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학과 교회의 실험의 장
새로운 신학과 교회의 실험의 장
  • 양재영
  • 승인 2014.07.15 0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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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CBF 주관, 제1회 크리스챤 아티스트 컨퍼런스
▲ B.O.A.T.2014 홍보 포스트 © 뉴스 M

오는 8월 9일 파사데나 장로교회에서 CBF(Center for Beauty and Faith)가 주최하고 풀러신학교와 LA 기윤실이 후원하는 제 1회 크리스챤 아티스트 컨퍼런스(Christian Artist Conference) 'B.O.A.T 2014(Beauty of Art & Truth)'가 열린다. 이번 크리스찬 아티스트 컨퍼런스는 단순한 전도 차원에서 문화와 예술을 도구화하는 방식이 아닌, 기독교 미학과 아트를 토대로 교회와 신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장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 기획한 이도환 목사는 “많은 한인교회들이 본질을 상실하고, 그로 인해 젊은 세대의 탈교회화가 가속되는 현상을 보며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라며, “잘못된 신학이 만들어낸 언어들과 문화들이 계속 문제들을 고착, 심화, 재생산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CBF는 그 대안으로 기독교 미학과 아트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 기독교 문화 ▲ 영화와 영성 ▲ 기독교 미학과 아트 등의 세 가지 강좌가 열릴 예정이며, 이도환 목사(풀러신학교 기독교문화/미학 Ph.D Cand), 에드워드 양(풀러신학교 기독교문화/미학 Ph.D Cand), 이재근 목사(보스턴 대학교 전도와 대중문화 Ph.D Cand.) 등 젊은 신학자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네 명의 아티스트들의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형식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도환 목사는 “이번 공연은 기독교 미학과 아트를 다리로 해서 복음과 젊은 세대를 다시 잇고자하는 시도이다”라며, “아름다움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티스트들을 새로운 기독교 문화 컨텐츠의 중심으로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영국의 그린벨트 페스티발(Greenbelt Festival)과 CBF

CBF(Center for Beauty and Faith)는 젊은 세대의 탈교회화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모임으로, 개신교가 사멸되어 가는 영국교회들이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실험을 이끌고 있는 기독교 예술인 페스티발(Christian Artist Festival)인 그린벨트 페스티발(Greenbelt Festival)의 영향을 받았다.

그린벨트는 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최대의 크리스챤 아트 축제로서 지역사회 속에 파고든 영국 교회의 또 다른 형태다. 1973년 크리스챤들이 중심이 된 작음 팝음악 공연행사로 시작된 아래 한 해도 쉬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그린벨트 페스티벌은 ‘신앙’, ‘문화’, ‘정의’라는 세 가지 주제 아래 문화와 예술을 통해 신앙과 사회 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페스티벌이다. 광범위한 예술 공연, 세미나와 주제강연을 비롯 예배와 신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금년에도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영국 케터링(Kettering)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국의 그린벨트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는 이도환 목사는 “아직도 자본주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새로운 실험과는 달리 영국의 그린벨트 페스티벌은 매우 창의적인 측면들이 있다”라며, “영국의 젊은이들이 진부해진 교회안에서 신비와 영성을 추구하지 않고 교회 밖에서 찾고 있다는 것은 이미 젊은 세대의 탈교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인교회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교회의 문제점으로 진리와 신비를 드러내는 방식의 문제(설교, 부흥회 중심의 영성), 개교회 중심적 성장지향의 문제(도시 교회들의 정글생태계화, 대형건축), 사회정의 외면 등을 들며, 현재 20대의 4%, 10대의 3.7% 정도가 크리스챤일 정도로 젊은이들의 탈교회화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CBF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대중문화와 기독교 미학을 전공한 신학자 그룹, 일반 아트 전공의 아트스트 그룹, 목회자와 일반 교인 그룹이 네트워크을 이루어, 교회 전통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과 함께 창의력과 새로운 사회적 상상력을 교회 안에 불러 일으키는 연구, 실험, 실천을 하려는 모임이다.

CBF의 앞으로의 연구와 실험, 실천의 방향은 다음의 6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 이도환 목사 © 양재영 기자

▲ 미술이 포함된 새로운 예배 실험(Art and worship) ▲ 아트 개념이 들어간 성경공부 교재 제작(Art and Christian Education) ▲ 사회 참여적 예술작품 제작 및 창작활동(Art and Social Justice) ▲ LA와 타주 크리스챤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된 LA 버전 그린벨트 페스티발 개최 ▲ 목요강좌 ▲ 여러 창의적인 실험을 하는 작은 교회들과의 연대

이도환 목사는 “기독교 미학과 아트를 근본적인 토대로 새로운 신학과 예배의 실험, 새로운 교회론과 이전과는 다른 도시 선교 방식을 위한 연구, 실헌,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창의적 문화사역을 꿈꾸는 목회자, 청년들도 함께 교회를 창의적으로 고민하고 회복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많은 교회와 새로운 예배를 고민하는 이들의 지지와 후원을 부탁했다.

문의: medialee68@gmail.com (이도환 목사)
그린벨트 페스티벌: www.greenbelt.org.uk

양재영 기자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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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목사 2014-07-16 10:56:20
이목사님,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돕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귀한 첫 걸음을 기대하며 기도로 후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