 본당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교인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지난 7월 UMC 제자국(General Board of Discipleship) 근무 당시 한인 지역 교회 지원금에 신청 과정에서 배임 의혹이 일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관련 기사 : UMC 제자국 전 한인 담당 목사 배임 혐의 드러나) 하지만 이날 감리사는 배임 의혹에 대해 '무혐의'라는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부 교인들은 "무혐의라면 최 목사가 공개적으로 사의를 밝힐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최 목사와 연회가 조용히 마무리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배임 정황이 드러난 당시 제자국 책임자(Rev. Karen Greenwaldt)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투명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진행 중인 내·외부 감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제자국 정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목사 지지 교인들은 이날 임원회의 발표에 반대하며 찬반 투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이 오가는 등 최 목사 지지 교인들의 반대로 표결과 기립 투표 모두 진행되지 못한 채, 최 목사의 사의는 교회 측에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뉴스앤조이>는 최 목사와 교회 관계자들에게 7월 담임목사직 사임 여부 등 관련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휴직을 발표하신 것은 맞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잘 모른다"고 했다. 한 교인은 교회를 찾은 기자에게 "우리 교회 일을 취재해서 뭐하려는 것이냐"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진 기자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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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바라기 2013-02-13 09:31:37
참 불쌍한 성도들 이시군요. 당신들은 늘 목사가 강단에서 꿀맛나는 설교만 하길 바라시죠? 당신의 죄성을 논하면 격하게 노하면서 반발이나 하고... 설교는 당신의 복보다는 당신의 죄사함을 위한 것입니다. 뉘우치고 정결한 삶을 위한 양식입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제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누구의 잘못이 아닌 나 자신의 잘못임을 깨닫고 엎드려 용서를 비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더는 죄 짓는 미움이 사라지는 교회가 사랑을 실천하는 순박한 교회가 되시길 간절희 바라는 바입니다.

심약한자는 숭악한자 2013-01-11 01:01:38
C는 지난번 새벽기도때 설교를 하다가 중단하고 내려왔다. 그러곤 봉급을 월 2000불씩올려 가져갔다. 오늘또다시 새벽기도때 설교를 중단하고 내려왔다. 또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상이 간다. 교회에서 문제가 되는 목회자의 특징중 하나는 자신이 연약함을 나타내서 회중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동정을하게 해서 여러문제를 일으킨다. 회중들은 연약한 목사를 보호하는데 물불을 안가리고 정의감에 불타 공동체를 와해시킨다. 이 심약하고 연약한 자도자의 모습은 사탄에게 공동체를 공격하게 만드는것이다. 이것은 공식이다.

감리교 목사 2013-01-10 17:05:28
사랑하는 뉴저지 연합교회 여러분, 뉴스앤조이의 기사에 나와 있는 향린교회 예를 보시고 속히 교회를 2-300명 규모의 여러 작은 교회로 나누어 진정 교회다운 면모를 보여주시면 어떨지요. 교회가 크기에 연연하다 보니 늘 목사들도 권력욕이 생기고 교인들도 그 중에 권력욕만 키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승리하시는 하나님 2013-01-10 12:53:42
지난 2년반 동안 낙양의 지가를 올려준 죄성남 목사는 2/19 부로 뉴저지연합교회를 떠나 Sandy 수해입은 교회복구팀 반장으로!

선지자 2013-01-09 06:25:24
목회자가 자기 맘에 안 든다고 제멋대로 성도들에게 저주를 선포하고(저주설교), 입을 틀어막기 위해 특정인을 지명해서 대놓고 면박을 주는 설교(표적설교)는 목회자 ‘탈선사례’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목사의 설교권 또는 강단권은 설교강단을 통해 목회자가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는 백지수표가 아닙니다.
목회자에게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는 말은 성경적, 교회사적 어떠한 근거도 찾을 수 없는 거짓말입니다.
특히 ‘목사를 거스르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다’는 근거로 자주 인용하는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과 아론 이야기(민 12:1~10)는 오늘날 목회자들이 자기 상황으로 인용할 내용이 전혀 아닙니다.
굳이 모세를 말하자면 저주를 퍼붓기는커녕 오히려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장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걸고 가로 막은 사람이 다름 아닌 바로 모세였습니다(출 32)
사사건건 자신을 불평하는 백성들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을 그는 한사코 포기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민 11), 한번도 백성들을 저주하지 않고 그 책임을 묵묵히 감당했기에 모세는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민 12). 이러한 모세의 자세는 본받지 않고 스스로 모세의 지위를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모세와 가지신 특별함을 멸시하는 행위입니다(민 12, 신 3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교회다움, 사회의 공의와 평화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설교는 하지 않으면서도 사사로운 이해관계와 정치적인 득실에 따라서는 멋대로 저주와 폭언, 폭력을 일삼는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목사에게 대항하면 죽는다, 망한다.” 제 맘에 맞는다고 복주고, 제 맘에 들지 않는다고 멋대로 저주를 선포하는 그런 목회자야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예언자라는 것들, 입에 먹을 것만 물려주면 만사 잘되어 간다고 떠들다가도 입에 아무것도 넣어주지 않으면 트집을 잡는구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