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이단성 없다? 예장개혁 발표 수용 불가'
'인터콥 이단성 없다? 예장개혁 발표 수용 불가'
  • 전현진
  • 승인 2013.06.19 11:27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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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진목연, 18일 성명서 발표 "세이연과 협약서 만들라"

진리수호 목회자-평신도 연대'(진목연)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예장개혁·임장섭 총회장)이 6월 7일 발표한 인터콥(최바울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6월 18일 성명서로 밝혔다.

예장개혁 인터콥자문위원회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개최한 인터콥 공청회와 조직신학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이단성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진목연 '예장개혁 조사 결과 수용 불가'

진목연은 "예장개혁총회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또, "진목연은 세이연에 차후의 일까지 모두 일임하였다"며 '세이연을 찾아가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약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진목연은 미주 한인 교단들이 인터콥의 이단성 여부를 연구·조사한 뒤 '교류금지' 등을 선언하고 있다면서, '이단성이 없다면 왜 최 대표의 저서에 출판 중지·수정을 요구하는지, 미주 비전스쿨을 중단시키는 것이냐'며 예장개혁의 발표 내용에 대해 반문했다.

황호관 인터콥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인터콥은 죽을 병에 걸렸다, 그대로 두면 죽는다”고 한 말을 인용하면서, "인터콥에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예장개혁 인터콥자문위원회는 인터콥의 이단성을 지적한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가 지적한 부분을 받아들여 △최바울 대표의 책 <왕의 대로>는 출판을 중지, △<영적도해>를 비롯한 다른 책들은 개혁주의 신학 사상에 맞도록 수정해 출판, △미주 비전스쿨은 건강한 신학을 바탕으로 재정립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는 등 지도 방향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예장개혁, 인터콥에 면죄부)

황 위원장은 7일 연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터콥 이단 의혹 해제를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밖에서 볼 때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서두르지 않으면 인터콥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인터콥이) 죽기 전에 빨리 고쳐서 써먹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또 최 대표에게 교단 지도에 순응하겠다는 서약을 받았다며, 지도와 자문을 거절할 경우 즉시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세이연 이인규 사무국장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신을 근거 없이 비난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이후 이 사무국장의 글을 인용하거나 자신을 비방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행위를 한 사람을 즉각 고발하겠다며 엄포한 바 있다.

아래는 진목연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예장개혁총회의 인터콥 조사결론에 대한 진목연의 입장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예장개혁총회 위에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장개혁총회(총회장 임장섭 목사, 조사위원장 황호관 목사)는 2013년 6월 07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콥이 이단은 아니다!”는 발표를 하였고, 동시에 인터콥의 미주 지역에서의 비전스쿨을 잠정 중단하며, 최바울 대표의 문제가 되었던 책인 <왕의 대로>는 출판을 중지하고, <영적도해>를 비롯한 다른 책들은 수정하여 출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말씀 드린다면 예장개혁총회 조사결론을 받아들일 수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많아서 누누이 다 지적할 수 없기에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인터콥이 이단은 아니다!”라는 발표에 대하여

우리는 결코 ‘인터콥이 이단은 아니다’라고 발표한 문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혁 교단이 도대체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인터콥을 조사 하였는 궁금합니다. 그 동안 인터콥에 대해여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구하고 조사한 다른 교단들과 전문기관들은 인터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조치들과 연구결론을 내렸습니다.

1) 한국 주요선교단체들의 연합체인 ‘선교한국’은 인터콥의 회원권을 박탈하였습니다(2007년).

2) 예장 합동 선교위원회의 부탁으로 총신신대원의 심창섭 교수가 작정한 연구보고서에서도 인터콥의 선교에 세대주의 사상이 농후하다고 지적되었습니다.

3) 예장 합동 선교위원회로부터 ‘세대주의에 입각한 과격한 종말론 선교운동 지양’ 할 것은 지도 받았고,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받았습니다.

4) 한국교회 선교협의회(KWMA)로부터 ‘공격적인 선교형태’, ‘영적도해’, ‘땅밟기’, ‘영적대결’ 등에 대한 이유로 두 차례 경고(2차 경고는 2009년 11월)를 받았습니다.

5) 2011년 1월에는 미주의4개 이단대책기관이 연합하여 발표한 신사도 운동과 IHOP 등에 대하여 경고한 ‘뉴욕성명서’의 내용 속에 위험요소가 있는 인터콥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6) 미주 목회자/평신도 110인이 서명하여 한국 교회가 인터콥의 이단성을 조사해 달라고 공개청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7) 세이연(2011년)은 인터콥을 “이단성이 농후한 불건전한 단체”로 규정하였고, 일 년간 주시하다가 다시 그 사실을 재 확인하였습니다(2012년).

