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은 이단인가? 형제인가?
가톨릭은 이단인가? 형제인가?
  • 양재영
  • 승인 2014.09.27 12: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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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과 합동, 총회에서 각각 입장 갈려

지난 2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이하 예장통합) 총회 마지막 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는 가톨릭과 관련한 연구 보고서에서 ‘교리적 차이는 있지만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교황제도, 마리아론, 성례론 등의 몇가 지 교리적 차이점은 있지만, 가톨릭을 개신교와 다른 전통을 가진 교회로 봐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가톨릭은 마리아가 단일 중재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해 구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믿지만,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중재자이자 구원자로 믿는다”라며, “제 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가톨릭이 보여온 동방정교회와 대화, WCC에 참가 등의 방향에 대해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정영택 총회장)은 제99회 총회 ⓒ <한국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자>

반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이하 예장합동)은 가톨릭에 대해 “더 논의할 필요가 없는 이단이 확실하다”고 언급하며 총회에 헌의된 가톨릭 관련 안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예장합동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는 ‘가톨릭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신앙과 직제일치 협의회를 구성한 것에 대해 “가톨릭은 예수그리스도만 믿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교리를 말하지 않고 있기에 기독교라 볼 수 없다”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학부나 총신대에 보내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남선 총회장은 ‘목회자 및 일반 교인의 윤리강령 제정’ 문제에 대해, “가톨릭보다 교리는 우리가 더 성경적이다. 성경에 이미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윤리강령을 제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윤리강령 헌의’의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한국 장로교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 

‘한국 장로교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한국의 장로교 총회는 1912년 처음 성립된 이후 세 차례의 분열을 겪었다. 1차 분열에서는 ‘신사참배’ 문제로 ‘고신’ 교단이 갈라져 나왔고, 2차 분열은 1954년 ‘김재준 목사 제명’과 관련된 신학적 문제로 인해 ‘예장’과 ‘기장’의 분열이 있었다.

이후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가입문제와 ‘박형룡 박사의 3천만환 사건’으로 인해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분열됐다. 당시 WCC 가입에 대해 찬성했던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한 측과 가입을 반대했던 박형룡 목사 중심의 측은 1960년 12월 승동교회(예장합동 측)와 연동교회(예장통합 측)에서 각각의 교단을 조직한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이만열 교수는 “당시 소수였던 고신과 기장과는 달리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의 분열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분열이었다”라며, “이 분열 안에는 WCC를 교회 연합을 의미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환으로 보려는 세력(예장통합)과 보수신학을 후퇴시키는 용공적 자유주의라고 비판한 세력(예장합동)이라는 신학적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내포되어 있다”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통합과 합동으로 분열된 이후, 합동은 교단이 계속 분열된 반면에 통합은 분열이 없었다”며, “통합 측은 사상적 진폭이 굉장히 넓기 때문인데, 통합 측에는 합동보다 더 보수도 있는 반면에 기장 측 못지않은 진보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이 갈 수 없는 두 교단”

지난 1월 22일 예장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시무하는 목민교회에는 예장통합을 포함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단 대표와 NCCK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 기독교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기념하는 기도회에 참석했다.

당시 기도회에 참석했던 가톨릭은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단 말입니까?’라는 담화문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갈라지시지 않은 것과 같이 교회도 결코 갈라진 적이 없다. 다만 그리스도인들이 갈라졌을 뿐이다”라며, “일치운동은 갈라진 그리스도인들의 제도적 통일을 뛰어넘어 근본적인 신앙의 일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일치를 경험하게 하며, 제도적 분열을 치유 하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자 자매임을 확인하는 가시적 일치를 위해 기도할 것을 부탁했다.

NCCK을 중심으로 한 개신교와 가톨릭은 지난 2001년 ‘교회일치운동’ 활성화를 위해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을 조직하며 공적인 대화 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대화 운동은 2009년 ‘네 손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라는 주제의 자료집을 함께 초안하고, 2013년 WCC 부산총회를 유치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 지난 1월 22일, 목민교회에서 열린 '2014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 NCCK 홈페이지 갈무리

하지만 이러한 예장통합을 포함한 NCCK 통합운동에 대해 예장합동 측은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현했다. 예장합동 측 한 관계자는 “NCCK는 WCC의 한국 지부로 전락했다. 구세군, 성공회, 정교회 등도 모두 연옥설을 주장하고, 신부에게 고해성사하며,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가톨릭과 하나가 되겠다는 것인가?”라며 가톨릭의 인정은 사단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가톨릭이나 WCC는 이미 이슬람과도 손을 잡고 있고, 불교나 힌두교 같은 타종교에도 문을 열어 놓고 있다”라며, “종교 다원주의는 결국 세계종교단일화로 이어져, 교회와 성도들을 사단의 손아귀로 넘기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며 ‘이단’인 가톨릭과의 연합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확인된 것처럼‘서로 배우고 존중하며 세상에 빛 전하자’는 예장통합 및 NCCK를 중심으로 한 교회일치 운동을 주장하는 측과 교회 일치 운동은 결국 ‘이단’인 가톨릭의 계략에 놀아날 뿐이라 주장하는 예장합동 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가톨릭은 이단인가? 형제교회인가?’ 오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개신교에게는 반드시 풀고 나가야 할 중요한 주제임은 분명한 것 같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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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2014-10-01 02:45:53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이단의 기준은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경우입니다. 그러고 보면 기존 개신교에서도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카톨릭은 드러내어 놓고 개신교는 은밀히 이루어진다는 차이 뿐입니다.
성인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나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해야 영빨이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한 예가 될 것입니다.
바른 교리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신앙생활 모습에서 바른 교리의 적용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단의 교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바르지 않은 교리를 따르는 것과 바른 교리를 따르지 않고 바르지 않게 행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카톨릭 2014-09-27 22:19:18
카톨릭은 이미 성경에서 벗어났습니다. 더 이상 기독교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통합 이대위는 이제 더 이상 이단을 물리치는 사역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최대의 이단을 이단이 아니라고 했으므로 이제부터는 이단 옹호단체가 자기 맘에 안드는 이단을 잡는 것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