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뉴스앤조이]가 [뉴스 M]으로
[미주 뉴스앤조이]가 [뉴스 M]으로
  • 최병인
  • 승인 2014.06.26 23:16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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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제호를 바꾸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지난 7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 속에 성장해 온 <미주뉴스앤조이>가 <뉴스 M>으로 제호를 바꾸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뉴스 M>은 미주에서 발행하는 독립 언론으로 미주사회 내 교회의 이야기들과 사람 살아가는 모습들, 깊이 있는 신학적 성찰 등을 담음으로써 기존의 기독교 매체가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으로 새 지평을 열어 나갈 것입니다. 섹션을 단순화 하면서도 다양한 기사들이 조화될 수 있도록 편집된 <뉴스 M>이 여러분에게 기쁨과 지식을 제공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라면서 새로운 편집 방향을 소개합니다.

1. 사람 냄새 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비롯한 최근의 일련의 사태에서 우리 언론은 부끄러운 민낯을 있는 그대로 모두  보여 주었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로 바른 풍향계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은 자극적인 보도, 권력 눈치보기로 일관하면서 신뢰는 커녕 조롱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뉴스 M>은 언론에 대한 신뢰가 교회에 대한 신뢰만큼이나 땅에 떨어져 버린 엄중한 현실 속에서 작은 이웃들, 작은 교회들, 작은 실천 운동들 곁에서 따뜻한 벗으로 늘 함께 머물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눈과 귀로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객관적 사실만을 전하는 언론과 우리의 길은 다릅니다. 힘든 이들을 보듬어 주는 사람냄새 나는 신문, 감성이 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대형 교회의 비리와 목회자들의 추문, 교회 내에서 행해지는 불의에 대해서는 추상같은 준엄함으로 외압에 굴복 않고 진실을 전하겠습니다.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교회와 언론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세우기 위한 작지만 어려운 <뉴스 M>의 시도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격려와 기도를 기다립니다.

2. 품격이 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미주라는 지역적 독특성을 살려 최근의 미국 교회 동향과 전망, 수준 높은 신학적 성찰을 갖춘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이 아닐 수 있고 선함이 선함이 아닐 수 있다”노자의 이야기(도덕경 2장)처럼 무비판적으로 옳다고 믿던 것들의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창고에 버려진 것과 같은 이야기와 책들 속에서 놓친 것을 찾아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신진 신학자들을 위한 발표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신학운동에도 기여할 생각입니다.

<뉴스 M>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 쓴 신학 기사와 미국 교회 동향 기사들은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독자 여러분이 학술 참고 자료로 삼아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수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미주 한인들 뿐 아니라 조국을 비롯한 모든 해외 동포 기독교인들이 믿고 자료를 검색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3. 시사, 생활 문화의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교회가 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시사 영역 보도를 확대합니다. 기독교 매체라는 특성상 시사 사건의 신속한 보도에서는 한계가 있겠으나 사건 뒤에 감추어진 의미를 캐냄으로써 깊이있는 분석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의 문화적 인식에 도움을 주는 생활, 문화, 공연, 도서, 전시, 여행의 기사도 다양하게 소개하겠습니다.

4.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모아가는 책임있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미주뉴스앤조이>가 교회와 사회의 불의에 대해 비판을 서슴지 않았지만 비판 다음에 제시할 대안에 있어서 부족했음을 겸손하게 자인합니다. <뉴스 M>은 이러한 일들을 거울삼아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독립 언론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대안들이 모여 새로운 교회 운동을 위한 이론적 실천적 기초가 축적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교회 운동이 확장되고, 나아가서 사회가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는 것, 그것이 <뉴스 M>의 소망입니다.

5. 참여와 개방, 그리고 공유라는 인터넷 매체의 독특성을 살려나가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시민 기자인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기사와 제보가 <뉴스 M>을 더욱 신뢰성 있는 신문으로 만들 것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이웃 매체들과 기사를  공유함으로써 <뉴스 M>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동시에 우리의 기사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독점을 배제해 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건강한 토론 위에서 함께 진리를 성찰해 나가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겠습니다. <뉴스 M>에서 독자 여러분은 서로 다른 의견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매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의욕적인 약속들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사명감을 잃지 않도록, 지치지 않도록 항상 함께 해주십시오.

발행인 최병인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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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봉 2014-07-10 10:52:35
많은 기대가 됩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시내티 2014-06-28 20:46:43
대형교회, 유명 목사들의 비리 문제에도 힘쓰고, 로마의 교황 등에 대한 다원주의 문제에도 힘쓰는 정론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욱 번창하시고, 많은 독자들이 후원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cjsrnr7 2014-06-28 07:49:30
새로운 모습으로 더 알찬내용으로 우리곁에 닦아오는 NEWS M에 기대에찬 박수를 보냅니다.

뉴욕교인 2014-06-28 07:44:31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뉴욕 후러싱제일교회 장동일 목사의 비리를 고발합니다. 뉴욕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회가 새 목사의 부임이후 풍지박산이 되었습니다. 보다 못한 수십년 교인들이 떠나고 서로 원수가 되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언론에서 취재하시어 꼭 객관적이고 정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뉴욕교인 2014-06-28 07:38:56
새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뉴욕 후러싱제일교회 장동일 목사의 비리를 좀 파헤쳐 고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은 두 패로 갈라져 서로 원수가 되고 있는대도 본인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꼭 취재하셔서 객관적인 보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