8) 예장통합(2011년)은 인터콥에 대해 ‘예의주시’, ‘참여자제’, ‘교리적으로 타당치 않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9) 예장고신(2011년)은 ‘유해하다’, ‘참여자제’, ‘교류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0)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총회(KAPC, 2012년)는 인터콥에 대하여 ‘교류금지’를 선언하였습니다.

11) 해외한인장로회총회(KPCA, 2013년)의 이단대책특별위원회의 연구보고서도 다른 신사도 성향의 단체들과 함께 인터콥도 신사도운동과 연관되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교단에서는 이 보고서에 대해 가타부타 논의하지 않고 내년 총회로 미루었습니다.

12) 미 남침례 한인총회(2013년)에서도 여러 소속 교회 목회자들의 청원으로 ‘인터콥 연구위원회’를 결성하였고, 내년 총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13) 예장 미주합동총회(2013년)에서도 인터콥에 대해 연구 조사하여 내년 총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14) 지금 현재에도 예방 합신에서는 매우 심도있게 인터콥을 조사 중이며, 금년 가을 총회에서 그 결과를 보고할 것입니다. 이미 인터콥을 다루었고 적절하게 경고 조치를 취한 예장 통합과 예장 고신에도 인터콥에 대한 재 질의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교단들도 금년 가을 총회에서 인터콥에 대한 어떠한 언급이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전문가들과 교단들이 인터콥에 관한 이단성을 이렇게 심각하고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혁교단의 인터콥 조사위원회(황호관 목사)에서만 “인터콥에는 이단성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개혁교단은 왜 최바울 선교사의 모든 책을 수정하라고 지도하셨는지요? 왜 비전스쿨을 중단하라고 지도하셨습니까? 신학교를 세우고 총장까지 되신 분을 무슨 이유로 자문하고 지도하신다는 것입니까? 그 자체가 인터콥과 최바울 선교사에게 많은 불건전함과 이단성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요? 최바울 선교사를 지도하는 김재성 교수도 자신의 저서 “교회를 허무는 두 대적”에서 인터콥이 신사도운동에도 연루되었음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터콥 선교회에서도 역시 금향로가 차기까지 라는 구호가 사용되고 있으며, Back to Jerusalem 이라는 개념을 주장하여 혼선을 빚고 있다. 성경은 땅 끝까지(행1:8) 가라고 당부한다. 이런 선교신학은 극단적인 세대주의에서 나온 것으로 비성경적인 것이다. 이런 술어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11 페이지)

인터콥 조사위원장 황호관 목사는 “인터콥은 죽을 병에 걸렸다, 그대로 두면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인터콥에게는 심각한 이단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 아닙니까? 개혁 총회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터콥과 최바울 대표를 살리는 길인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다락방을 조사해 보았더니 다락방은 이단이 아니고 이단성이 없다!”, “우리가 다락방을 조사해 보았더니 이단성은 없고 몇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고쳐서 함께 동역하겠다!”라고 발표하면 어떠시겠습니까?

둘째, “미주에서 비전스쿨을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발표한 것에 대하여

이 부분은 지금까지의 발표 중에서 가장 진일보 한 것이기에 환영합니다. 맨 처음 미국에서 인터콥의 문제가 터졌을 때, 진목연과 세이연은 한 결 같이 비전스쿨을 중단하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시한 역시 인터콥이 KWMA에 의해 올바로 고쳐질 때까지였습니다. 그러나 인터콥과 KWMA는 이를 거부하였고, 비전스쿨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고쳐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비전스쿨 잠정중단”이란 말씀은 반갑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흡함이 많습니다.

1.잠정중단이라는 그 시한에 대한 분명성과 명확성이 없습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 시한이 6개월인 지, 9개월인 지, 혹은 1년, 3년, 5년인지가 분명히 나와 있지를 않습니다. 예장개혁총회로선 알 수 있으나 우리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때에 불쑥 비전스쿨을 하게 되면 우리로선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2.잠정 중단하는 동안에 다른 이름으로 모여서 비전스쿨을 하여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예를 들어 지금 “열방기도회”로 모이는 모임을 통하여 유사한 행위를 하면 어찌할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비전스쿨’이라는 명칭이 들어가지 않았기에 괜찮다고 하면 어찌할 것입니까?

