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최성남 목사와 37,000달러 반환 합의
UMC, 최성남 목사와 37,000달러 반환 합의
  • 전현진
  • 승인 2015.03.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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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보도로 사법당국 조사, 최목사 '시련'은 진행형
▲ UMC 제자국, 최성남 배임 혐의 감사 결과 발표

연합감리교(UMC) 제자국(General Board of Discipleship)은 3월 20일 최성남 목사(뉴저지 가나안한인교회)가 “잘못을 인정하고 의문에 쌓였던 3만7천달러를 반화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4년 간 제자국에서 한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역 담당자로 근무한 최 목사는 이들 교회에 지원되어야 할 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이 2013년 제자국 감사를 통해 밝혀져 교단을 탈퇴하고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가나안한인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UMC 제자국, 최성남 배임 혐의 감사 결과 발표)

최 목사는 제자국에 근무하면서 한인 목회자들에게 제자국의 자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소개해준 뒤 지원금을 절반씩 나누어 가지는 방법 등으로 사역 기금을 유용했다. 이 같은 사실은 UMC 한인 목회자 모임인 동북부연합회에서 처음 알려졌지만, 동북부연합회가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사실을 2012년 8월 <NEWS M>이 취재해 보도하면서 UMC 제자국의 자체 감사와 사법당국 고발 조치로 이어졌다. (관련 기사 : UMC 제자국 전 한인 담당 목사 배임 혐의 드러나)

제자국을 책임지고 있는 이레인 스타노브스키 감독(Bishop Elaine Stanovsky)은 “교회에 헌금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후원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고 최대한 주의 깊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최 목사가 개척한 가나안한인감리교회는 최근 교회 개척에 함께한 한 장로가 교회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며 3월 중순께 호소문을 한인신문 전면광고로 발표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조창덕 장로에 따르면 최근 입당한 예배당 구입을 위해 자신이 2백만달러를 융자 해줬는데 "교회 측에서 융자금을 갚지 않으면 교회 건물이 차압 할 것이라고 했다"는 등으로 자신이 명예가 심하게 훼손 당했다며 소송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 목사가 2013년 UMC 감사 당시 교단을 탈퇴하고 개척한 가나안한인교회도 최근 창립에 참여한 장로가 교회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을 받고 있다며 한인신문에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호소문 일부 발췌. (<NEWS M> 자료사진)

 

전현진 기자(서울)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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