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 지성' 달라스 윌라드 별세, 향년 77세
'복음주의 지성' 달라스 윌라드 별세, 향년 77세
  • 전현진
  • 승인 2013.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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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모략]·[잊혀진 제자도] 저자…철학과 신학 넘나드는 변증학의 대가

▲ 달라스 윌라드. (인터넷 블로그 갈무리)
'복음주의 최고의 변증가'라는 평가를 받아온 달라스 윌라드 교수가 8일 새벽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7세.

남캘리포니아대(USC) 철학과 교수이면서, 남침례교 소속 목회자이기도 한 달라스 윌라드 교수는 다양한 저술 활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잊혀진 제자도>와 <하나님의 모략> 등 저서는 '21세기 고전'으로 꼽히며 한국과 한인 사회에도 큰 반향을 끌었다.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존경하는 저술가로 꼽는 대표적인 신학자이기도 하다.

인문학자이면서 신학자인 그는 남침례교 부목사(assistant pastor) 시절, 예수의 가르침과 철학자들의 가르침이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철학을 공부했다고 알려졌다. 윌라드 교수는 철학적 사고를 통해 기독교 변증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그는 크리스천과 제자의 정체성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며, 제자도가 없는 교회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한 바 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달라스 윌라드 교수의 부고 소식을 전한 지 5시간 만에 3천여 명이 홈페이지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현진 기자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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