3.잠정 중단하는 동안에 만일 어느 지역에서 비전스쿨을 하는 것이 발각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어찌하겠다고 말하고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최바울 대표에게 그 책임을 추궁하면,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하지 말라고 했는데…잘 모르는 사람이…”이러한 무책임한 답변을 들은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4.인터콥의 무엇을, 어떻게 고치겠다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5.외부 단체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지역 교회 안에 존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역교회의 열심 있는 성도들을 인터콥의 지부장, 간사 등으로 임명하여 인터콥을 위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은 많은 부작용을 낳습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이민교회에서는 더 심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대책과 약속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것을 세세히 요구하는 이유는 지나간 KWMA의 전철을 따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KWMA는 인터콥 지도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저희들이 지켜본 바에 따르면 KWMA의 지도는 실패한 것입니다. 그랬기에 인터콥은 KWMA의 지도를 받는 동안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백투예루살렘'을 외쳤습니다.

6.최바울 선교사의 책 7권 폐기, 문제 일으켰던 강사 전면 교체, 인터콥 전체 간사들의 전면적인 재교육 등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진목연은 “비전스쿨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라는 발표에 대해서 의문점이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계약서 혹은 협약서라는 것을 작성합니다. 거기에는 쌍방이 요구하는 세부사항이 모두 들어갑니다. 서로의 요구가 충족되었을 때에 서로가 약속을 지키겠다는 협약서에 서명(sign)을 합니다. 서로가 약속을 위반하였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처벌조항도 들어가고, 거기에도 서명을 하고, 그렇게 하면 협약서가 완성되고, 서로가 만족을 하고, 약속을 이행하면서 문제가 풀어지는 것입니다.

예장개혁총회에서 진정 인터콥의 문제를 풀고 싶으십니까? 저희 진목연은 세이연에게 차후의 일까지도 모두 위임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목회자들이 바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있는 세이연을 찾아가서 겸허하게 테이블에 앉아 논의하십시오. 세이연의 제의를 받아주십시오. 협약문서를 만드십시오.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자의 서명을 하십시오. 크리스천 언론에 서로가 약속하고 지키겠다는 협약문을 발표하십시오. 그리하면 문제가 풀어질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주 예수의 그리스도의 은혜가 예장개혁총회와 인터콥 위에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6월 18일 2013년
진리수호 목회자 평신도 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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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연불법성 2018-12-31 18:19:34
평신학적 학위도없는 인터넷깡폐장 패악질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 대표의 강의의 핵심은 마지막 시대의 징조와 선교였습니다. 동성애, 인공지능 산업, 사이버 세계에서 벌어지는 위험스러운 세계 통합을 향한 흐름, 종교통합 운동, 세계 단일정부의 조심 등이 성경이 말씀하는 마지막 시대의 징조라는 것이었고, 이러한 징조들을 분별하면서 긴장감을 가지고 힘을 다해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왕초 2013-06-25 14:16:11
한심한심한교단!!!!
길도없는가, 뼈다귀는 있는가? 뭘가르쳐서 써먹어!!1 그 땅끝이 어딘줄이나 아시는지? 모으기하지말고 식구들이나 잘가르쳐요, 쪽 ㅍ ㅇ,,,,,,,,,,

aas 2013-06-25 03:13:11
I dot like intercotp --- berea...devil

인터콥이단성 2013-06-23 12:50:57
인터콥은 신사도운동의 대부다. 백투예루살렘은 이단성 주장이다, 인터콥은 여전히 이단성 있는 단체다.http://ikccah.org/4601

다니엘 백 2013-06-23 11:03:34
아래의 어떤 분은 계속 인터콥 문제를 예장 개혁에 맡겨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단옹호 단체인 예장 개혁에 어떻게 인터콥을 맡깁니까? 모든 연구단체들이 인터콥의 광범위한 이단성을 지적하였는데, 어떻게 예장 개혁에서만 이단성이 없다고 합니까? 이미 인터콥의 한반도 어쩌구 하는 학교를 개혁측의 신학교로 쓰기로 했고, 학생 모집 광도도 냈다면서요? 한기총과 개혁 교단이 뭐가 다릅니까? 인터콥 문제에 잘못 코가 꿰어서 예장 개혁은 이단 옹호 단체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진목연 성명서에서도 예장 개혁을 이단옹호 단체로 명시하고 성도했어야 합니다. 요즘 진목연과 정이철 목사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더 분발하시고 이전처럼 날카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지난 번 손기철에 대한 성명서는 확실히 뭔가 분명한 찌름이 있었는데, 인터콥 성명서는 뭔가 다릅니다. 진목연은 더욱 분명하게 이단 옹호 단체로 전락한 개혁 교단을 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