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숨기는 목사님들
연봉을 숨기는 목사님들
  • 신성남
  • 승인 2014.08.06 04:0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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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연봉 은닉은 교권주의의 잔재
▲ 신성남 © 뉴스 M

어느 조사에 따르면 한국 목회자의 90% 이상이 연봉 3000만 원 이하의 사례비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하위 20%는 불과 1000만 원 이하의 낮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상위 10% 중에는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받아 가는 목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 대형 교회 담임목사는 무려 6억 원이나 받았고, 지방 소도시 교회 목사가 2억 원의 연봉을 받은 곳도 있었습니다. 거룩한 공교회 역시 세속화에 밀려 사회 양극화의 악영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런 연봉 빈부 격차에 대해 약 90%의 목회자들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목회자가 가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목사의 85%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가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사는 겨우 5%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면 목사 연봉은 어느 정도가 적절한 것일까요. 그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신도들은 너무 적어도 안 되고 또는 너무 많아도 문제인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개 교회의 지역적 여건에 따라 최저 교사 수준에서 최고 신학대학 교수 수준 그 사이에서 결정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뿌리 깊은 교권주의

연봉의 적정 수준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는 많은 교회에서 목사 연봉을 공개하지 않거나, 분산 처리하여 실제로는 상당 부분을 은닉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과거 한 언론 매체가 어느 지역 교회 세입 세출 예산서를 입수하여 공개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거기에 나타난 담임 목사의 지출 항목입니다.

생활비 5400만 원, 자녀 학비 보조(해외 유학) 4920만 원, 목회비 600만 원, 교역자 연구비 600만 원, 교역자 도서비 480만 원, 교통비 360만 원, 그리고 교역자 수양비 60만 원 등으로 외견상 담임목사의 연봉은 모두 합쳐 1억 2420만 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추가로 접대비 1000만 원, 축·조위비 700만 원, 도서 및 정보통신비 500만 원을 비롯해 교회가 제공한 차량인 그랜저XG와 기름 값, 30평 아파트와 각종 공과금 등을 모두 합치면 담임목사에게 준 비용은 거의 2억 원가량 됩니다.

1200명 정도의 교인이 출석하는 이 교회의 총예산 10억 원 5000만 원 중 약 20%를 매년 담임목사가 혼자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교회보다 규모가 크게 작은 교회로 가면 그 비율은 50% 이상을 넘어서 더욱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목사가 교회를 섬기는 것인지, 교회가 목사를 섬기고 있는 것인지 가히 헷갈릴 정도가 됩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다소 있겠지만, 이런 회계 분산 처리 방법은 여타 다른 교회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개된 연봉과 실제 수령하는 연봉은 30~50%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교회가 소위 말하는 장부 처리상의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부끄러운 수법이 이미 너무 오랫동안 폭 넓게 관습화하고 정례화 하여 장로나 집사 등 다른 직분자들 누구도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40년 전에도 그런 꼼수 예산 결산서를 보았습니다. 한국교회가 일제강점기 이후 영리한 교권주의자들에 의해 얼마나 꾸준히 오염되어 왔는지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귀족 목회자들은 겉으로 경건한 척 돈 문제에 초연한 듯하지만, 사실 목사 연봉 공개 문제는 이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아킬레스건입니다. 돈은 많이 챙기고 싶은데 이왕이면 표 나지 않게 가져가기를 원합니다. 왜 연봉 총액을 이처럼 숨기려 할까요. 자신들도 교회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이 매우 염치가 없는 행동임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참목사와 거짓 목사는 돈 문제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최근 교회 공금 횡령이나 오용으로 평생의 목회 경력을 먹칠하고 있는 유명 목사님들을 많이 보실 것입니다. 이들에게 사실 돈 문제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동안 언론에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조금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그들의 무속적 기복 설교나 언행 그리고 사역 전체가 위선적 기만으로 가득함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교회 몸집을 열심히 부풀리는 이유는 결국은 돈을 많이 가져가거나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개선이 절실한 부교역자 제도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부교역자 처우입니다. 전술한 교회의 부교역자인 교육목사는 연봉이 1320만 원, 교육전도사는 840만 원, 운전사는 1780만 원, 청소원 1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림잡아 담임목사와 약 1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런 결과는 불필요한 권위주의와 설교 만능주의 덕분입니다. 이게 무슨 중세 시대의 영주와 농노 관계도 아니고 도대체 말이 안 됩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같은 조건에서 담임목사 한 명을 해고하면 부목사급 교역자 15명 정도를 거뜬히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심한 양극화를 보며 필자 같으면 차라리 그리하고 싶습니다. 주일예배 설교자로서 부목사의 역량이 부족할 거라는 궁색한 변명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초대교회에 무슨 정교역자 부교역자가 따로 있었던가요. 우리 주변에 신실하고 유능한 부목사님들 아주 많습니다. 그 교회 정도의 크기라면 담임목사직을 과감히 폐지하고 그냥 시무 목사 3~5명 정도를 추가로 청빙하여 매년 각 예배 별로 주임 설교자를 임명하고 공동 목회로 사역하면, 고용을 늘려 미자립 교회 문제를 해소하고 부교역자 처우도 개선하고 과도한 인건비를 줄여 다른 선교나 구제에 더욱 힘을 쓸 수 있습니다.

