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 김기대
  • 승인 2015.03.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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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한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 결성

정의와 평화에 기초한 목회 환경을 조성하고 한반도 평화를 비롯한 평화 운동을 위한 네트워크가 결성됐다. 지난  9일 10일 양일간 아틀란타 한인교회 (김정호 목사) 메이스빌 수양관에서 열린 창립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북미주 기독 한인들이 다시 평화 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데 뜻을 함께 하고 북미 한인 기독교 평화 네트워크(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 in North America)를 창립했다.

1970년대부터 미국 에큐메니칼 진영의 한인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역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왔으나 지난 20여년간 침체기를 겪어 왔다. 이에 문제의식을 느낀 몇몇 목회자들이 2013년 5월 아틀란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 대회'를 계기로 에큐메니칼 진영이 다시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이번 창립 모임을 준비했다.

김동석 소장(KACE시민참여센터)은 '최근 코리안 아메리칸 시민 운동의 방향'이라는 강의에서 "위안부 운동이 한일간의 문제로 축소되면 안되듯이 평화 운동을 한반도 통일이라는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여론을 조성하기 힘들다"며,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 평화의 문제와 직결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소장은 평화 네트워크의 사역에 필요하다면 KACE 차원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20여명은 모두 5개 교단 소속(UMC, PCUSA, UCC,제자회, 메노나이트 )으로 이중 PCUSA,와 UCC를 제외한 3개 교단은 교단의 대표성을 가지고 회의에 참석해 교단과 긴밀한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두 교단도 소속 교단과 평화 네트워크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당면 사업으로 미국 교회협의회(NCCUSA)에 코리안데스크를 다시 설치하는 방안과 UMC평화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올해 7월의 DMZ평화 순례와 조선 그리스도교 연맹과의 만남을 위한 북한 방문 계획에 평화 네트워크가 함께 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역에 평화 학교를 개설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창립 모임에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 회장 : 김정호 목사(아틀란타 한인교회, UMC)

공동대표 : 김기대 목사(평화의 교회, PCUSA)  최승언 목사(화이트 오크 폰드 교회, 제자회), UCC,메노나이트 미정

상임총무 : 김충성 목사(좋은 이웃교회, 제자회)

협동총무 : 권혁인 목사(버클리 한인교회, UMC)  지관해 목사 (겨자씨 교회, UCC)

한병철 목사(아틀란타 중앙교회, PCUSA)  허현 목사(마운틴 뷰 교회, 메노나이트)  

 

김기대, 편집장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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