교회는 모든 사역자들이 대등하게 동역하는 곳입니다. 담임목사가 홀로 독주하며 나머지 부교역자들이 부하 직원이 되는 '기업형 목회'는 결코 좋은 목회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공동목회의 경우 교회 부패나 목회 독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교인들도 다양한 설교를 듣고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교회 각 교육 기관이나 봉사 모임도 더욱 전문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역자가 굳이 담임 목회를 하겠다고 서로 몸부림치지 않아도 됩니다.

당회장은 당회원들이 임기에 따라 교대로 봉사하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자립 교회나 작은 교회는 현실적인 여건에 따라 담임 목회제를, 중대형 교회는 공동 목회제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비록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돈 문제를 엄격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문제의 대부분은 담임목사직과 관련되어 있고, 아무나 쉽게 목사가 되려 하는 이유에는 장년 교인 80명만 모아도 큰 고생 없이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다는 퇴폐적 목회 풍토가 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다소 체면을 몰수하고 세습까지 감행하면 가족 기업처럼 대대로 고상한 생업을 보장해 줍니다. 그러니 이 문제는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 교회의 바른 갱신에 관련된 핵심 사항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필자 역시 목사가 꼭 가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가난한 것을 막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목사가 중산층 이상으로 부유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목회를 하자면 목사는 부유해질 틈이 없습니다. 주변에 널리고 널린 게 가난한 이웃이고, 또한 가까운 동료 선교사나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을 보며 어찌 돕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제 아무리 경건한 척 무게를 잡아도 교회 돈으로 치부하는 목사는 바른 목사가 아닐 것입니다. 배부른 종교 지도자가 사역하는 교회는 반드시 부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시대, 말라기 시대, 바리새인 시대, 중세 교회, 그리고 오늘날 한국과 미국의 일부 중대형 교회들이 그런 사실을 명백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연봉의 크기 자체는 개 교회가 알아서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어느 경우이든 회계 처리에서 편법을 쓰며 연봉을 분산하여 숨기지 말고 그 총액을 정확히 공개하고 해마다 공동의회의 엄정한 심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에는 가족들의 생계마저 보장되지 않는 적은 연봉에도 묵묵히 교회를 섬기시는 성실한 목회자가 많습니다. 그런 반면에 교인들 몰래 과도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숨기고 가리기에 급급한 목사들은 누구일까요. 우선 자신의 교회부터 냉정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종이면 종답게 살아야

한국교회는 더 이상 '주의 종'이라는 분들이 교회 돈을 가지고 다른 생각을 못 하게 해야 합니다. 종이면 종답게 살아야 옳지요. 누가 억지로 종이 되라고 시켰던가요. 종처럼 살기 싫으면 취업을 하든 그냥 돈벌이 사업을 할 것이지 왜 엉뚱하게 거룩한 교회에 와서 신도들이 땀과 눈물로 바친 돈을 탐합니까. 소위 소명을 받았으니 긴 옷을 입고 종이라 주장하며 뒤로는 왕이나 귀족처럼 살려고 하는 자들은 모두 다 거짓 목사들입니다.

어느 날 토마스 아퀴나스가 교황을 찾아갔습니다. 교황은 아퀴나스에게 "이제 교회는 금과 은이 풍성하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아퀴나스는 그러면 이제 "교회는 금과 은은 내게 없거니와 일어나 걸으라는 능력은 나타낼 수 없습니다"고 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한국의 중대형 교회들도 그런 중세 교회를 따라 영적 능력을 상실하고 돈과 건물만 과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초대교회처럼 교회는 스스로 주머니를 비워야 하고 아울러 목회자는 검소해야 합니다. 돈으로 하나님 사업을 하고 건물로 목회하겠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한국교회에 돈이 없어 성장이 멈추었을까요. 대형 교회들이 아무리 돈으로 외형을 키웠어도 그것은 단지 주변의 작은 교회들을 도살하며 교인들의 수평 이동만 부추겼지 결코 한국교회 전체의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진정으로 건강한 성장을 원한다면, 이미 도를 넘어선 건물 확장과 목사 숭배를 멈추고 매년 바닥이 날 정도로 장부를 털어서 구제와 선교에 힘써야 옳습니다.

오늘날 현대 목회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에 하나는 목사가 되어서도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살려는 데에 있습니다. 목사는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이며 스스로 종의 길을 서원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종은 자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들은 너무 방자합니다. 종이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그리고 즐기고 싶은 것 다 즐기려 합니다. 그렇다면 그게 상전이지 종입니까. 주의 일도 많이 하고 동시에 자신의 자유와 안락도 적당히 누릴 수 있다는 타협적 사고방식은 적어도 소명을 받은 목회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직분이 저절로 사람을 거룩하게 하거나 능력 있게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거룩한 직분을 맡았으면 적어도 일반인보다는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신도들에게는 돈을 사랑한다고 엄히 꾸짖고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호통 치면서, 정작 자신들은 온갖 핑계와 명분을 만들어 그 돈을 더욱 챙겨 가는 이런 가증된 행태를 어찌 설명해야 할까요. 게다가 성추행이나 세습이나 논문 표절이라니요. 과연 요즘 순교적 각오로 치열하고 경건한 삶의 예배를 드리는 구도적 목회자를 얼마나 보십니까.

목사가 연봉을 숨기는 행위는 단순히 돈을 숨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탐욕을 숨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는 그런 탐욕스런 목자들을 서슴지 않고 '개'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충성된 파수꾼이 절실한 이 비상한 시대에 한국의 개혁교회는 제대로 짖지 못하는 저런 벙어리 개 같은 목동들에게 더는 속지 말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제자의 길을 겸손히 가야 할 것입니다.

샬롬!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사56:10~12)."

신성남 / <어쩔까나 한국교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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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교회 (=온세상교회) 2014-09-04 23:34:26
연봉도 숨기고, 비자금도 숨기고..세금은 안내고 , 불투명한 재정 관리.
교인들에게는 '돈지갑의 회심(회개)'와 세금 내는척'가이사의 것' 이라고 설교

허경조 2014-08-10 00:31:39
댓글을 올리신 분들이 목회자이시군요.
서로 처해있는 입장에 따라서 이해 관계에 따라서 같은 글을
보는 시각은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목회자이건 일반 성도이건 우리 인간의 한계입니다.
대안을 주문하셨습니다. 그러나 대안은 일반 성도의 몫이 아닙니다
그것은 목회자 스스로가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목회자가 결단해야할
목회자의 몫입니다. 일반 성도가 아무리 주장한들 총회 헌법이
바뀌지 않고 또 필요성이 있어도 결코 바꾸지 않습니다.
세습 급지법을 교단에서 만들어도 변칙을 쓰거나 아예
무시하며 자신의 밥그릇을 넘겨주는 목회자가 즐비한
현실에서 누가 대안을 제시하려 합니까
그냥 눈딱 감으면 정년까지 보장되는 철밥통인데

우리 모두의 죄성입니다.
다만 거룩한척 , 나는 제외되는 척 , 무슨 척하면서
지날 뿐이죠.

대안 ? 현재의 총회법에서는 없습니다.
다만 목회자들이 아닌척 하지는 마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자신의 죄성을 깨닫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작은 몸짓으로나마 작은 불꽃을 피우시길 바랄 뿐입니다.
내가 할수있는 가능한 작은 일부터...

주여 , 한국 교회를 도우소서 !!

김장섭 2014-08-09 23:22:31
흙탕물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흙탕물을 펴낼 것이 아니라 맑은 물을 들여보내면 웅덩이는 곧 맑아지는 법입니다. 신성남님처럼 옹달샘 바닥의 나뭇가지나 돌맹이가 눈에 가시가 되어 자꾸 줏어내다보면 누구도 그 물은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 참 힘이 드네요. 소수를 건드렸으면 다수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건드리는 지혜도 있어야지... 총보다 무서운 펜대로 또 갈겨대는군요. 대책도 없이 분노만 있어서 너무 많은 다수에게 피해를 줍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책상앞에서 앉아서 갈겨대는 총질로 오늘도 얼마나 많은 다수를 피두성이로 만들었는지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적어도 나 같은 사람한테는 양해를 구하고 혹시나 피해나 가지 않을까 조심도 하고 그럴만큼 공부하지 않았나요? 싸잡아서 말하지 않았다고 변명하겠지만 듣는이들은 이미 싸잡아 듣고 말하고 있으니 글 잘 못쓴것이지요.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가요? 대안은 없이 목적만 뻔한 글이 오늘도 참 가슴 아픕니다.

강석희 2014-08-08 20:25:32
이런 생각의 차이와 괴리는 한국 교회에 더 큰 갈등과 대립을 부채질 할 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고 목사라는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호사와 사치를 누리면서도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문제지만, 현실감이 전혀 없이 목회자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실현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여 배타적이며 냉소적 불신을 가져오게 하는 사람들의 도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현실이 답답하고 견디기 어렵다면 본인들이 직접 목회 현장에 뛰어들어 이상적 목회자상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

강석희 2014-08-08 06:12:37
<누가복음 6:37>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요한계시록 22:11>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